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고스트 오브 쓰시마

[PS5] 고스트 오브 쓰시마 디렉터스 컷 - 소개 및 리뷰

옷게 2024. 9. 17. 14:47
반응형


오늘 소개할 게임은 고스트 오브 쓰시마: 디렉터스 컷입니다.

 

2020년 7월에 발매되었으며, 완전판인 디렉터스 컷은 2021년 8월에 발매되었습니다.

 

올해 5월, PC로도 발매가 되었습니다.

 

항목 일반판 디렉터스 컷
기본 게임 포함 포함
Iki Island 확장팩 미포함 포함
추가 스토리 및 퀘스트 없음 추가 스토리 및 퀘스트 제공
새로운 기술 및 무기 없음 새로운 기술 및 무기 제공
PS5 최적화 제한적 (PS4 호환 모드로 실행) 4K 해상도, 60fps, 빠른 로딩, 듀얼센스 지원
리얼리스틱 컷신 (일본어 lip-sync) 미지원 PS5에서 지원
사운드트랙 및 디지털 미술북 미포함 포함
디렉터스 코멘터리 미포함 포함
가격 64,800 79,800

 

일반판과 완전판인 디렉터스 컷의 차이점입니다.

 

확장팩 개념인 이키섬이 추가되었고 PS5 최적화가 되었습니다.

 

현재 플스 공식 스토어에는 디렉터스 컷만 올라와 있고 정가는 79,800원입니다.

 

개인적으로 플스5가 있으시다면 디렉터스 컷을 강추드리는데, 듀얼센스가 주는 손맛이 기가 막힙니다.

 

장르&시스템 - 7점

 

 

게임은 전형적인 오픈월드 RPG의 장르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 갓오브워 라그나로크 -> 호그와트 레거시까지,

 

장르가 별로라는 건 아닌데 플스로 하는 게임들이 죄다 이 장르라서 이제는 슬슬 피로감이 들고 있습니다.

 

중간에 젤다도 있었고요.

 

 

여러 지형들을 돌아다니면서 경험치, 장비와 특수 기술, 그 외 다양한 수집요소들을 획득하고요.

 

 

메인 퀘스트 외에도 여러 가지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제 시대적 배경이 배경이니 만큼 차이점도 있는데, 일단 현재 위치에서의 방향 같은 게 확인이 안 된다는 거?

 

 

그리고 인게임에서 퀘스트 마커가 따로 안 보이고 바람을 불러와서 바람의 방향을 통해 유추해 가는 거?

 

조금 불편하긴 한대 시대적 배경이 배경인지라 나름 잘 구현돼서 몰입감은 좋은 것 같습니다.

 

스토리 - 7점

 

쓰시마 섬에 침공한 몽골군에 맞서 망령이 되어 가는 사무라이, 사카이 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 몽골군이 일본을 침공했다가 실패한 걸로 저는 알고 있어요.

 

어떻게 보면 대체 역사물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외적의 침입에 맞선다는 간단한 스토리 라인이라 사실 스토리의 전반적인 흐름은 대부분이 예측 가능할 것 같습니다.

 

호라이즌 제로 던처럼 미지의 스토리를 하나씩 밝혀 나가는 그런 재미는 부족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중간중간 가족 관련 스토리로 변주를 주려고 노력은 하는데, 침략자에 대한 복수라는 큰 줄기를 덮을 순 없죠.

 

조작감 - 10점

 

요즘 흔하게 쏟아지는 오픈월드 RPG 장르에 무난하고 예상 가능한 스토리라 보통 내지는 보통 이하 수준의 게임이라고 저도 생각했었는데요.

 

이 무난하디 무난한 게임에 듀얼 센스와 연계된 조작감이 더해져 특별한 게임이 됩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강점이자 특징이라고 생각해요.

 

 

주인공이 사무라이다 보니 메인 무기가 칼이고, 다른 무기들도 있긴 하지만 전부 탄약 개념이 있어서 칼을 많이 쓸 수밖에 없는데,

 

이 근접 전투 손맛이 정말 좋습니다.

 

제가 이런 게임들은 보통 원거리 지향인데, 이 게임은 칼만 주구장창 쓸 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일반 적들도 가드 불가 기술을 달고 있어서 막기와 피하기를 적절하게 섞어 써야 하고요.

 

패링도 할 수가 있는데 패링과 연계된 기술들과 효과들이 있고 그 효과도 좋은 편이라, 즉 패링에 대상 보상이 좋아서 어려워도 자주 시도하게 됩니다.

