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1 - [일상] - 3박 4일 전라도 여행 2일차 (2) 쏠비치 진도 1탄 - 시설 둘러보기
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진행합니다.
숙소 정보
저희가 예약한 곳은 스위트(클린)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도 언급드렸지만 쏠비치 진도의 객실은 호텔, 리조트, 노블리안의 세 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호텔은 A동, 노블리안은 B동, 그리고 리조트는 C,D동이 되겠습니다.
리조트 객실은 또 패밀리와 스위트로 나뉘는데 저희는 스위트를 예약했습니다.
객실 구성을 보면 클린형의 경우 식탁과 주방이 없다고 나오죠?
위의 사진은 C동, 저희가 예약한 곳은 취사가 안되는 D동이 되겠습니다.
평수는 대략 17평 정도라고 되어 있고 D동의 경우 저희가 예약한 방이 135개가 있네요.
최소한 대기순번 20위권 이내로 들어와야 그래도 고층 예약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오션뷰를 예약하려면 약 2만원(정확히 기억이..)의 추가 요금을 내셔야 하는데,
2만원 이상의 가치는 충분히 하기 때문에 저는 가급적 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션뷰가 D동 한정이라는 안내는 본 적이 없어서 다른 동도 아마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요금은 무려 610,000으로 왠만한 5성급 저리 가라 할 정도의 가격이나,
실제로 네이버에다가만 검색을 해봐도 20만 원대 이하의 회원 가격대로 숙박이 가능하니 호텔이나 숙박 최저가 사이트를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어플 정보
저는 숙소에 오기 전에 소노호텔 어플을 설치를 해놓았습니다.
예약번호를 입력하면 숙소가 등록이 되는데요.
모바일 체크아웃, 룸 서비스, 그리고 각종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어 이용할 때 나름 유용하니 설치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두 시에 방 정비가 완료되었다고 문자가 왔네요.
해당 문자가 오면 체크아웃 전이라도 입실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2시에 입실 할 수가 있었습니다.
해당 안내가 모든 고객에게 가는지, 어플을 설치하면 주는 정보인지(전자에 가깝다고는 생각합니다)는 모르겠어서 크게 어렵진 않으니 어플을 설치하시고 방을 등록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얼리 체크인은 굉장히 좋기 때문이죠.
숙소 둘러보기
무튼 얼리 체크인 덕택에 2시에 입실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저희가 번호표를 4등으로 뽑았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8층의, 상당히 고층의 방을 배정받았습니다.
D동은 9층까지 있는데, 좀 충격이었습니다. 4등인데 그래도 9층은 배정될 줄 알았는데 말이죠.
이미 투숙하신 분들도 있고 그래서 그런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이제 방에 들어가겠습니다.
입구입니다.
지어진 지 오래된 것 같지는 않은데 내부 디자인은 옛날 리조트 숙소 느낌입니다.
무주 리조트라든가, 뭐 그런 리조트들 느낌이요.
리조트가 붙어 있는 숙소는 다 이런 류의 색감과 디자인인가 싶기도 하네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깔끔해 보입니다.
아, 객실이 어두운 이유는 아직 키를 꽂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입구 바로 왼쪽에는 화장실 겸 욕실이 있습니다.
벽이나 바닥 타일은 내부 디자인과 비슷한 느낌의 웜톤으로 무난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역시나 좀 올드한 느낌이 있습니다.
목포의 에스타시옹이 좀 더... 세련된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가족 단위 숙박객이 타겟이다 보니 뭐 이해는 갑니다.
화장실 맞은편이자 입구 오른쪽에는 침실이 하나 있습니다.
방 바로 앞에는 여닫을 수 있는 미닫이 문이 있고 빨래건조대와 전원 플러그, 그리고 킹 사이즈 침대가 있습니다.
침대도 크고 그 큰 침대를 감안해도 방은 충분히 넓은 편입니다.
침대도 적당히 푹신해서 편했습니다.
5인실이다 보니 아까의 화장실 바로 옆에 화장실이 또 하나 붙어 있습니다.
화장실이 두 개라니.. 아주 마음에 듭니다.
다만 여기는 샤워기가 없고 크기는 조금 작습니다.
그리고 이 화장실 맞은편에는 또 침실이 있는데 여기가 메인 침실로 보입니다.
더블베드 하나와 싱글베드 한 개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방에서 3명이서 잘 수가 있죠.
그럼 앞에서 본 침실가지 하면 벌써 5명이 숙박이 가능해집니다.
펜션, 풀빌라를 제외하고 이렇게 5인이 숙박하는 숙소는 은근히 찾기 어렵습니다.
이 숙소의 굉장한 장점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죠.
이 방에는 작지만 그래도 화장대가 있습니다.
화장대에는 플러그도 두 개 있습니다.
작지만 옷걸이도 있네요.
뭐 있을 건 다 있는 메인 방이 되겠습니다.
창문도 하나 달려 있어 바깥 경치도 볼 수가 있죠.
커튼을 걷으면? 짜잔 하고 진도의 바다 풍경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기가 막히네요...
웰컴센터 너머 진도의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저층이었다면 웰컴센터만 보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다만 아쉬운 건 날씨가... 좀만 더 좋았다면...
