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를 맞아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 왔습니다.
5성급 호텔로 동대입구역에서 도보로 3~5분 거리에 있어서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한다는 점만 제외하면 접근성과 이동성이 아주 좋은 편입니다.
내비를 아예 주차장으로 찍고 왔는데 전용 주차타워가 있어 주차도 쾌적했습니다. 여기가 후문 쪽인 것 같습니다.
다만 22년도에 리모델링을 했다고 하는데도 주차라인은 좁아서 그건 좀 불편했습니다.
근대 호텔을 리모델링했다고 적혀 있지 주차장에 대한 언급은 없어서 뭐 그럴 수도 있겠다 싶네요.
주차 타워에서 내리막길 쪽을 보시면 근처 유일의 편의점이 있습니다.
5성급 호텔이 그렇듯 정문에서는 발레파킹도 가능합니다.
호텔 내부는 우드톤의 아늑한 느낌이고 길게 뻗은 널찍한 풍경화 디스플레이는 한국적인 느낌을 주면서 우드톤의 편안함 느낌과도 너무 잘 어울려요.
개인적으로 외국 관광객을 위한 호텔은 이런 느낌이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여기가 동대입구고 주변 관광지를 생각하면 더욱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에요.
1층에는 로비, 카페 겸 라운지, 그리고 뷔페식당인 더 킹스와 1955 그로서리아라는 식당이 있고요.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는 2층에는 예식장과 호반이라는 미슐랭 1 스타를 받은 중식당이 있습니다.
여기는 체크인이 2시로 빠른 편인데 처음 왔을 때는 사람 별로 없어 보여서 밥 먹고 여유 있게 딱 2시에 왔는데 체크인 대기줄이 상당히 기네요.
다만 카운터 직원분들이 많아서 줄은 생각보다는 빨리 빠지는 편입니다. 기다리는 건 20분 정도밖에 안 걸린 것 같아요.
그래도 체크인을 빨리 하시려면 좀 더 일찍 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체크인할 때 주는 투숙객 안내문이고요.
실내, 실외 수영장을 둘 다 운영하고 겨울에도 이용가능 한 점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식음료 매장도 많고 특히나 앰배서더 라운지가 음식 퀄리티 좋기로 유명하더라고요?
저희는 조식에 이어서 저녁도 킹스 뷔페 이용예정이라 라운지 서비스는 안 했습니다만 나중에 다시 올 기회가 되면 한 번 이용해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체크인을 마치고 방에 올라가려는데 일단 엘베가 5개나 있어서 그건 좋았습니다.
근대 도대체 층수 표시는 왜 안 해 놓는... 솔직히 저는 층수 표시 없으면 불편합니다.
객실층 역시 우드톤의 안락한 복도식입니다.
저희가 예약한 룸은 조식이 포함된 디럭스 킹 룸입니다.
방 구조는 저번에 갔던 노보텔과 비슷했습니다.
같은 계열사(?)로 알고 있는데 그 영향이 큰 것 같아요.
다만 노보텔이 '비즈니스 용으로 묵기 좋겠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면, 앰배서더는 확실히 관광객을 위한 객실 느낌이 많이 납니다.
조금 더 안락하고 조금 더 고급스럽고 조금 더 최신(?) 기술이 들어가 있어요.
예를 들면 거실에 있는 커튼 역시 버튼 하나로 치고 걷고 할 수가 있어요.
욕조 앞 통창을 버튼 하나로 블라인드를 내리고 올려서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고요.
침대 옆 탁상에는 무선 충전 스팟도 있고요.
티비를 통해 주변 관광지 확인도 하고 룸서비스 이용도 가능했는데 호불호가 있겠지만 저는 좋았습니다.
저희는 애초에 수영할 생각이 없어서 수영장을 이용하진 않았는데 창 밑을 내려다보면 실내 수영장과 야외풀이 보이더라고요?
이 날 눈이 왔는데 야외풀 분위기가 일본 온천 마냥 정말 좋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욕조를 한 번 써봤는데 아주 깨끗한 느낌은 아니었고, 입욕제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레스케이프에서는 입욕제에 대한 안내는 있어서 로비 가서 사오기라도 했는데 말이죠.
점심을 밖에서 먹었기도 하고 체크인 이후 눈이 왔다가 그쳤다 해서 내리막을 다시 가기가 조금 부답스럽기도 하고 씻고 나니 몸도 좀 노곤해져서 저녁 먹기 전까지 숙소에서 푹 쉬었습니다.
숙소 안락하고 룸 컨디션도 전반적으로 아주 깨끗한 느낌이라 좋았고요.
사실상 야경이 좀 볼 게 없어서 별로이긴 했는데 특가이긴 했지만 가격도 5성급인 걸 감안하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갈 곳도 많고 주변 관광지랑도 분위기가 잘 맞아서 특히나 어른분들, 서울로 놀러 오는 어른분들이 정말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부대시설과 내부 식당 소개해 볼게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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