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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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전 포스팅에 이어서 목포에서 숙박한 숙소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소 : 전남 목포시 해안로 177번길 13
오늘 소개해 드릴 숙소는 에스타시옹 1913이라는 곳입니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알게 되었고, 이쁘고 깔끔해 보여서 예약을 했습니다. 평점도 좋았고요.
건 물(외관)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주변 건물들과 다르게 새로 지어진 느낌이 확 나고요.
유럽 여행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외관입니다.
따로 주차장이 없는데, 그냥 길에다 대시거나 주말이라면 맞은편 목포 선관위 건물에 주차하시면 되겠습니다.
여기는 1층은 고깃집, 2층은 숙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층 고깃집도 평이 굉장히 좋더라고요. 하지만 못 가봤다는...
1층 입구 옆에 조그마한 문과 계단 보이시나요?
네, 숙소 입구입니다.
숙소 입구입니다.
입구는 평범한 가정집 느낌입니다.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있어서 투숙객들이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옥상에는 테이블이 하나 있다는 거 말고는 별 건 없습니다.
공간은 꽤 넓은 편이어서 날씨 좋을 때 바람 쐬러 한 번씩 올라오면 좋습니다.
솔직히 근처 뷰는 별 건 없지만, 저 멀리 유달산과 케이블카가 보이는 점은 좋았습니다.
여기가 유달산에서 그렇게 멀지 않더라고요.
입구 및 거실
숙소 현관입니다.
상패 같은 게 하나 보이고 게스트 하우스다 보니 보드게임이 비치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여기가 게스트 하우스라는 걸 이 안내문을 보고 알았습니다.
이 숙소는 방이 총 3개로,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할 당시 5인 이하는 방 3개 중 2개를 골라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주인분께서 방을 하나하나 보여주시고, 방 2개를 고른 후 남은 방은 잠그셨는데요.
이 날 저희만 묵어서 방을 잠그신 건지, 아니면 에어비앤비로 예약할 경우 다른 사람은 예약을 못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추후 숙박을 고려하시는 분이라면 주인분께 확인을 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게스트 하우스 이용 관련 안내문이 적혀 있으니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조식은 일부는 입실할 때 냉장고에 미리 비치가 되어 있었고, 일부는 부엌에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숙소를 처음 들어오면 보이는 거실 겸 부엌입니다.
게스트 하우스라 그런지 넓고 깔끔한 편입니다.
심플한 색감에 곳곳의 액자들은 모던한 분위기를 주고 있습니다.
방은 총 세 개로,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왼쪽 공간에 들어가면 방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저희는 가운데 방을 제외한 오른쪽과 왼쪽 방을 골랐습니다.
제가 그림에는 문외한이지만... 고전풍의 수채화나 아크릴 계열이 아니어서 현대적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인물의 표정들은... 좀 무섭긴 하네요.
거실에 있는 부엌입니다.
정수기, 커피포트, 전자레인지, 토스터 등, 있을 건 다 갖춘 부엌입니다.
녹색 디자인이 참 이쁘네요.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위쪽 찬장에는 그릇과 컵들이 있는데, 방 별로 구분되어 있고 식기류의 디자인들도 방 별로 구분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제가 게스트 하우스를 많이 다녀 보지 않아서 다른 게스트 하우스도 이렇게 돼있는지는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그리고 주인분의 섬세함에 놀랐던 부분입니다.
식기와 컵들 다 이쁘더라고요. 저희는 컵만 쓰긴 했지만요.
아래쪽 서랍에도 여러 가지가 이것저것 들어 있습니다.
식기류 및 조리용 냄비들이 보입니다.
커피 내리는 드랍 기구(?)도 보이네요.
아직 딱히 역할을 부여받지 못한 듯 보이는 서랍들도 있습니다.
아이들용 그릇들도 보이네요.
단체, 가족들이 함께 와도 부엌 관련해서는 불편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싱크대 위에는 각종 조미료들이 보입니다.
요리 하기에 필요한 것들은 다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다만 저희처럼 멀리서 오는 분들이라면 이 부엌을 얼마나 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목포에 워낙 맛있는 식당이 많다고 하니까요.
그래도 장기 투숙하시거나 아이들과 함께 오는 분들이라면 만족하고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부엌입니다.
냉장고 옆에는 간단히 분리수거할 수 있는 쓰레기통이 있습니다.
저 쓰레기통은 탐나더군요.
방
첫 번째로 고른 Moscow방입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방 이름이 좀 그렇긴 하지만, 주인분께서 그 당시에 알고 지으셨겠습니까.
거실 기준 맨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방 크기는 매우 넓은 편이고, 가구들이 없어서 그런지 더 넓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심플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심플하지만 드라이기, 거울, 옷걸이 등, 나름 있을 건 다 있는 방입니다.
침대 매트리스도 편했습니다.
각 방마다 화장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방 3개에 화장실이 3개 있는 거죠.
Moscow의 화장실은 길쭉한 직사각형 형태로 세면대와 변기가 양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역시 크게 별건 없지만 깨끗하고 깔끔합니다.
타일 색감도 이쁘다고 생각해요.
두 번째 방인 Madrid입구입니다.
거실 기준 맨 왼쪽에 있어요.
방 중 가장 넓은 크기인 Madrid입니다.
역시 있을 것 다 있고, 가구가 없어서 심플하고 더 넓어 보입니다.
무려 침대 4개가 있어 기본 4명이 잘 수가 있으며 방이 넓기 때문에 4명 이상도 숙박이 가능해 보입니다.
Madrid의 화장실입니다.
Moscow보다는 정사각형 구조로, 그래서 그런지 더 넓어 보입니다.
내부 디자인과 비치된 것들은 다 동일한 것 같네요.
참고로 저희가 고르지 않은 가운데 방은 침대가 없고 매트리스만 하나 있는 구조였어서, 침대가 있는 양 끝방을 골랐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긴 했는데요, 쥔장님께서 문을 잠그셨는데 열어달라 하기 그래서;;;
기타
투숙객들이 무언가를 적을 수 있는 보드판입니다.
저도 뭐 하나 적고 싶었는데 저 포스트잇이 안 보여서 포기...
이 게스트 하우스에는 1층 식당 메뉴판과 쥔장님이 정리해 놓은 목포 맛집 가이드북이 있습니다.
쥔장님의 숙박객들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는 가이드북이었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목포 맛집을 알아봤었는데, 실제로는 저 가이드북에 나온 식당을 찾아갔을 정도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총 평
전반적으로 모던하고, 감성적인 디자인의 게스트 하우스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굉장히 깔끔하게 관리가 되어 있어 청결도에서 매우 만족하였고, 곳곳에 쥔장님의 배려와 세심함이 돋보이는 공간이었습니다.
가격만 보면 싸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최대 수용인원이 8인이기 때문에 대규모 인원이라면 가격적인 단점도 사라지기 때문에 소규모 인원보다는 대규모 인원에게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8인을 수용할 수 있으면서 이 정도 퀄리티의 숙소를 찾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숙소로 올라가는 2층 계단이 좁고 경사가 좀 있어서 짐이 많거나 나이가 있으신 어른들이 일행에 계시다면 힘드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가족 동반 모임, 친구들끼리 여행이라면 정말 만족하실 수 있는 숙소라고 생각합니다.
목포나 남도 여행 계획 중이시라면 추천드리는 숙소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목포 맛집을 한 군데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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