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백운 호수] 경기도 근교 야간 산책 코스
안녕하세요.
오늘은 경기도 야간 산책 코스를 하나 소개해 드려 볼까 합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경기도 의왕시 백운로 526 (학의동)
백운호수제방공영주차장 운영 시간 : 24시간
주차장 주소 : 경기 의왕시 학의동 340-1
주차요금
30분 : 1,000원
60분 : 1,000원
120분 : 2,000원
240분 : 3,000원
제가 소개해 드릴 곳은 경기도 의왕에 있는 백운 호수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집돌이여서 코로나로 인한 외출 자제가 저한테 큰 제약은 아닙니다.(사람 못 만나는 건 좀 힘듭니다…)
다만 그래도 가끔씩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이제 사람이 많은 곳은 부담스럽다보니 사람이 없는 곳을 찾다가 발견한 장소입니다.
일부러 해가 꺼질 때 갔고요.
비가 오는 평일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주차장에 차가 없습니다.
주변에 카페가 많던데 아마 마감시간이 9시로 당겨져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사람 없고, 경치 좋고, 공기 좋은, 제가 찾던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와이프도 너무 좋아하고요.
주차장 사진에서 정면으로 쭉 가시면 이렇게 둘레길 입구가 나옵니다.
계단을 올라오시면 꽤나 신경을 쓴 듯한 다리가 나옵니다.
여기서부터 둘레길이 시작됩니다.
호수 한바퀴를 돌 수 있는 둘레길은 은은한 조명으로 야간에도 불편함 없이 산책하는데 도움을 줄뿐더러 주변 조명, 불빛, 풍경과 잘 어우러져서 분위기가 괜찮습니다.
다만 둘레길은 70~80%의 관리된 둘레길과 20~30%의 사유지로 되어 있는데
사유지의 경우 비가 와서 더 그런 것도 있겠지만 일단 길이 정비가 안 돼있어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밤에 굉장히 무섭습니다.
지금 사진은 굉장히 밝게 나온 편인데요.
저는 절대로 이런데 혼자 안옵니다.
사람도 없어서 개무섭습니다.
새벽에도 무서울 것 같습니다.
가급적 나무다리와 LED 색깔 조명이 있는 곳으로만 다니시는걸 권해드립니다.
사유지 포함 둘레길을 다 도는 데는 한 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공영주차장은 2000원 나왔습니다.(둘레길 다 돌고 바로 집으로 갔습니다.)
조용한 호숫가, 은은한 조명, 도시의 불빛들, 멋진 카페들.
전반적으로, 특히 밤에 산책하기 되게 좋은 곳입니다.
시간 상 주변 카페를 못 가본 건 좀 아쉽네요.
둘레길과 사유지가 혼용되어 있는 산책 루트는 좀 아쉬웠습니다.
근처에 사시면 한 번 바람 쐬러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