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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 오브 미쏠로지 : 리톨드 - 소개 및 리뷰

옷게 2024. 12. 3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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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게임은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리톨드입니다.

 

2002년도에 나온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의 리마스터 작품으로 올 9월에 나온 나름 따끈따끈한 신작입니다.

 

장르&시스템 - 7점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에 신화(그리스, 이집트, 노르웨이)적 요소가 결합된 게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기본적인 시스템, 건물 트리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와 상당히 유사한 편입니다.

 

어디서 본 거 같은데... 가 착각이 아닐 수 있어요.

 

다만 이 게임에는 석재가 빠지고 신앙이라는 자원이 생겼어요.

 

 

진영은 크게 그리스, 이집트, 노르웨이로 나뉘고요.

 

 

진영에서 어떤 주신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또 나뉘게 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리스의 주신 제우스는 보병과 신앙 관련, 포세이돈은 기병과 시장 관련 특화가 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신에 따라 시대별 선택 영웅이 달라지는 게 전략적으로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게임 역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처럼 고전시대에서 시작해서 본진 건물을 업그레이드해서 신화시대까지 발전할 수가 있는데요.

 

발전을 할 때마다 하위신이라고 해야 하나요? 두 하위 신 중 하나를 고를 수가 있습니다.

 

제우스를 고르고 영웅시대에 도달하면 아폴로나 디오니소스 중에 한 신을 선택할 수 있는 반면, 포세이돈을 고른 경우에는 아프로디테와 디오니소스 중 하나를 골라야 합니다.

 

참고로 제가 그리스에서 가장 좋아해서 무조건 고르는 신이 아폴로인데, 그래서 포세이돈을 주신으로 고를 일이 저는 잘 없겠죠?

 

어떤 주신을 고르느냐, 어떤 하위신을 고르느냐에 따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부분, 신앙을 써서 만드는 신화 유닛들의 종류, 그리고 신의 권능도 다 다르기 때문에 전략적인 다양성이 많이 가미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엠파이어보다 미쏠로지를 좀 더 재밌게 했던 것 같아요.

 

진영 자체는 세가지 밖에 없는 만큼 특색도 조금 분명한 편인데요.

 

일단 그리스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스템과 가장 흡사하고요.

 

 

사원에 일꾼을 보내서 신앙을 채취하는 방식입니다.

 

 

이집트는 파라오라는 영웅 유닛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시작하고요.

 

파라오는 신화 유닛에 강하고 훈련, 업그레이드, 건설 등, 각종 속도에 버프를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념물을 지으면 기념물이 자동으로 신앙을 충전하는 방식으로 주민들을 안 써도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신앙 획득량이 고정적이라는 단점이 있죠.

 

 

노르웨이는 다른 진영과 달리 건물 형태의 저장소가 아닌 황소 수레라는 이동식 자원 저장소를 사용합니다.

 

자원 채취가 유동적이다라는 장점이라고 하기에는 저장소 자체가 자원이 덜 들어서 딱히 이게 메리트가 있나 싶긴 합니다.

 

 

그리고 신앙을 전투를 통해 획득합니다.

 

그래서 공격적인 운영이 강제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건물 건설과 수리를 전부 보병이 하고, 주민은 자원 채취와 농장 같은 것만 건설이 가능해요.

 

주민의 경우에는 주민과 드워프로 이분화되어 금 자원 채취가 특화되어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전반적으로 공격적인 성향에 방어 건물이나 공성 무기가 조금 딸리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쳐지는 느낌이 저는 있었습니다.

 

무튼 각 진영의 특색, 각 주신과 하위신들이 개성 있는 특색들을 다양하게 조합할 수가 있어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보다는 조금 더 다양성에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토리 - 7점

 

메인 캠페인은 고대 아틀란티스의 영웅 아르칸토스를 주인공으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다양한 신화, 역사 속 장소와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또 게임상 각색이 많이 돼서 진행이 돼요.

 

반전이나 이런 거 없이 그냥 영웅서사의 형태의 정말 무난한 스토리입니다.

 

애초에 전략시뮬 장르에서 대단한 스토리를 기대하지도 않고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캠페인은 이후에 여러 개가 추가된 걸로 기억하는데 일단 저는 오리지날 캠페인만 클리어한 상태입니다.

 

근대 이후 캠페인도 무난할 걸로 예상이 됩니다.

 

그래픽&사운드 - 7점

 

저는 이 게임의 원본 버전도 스팀으로 소장하고 있는데요.

 

리마스터이기 때문에 그래픽적으로 상당한 개선이 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워낙 오래된 게임이라 한계가 있는 것도 있고,

 

개인적으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의 리마스터 버전이 훨씬 그래픽적으로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미쏠로지는 약간 폴리곤스러운 부분들이 좀 더 심한 느낌이 있어서요.

 

그래도 그래픽으로 승부를 보는 장르는 아니니 만큼 그래픽이 게임성을 크게 해치지는 않는다고는 생각하는데, UI는 크고 촌스러워서 조금 거슬렸습니다.

 

컨텐츠 - 6점

 

이 장르 특성상, 다양한 컨텐츠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그래도 리마스터되면서 즐길 거리가 좀 있습니다.

 

 

옛날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이런 협동모드도 들어 있고요.

 

 

멀티도 활성화가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무엇보다 유저들이 올려두는 모드들도 즐길 수 있어서 이런 부분은 장점인 것 같지만, 정작 제가 싱글 말고는 딱히 관심이 없어서;;

 

원본에는 중국 문명도 있었다는데 그거나 좀 추가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총 평

 

요즘 이런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 싶지만 이런 게임을 좋아했던 저로써는 이런 게임이 나오고, 리마스터되는 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실시간 전략 좋아하신다면 RTS 장르에서 오랜만에 나온 그래도 유명한 게임이기 때문에 소장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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