물론 옆 침대에서도 바다 풍경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밤에 커튼을 딱 열어 놓고, 아침에 창문으로 들어오는 아침햇살에 눈을 뜨면 보이는 바다 풍경.
생각만 해도 행복하지 않습니까?
이전에 방문한 스위티안하고 네스트 호텔도 뷰가 나쁘진 않았는데, 솔직히 뷰는 여기가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정말 정말 정말 좋습니다. 꼭 고층으로 배정받으세요.
거실입니다.
거실에는 소파와 TV, 책상의 매우 심플한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C동은 싱크대와 식탁이 있을 거예요.
개인적으로 없어서 더 넓어 보이고,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이런 심플함 좋아합니다.
식탁 크기도 크지도 작지도 않고 3인 기준으로 딱 좋아서, 뭐 먹거나 하기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TV는 핸드폰과 무선 연결(스마트 TV)은 지원이 안되나 유튜브는 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기억이... 안 나네요.
취사는 안되지만 그래도 거실에 세면대와 조그마한 싱크대(?)가 있습니다.
비조리 음식이나 음료는 여기서 준비해서 먹으면 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참고로 사진에 보이는 건 진도에서 시럽을 탄 하이볼을 먹기 위해서 다 집에서 가져온 것들입니다.
클린동인데도 간단하지만 조리 공간이 갖춰져 있어서 저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아래쪽 서랍에는 빗자루, 소화기, 그리고 접시류들이 있습니다.
식기류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지만 모자라면 밑에 편의점에서 사도 되고요.
그릇류는 적당하게 있고 모자라면 역시 편의점 가면 됩니다.
공간도 작지 않아서 작은 짐 놓기도 좋은 것 같습니다.
싱크대 가장 오른쪽에는 냉장고가 하나 있습니다.
그냥 음식과 음료를 보관할 수 있다 정도로만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식탁 위에는 안내문 같은 게 있습니다.
시설 전화번호, 채널 가이드, 객실 이용 요금표가 있네요.
딴 건 몰라도 이미 금액 지불하고 투숙 중인데 객실 이용 요금표는 왜 있는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그리고 쏠비치 진도의 포토 스팟을 안내해 주는 종이도 하나 있습니다.
신비의 바닷길이 있다는 건 여기 와서 처음 알았네요.
바다 뷰가 워낙 좋으니 사진만 잘 찍으면 정말 이쁘게 잘 나올 것 같습니다.
거실 옆에는 발코니로 나갈 수 있는 창문이 있고 창문을 열면 역시 뷰가 기가 막힙니다.
발코니에서는 웰컴센터와 프로방스 스퀘어, 그리고 그 너머의 바다까지..
카메라에도 다 안 담기는 엄청나게 탁 트이는 뷰를 자랑합니다.
솔직히 이거 하나만 놓고 봐도 20만원 값은 한다고 보네요.
발코니에 의자 같은 건 없지만 깨끗해서 앉아도 될 정도고요.
밤에는 건물 야경이 또 기가 막히지만 이건 다음 포스팅에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소파에서도 창 밖 풍경이 잘 보입니다.
소파도 푹신하고 창 밖 경치도 잘 보이고 너무나 좋네요.
밖에 나가면 다양한 시설과 액티비티가 있지만, 이렇게 안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중간중간 이런 자잘한 것들이 보이기는 하는데 전반적인 색감 때문에 잘 보이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는 깨끗하고 깔끔해서 크게 신경이 쓰이지는 않습니다.
총 평
오늘은 저희가 묵은 쏠비치 진도 스위트(클린) D동 내부를 간단하게 소개해 드려 봤는데요.
전반적으로 20만원대의 가격을 생각하면 굉장히 혜자스러운 숙소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부대시설 이용료가 조금 비싸긴 하지만요.
가장 큰 강점은 역시나 한눈에 담기도 힘든 바다 뷰.
또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점도 큰 강점 중 하나입니다.
실제 예약인원으로 가능할지는 모르겠으나 5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 리조트는 정말 흔치 않습니다.
거기에 거실도 넓은 편이라 최소 두 명은 잘 수 있어 보여서 5인 이상 인원도 수용 가능하고요.
남녀노소 모두의 취향을 만족할 수 있는 가족, 특히 대가족 여행에 특화된 숙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조용히 숙소 내부에서 창밖을 보거나 산책을 할 수도 있고, 나가서 다양한 액티비티도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부모님들을 모시거나, 부부동반 하기에도 굉장히 좋아 보입니다.
디자인이 약간 올드한 스타일인 것 같다는 점만 빼고는 딱히 단점이랄 것도 없습니다.
표기된 평수보다 방도 넓은 느낌이고,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깔끔해서 숙소 이용에는 불편함이 전혀 없었어요.
화장실도 두 개라서 나갈 준비하는 것도 굉장히 수월했고요.
거리가 좀 멀 수 있다는 점만 빼면 한 번 정도는 와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숙소라고 생각합니다.
쏠비치 진도, 진도 여행 숙소로 강력 추천드리며 다음 포스팅에서는 쏠비치 진도 내 다양한 시설 이용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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