안녕하세요.
오늘은 새로 산 고기불판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원래 쓰던 전기그릴이 있었는데요.
기름도 안 튀고 연기도 안 나서 편하고 좋긴 했는데 사용한 지 오래되다 보니 어느 순간 불이 너무 약해졌더라구요.
그래서 전기그릴을 새로 살까 하다가 가격도 좀 센 편이고 집에 부르스타도 있고 해서 부르스타용 불판을 구매해 보았습니다.
저는 거거익선 스타일이라 사이즈는 대자로 구매했습니다.
불판 크기는 생각보다 좀 더 큰 편이었구요. 저는 좋았습니다.
디자인은 굉장히 심플해서 마음에 들고 살짝 기울어져 있는 구조이며 기울어진 부분 끝에는 기름이 빠지는 배유로(?)가 있습니다.
불판이 왔으니 바로 테스트를 해봐야겠죠?
일단 목살로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같이 먹을 야채들도 같이 넣어줍니다. 그래도 공간이 여유가 있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일단 기존의 전기그릴보다는 확실히 빨리 구워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맛도 괜찮은 편이구요.
무엇보다 판이 넓다 보니 재료도 팍팍 넣을 수 있어 풍성해 보이고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둘이 쓰기에는 조금 큰 감이 분명히 있지만 둘 이상의 경우에는 굉장히 좋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목살은 기름이 거의 튀지 않아서 예전에 먹다 남은 대패삼겹살도 한번 구워 봤습니다.
아무래도 목살보다는 기름이 많을까 싶어서 구워봤는데 생각보다 기름은 많이 튀지 않네요.
종이컵에 기름이 거의 안 나왔습니다.
그래서 기름이 많은 삼겹살로 2차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삼겹살은 그래도 그냥 어쩌다 따끔따끔한 정도?로 기름이 좀 튀는 편입니다.
1차 테스트보다는 확실히 불판에 기름이 많이 있고요.
그래서 그런지 이날 김치가 기름을 잘 먹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래도 종이컵에 기름은 그닥 많이 차지는 않습니다. 불판이 크고 경사가 완만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결론적으로 고기도 잘 익고 판도 커서 전반적으로 만족하면서 쓰고 있는 제품입니다.
기존 전기그릴과 비교하면 화력이 더 센 느낌입니다.
부르스타로 구워서 불이 보여서 그런 건지 빨리, 맛있게 익는 느낌은 분명히 있구요.(어디까지나 제 느낌입니다.)
끝나고 닦기에도 아주 용이한 구조라서 설거지할 때도 편합니다.
전에 쓰던 전기그릴은 다 좋은데 닦는 게 굉장히 힘들었거든요.
다만 연기, 기름 튐, 그리고 냄새 부분은 확실히 전기그릴 쪽이 우수합니다.
특히 고기 구운 냄새는 다음날까지 남아 있더라구요.
문을 열어놓아도 남던데 이 부분 때문에 불판을 자주 쓰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겨울에는요.
그리고 부르스타 부탄가스 탈부착 쪽에 과대 불판 사용금지라고 적혀 있어서 고기 구울 때 엄청 신경 쓰이더라고요. 이것도 단점이라면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집 부르스타에 비해서 좀 많이 크긴 한 것 같아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이었구요.
불판 구매 고민하시는 분들은 한 번 고려해 볼 제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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