 

오픈 월드 RPG인데 소울류의 게임하는 느낌도 나고 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당연히 난이도는 소울류가 훨씬 어렵겠죠. 그래서 좋았습니다. 맛보기 정도로만 할 수 있어서요.

 

 

근접 적들의 경우 들고 있는 무기에 따라 대응하는 방법이 달라서 이런 부분도 좋았습니다.

 

갓 오브워만 해도 쓰는 기술만 쓰게 됐었는데, 이 게임은 적의 종류에 따라 쓰는 기술을 실시간으로 바꿔 가면서 대응해야 합니다.

 

질리고 지루할 틈이 없어요.

 

이 게임에서 칼은 딱 한 종류만 나오고 업그레이드만 가능한데, 그래서 그런지 칼과 관련한 전투에 많은 신경을 쓴 티가 나요.

 

여기에 듀얼 센스의 진동까지 더해져 진짜 전투가 재밌습니다.

 

전투만 따지면 올해 한 게임 중 제일 재밌었어요.

 

그래픽 - 9점

 

 

20년도에 나온 게임이라 요즘 최신 게임들과는 그래픽이 차이가 나는 부분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감안하면 그래픽 자체는 괜찮은 편입니다.

 

 

배경 같은 경우는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은데, 화려한 색감의 꽃과 풀이 흐드러진 왜색풍이 강합니다.

 

 

배경이 섬이다 보니 내륙과 바다를 오가며 다양한 지형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점도 장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호였고, 일본 감성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사운드 - 7점

 

전반적으로 왜색풍이 강하고 전반적으로 차분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래픽과 잘 어울리긴 하지만 심장을 쪼이는 긴박한 맛은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컨텐츠 - 7점

 

앞서 설명했듯이 무기는 칼이 메인이고 종류도 딱 하나입니다.

 

 

활과 다양한 보조 무기들이 있기는 한데 탄약을 소모하는 방식에다가 들고 다닐 수 있는 개수도 적다 보니 메인으로 쓰기에는 좀 부족한 편입니다.

 

단검도 있지만 암살로만 진행하는 건 한계가 있죠? 칼 자체가 충분히 재밌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무기 자체들은 고정되어 있고, 업그레이드 정도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호라이즌처럼 다양한 옵션이 박힌 무기들은 없지만, 손 맛 때문인지 부족하다는 느낌은 안 들었어요.

 

현실 고증 측면에서도 잘 어울리고요.

 

 

방어구는 투구, 가면, 갑옷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투구와 가면에는 옵션이 없어요. 그냥 외형만 꾸미는 장식의 역할입니다.

 

실제로 옵션이 붙은 건 방어구뿐인데, 종류가 많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만 각자의 특색이 있고 역시 현실 고증에도 잘 맞는다는 느낌입니다.

 

 

퀘스트는 사이드 퀘스트 성격의 동료 관련 퀘스트들이 있어서 분량도 긴 편이고 동료들과의 관계, 몰입감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맵 전역에 몽골군 야영지가 있는데, 호라이즌의 도적단 야영지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다만, 호라이즌에서 도적단 야영지가 단순히 빠른 이동 수단으로밖에 못 쓰는 반면,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몽골 야영지는 주변 시야 장악 및 지역 해방이라는 목적성이 있어 조금 더 의미가 있습니다.

 

다양한 도전 미션을 통해 보너스 경험치도 주기 때문에 호라이즌 보다는 훨씬 재미있는 편입니다.

 

 

그 외 월드맵에서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수집 요소들이 있는데요.

 

체력 총량 증가, 의지력 증가, 여러 가지 속성을 부여하는 호부 같은, 게임에 많은 도움이 되어 필수적으로 얻어야 하는 것도 존재하는 반면,

 

단순한 외형 꾸미기에 불과한 수집 요소들도 많습니다.

 

호라이즌 포비든과 호그와트가 섞인 듯한 느낌인데, 개인적으로 호그와트보다는 낫고 호라이즌 보다는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총 평

 

조작감 하나로 모든 무난함을 상쇄하는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게 플레이했으며 특히 플스 5 가지고 계시면 꼭 해보세요.

 

조작감 + 듀얼 센스의 시너지가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무난하다는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닌 게, 저처럼 매일 못하거나 장기간 놔버리면 스토리가 다 날아가거든요.

 

이 게임은 그런 고민 없이 그냥 전투에만 집중할 수 있어 오히려 이런 부분에서는 장점인 것 같아요.

 

나온 지 좀 돼서 할인도 자주 하는 것 같으니 할인 기간 노렸다가 구매해 보시는 걸 강추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