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2박 3일 호캉스 후기 3. 주변 맛집 및 가볼 만한 곳들

옷게 2025. 3. 2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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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당

 

1편에서 잠깐 언급드렸지만 걸어서는 동대입구역도 갈 수 있는데요.

 

 

체크인 전 간단히 점심 먹으러 방문한 태극당이라는 곳입니다.

 

동대입구 2번 출구 바로 앞에 있어요.

 

호텔에서는 걸어서... 3분 정도?

 

주소 : 서울 중구 동호로 24길 7
영업시간
매일 08 : 00 - 21 : 00

 

 

빵집이고요.

 

외관과 실내 모두 약간 올드풍의 멋스러운 곳입니다.

 

 

바로 옆이 장충체육관이라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분위기 때문에 그런지 방문하시는 나이대들도 높은 편인 것 같고요.

 

빵들의 생김새들도 확실히 올드풍입니다.

 

어른들 좋아하실 것 같아요.

 

 

음료를 파는 카페도 아예 따로 있을 정도로 내부가 넓어서 편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2층도 있는데 구조가 상당히 특이합니다.

 

 

시그니처인 야채빵인데 확실히 거대하고 묵직합니다.

 

 

건강한 맛이에요. 저는 고기를 좋아해서 조금 아쉬운 맛이었습니다.

 

 

선물 포장 같은 것도 잘 돼있고요.

 

어른들께 선물하기도 좋은 것 같아요.

 

선물 포장은 가격이 조금은 나가는 편인 것 같아요.

 

 

빵은 포장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한 번쯤 방문하기는 좋은 곳 같습니다.

 

어른들 계시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남산타워 -> 광화문 광장 -> 경복궁

 

호텔 정문에는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요.

 

시티 투어 버스도 있고 공항버스도 있어요. 주변 여러 곳을 가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튿날 호텔 정문에서 01A 순환버스를 타고 호텔 밖을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걸어서는 동대입구역과 장충체육관을,

 

버스로는 국립극장 -> 남산서울타워 -> 숭례문/서울역 -> 경복궁까지.

 

주변 관광 코스가 기가 막힙니다.

 

 

한겨울에도 열선이 깔린 도로 덕분에 남산 타워 가는 길도 수월하게 올라가고요.

 

 

오랜만에 광화문 광장과 경복궁도 봐주고요.

 

 

마침 경복궁 안에서는 수문장 세화 나눔이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그것도 구경해 주는데 너무 추웠습니다.

 

카페 온화 익선점

 

몸을 녹이러 익선동에 왔습니다.

 

익선동은 경복궁 역에서 지하철로 2 정거장인 종로3가역에, 동대입구 기준으로는 3 정거장만 가면 됩니다.

 

저는 처음 와봤는데 이렇게 추운 날씨인데도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돌고 돌다가 결국 수플레를 먹으려 들어간 카페 온화입니다.

 

주소 : 서울 종로구 수표로 28길 21-10
영업시간
매일 11 : 00 - 21 : 30
라스트 오더
20 : 30

 

 

웨이팅이 길었지만 평도 좋고 다른데도 웨이팅이 많아서 그냥 기다렸다 들어갔습니다.

 

 

추워서 차류를 주문했고요.

 

 

수플레는 20분 정도로 시간이 꽤 걸렸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는 맛이었습니다.

 

 

폭신하고 부드러운 게 구름을 먹는 느낌, 옆의 바나나와 설탕껍질도 별미였습니다.

 

 

비싸고 오래 걸리지만 그 값어치는 충분히 하는 수플레, 저는 기본형 추천드립니다. 시간 되시면 드셔보세요. 

 

오죽이네

 

저녁 먹으러 방문한 오죽이네입니다.

 

주소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11가길 25

영업시간

월~금 -> 11 : 30 - 21 : 50
브레이크 타임 15 : 00 - 16 : 00
라스트 오더 20 : 50

토 -> 12 : 00 - 22 : 00
라스트 오더 21 : 00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달달한 걸 먹고 난 이후에는 맵싹한 걸 또 먹어줘야 합니다.

 

 

여기는 닭매운탕이라는, 굉장히 특이한 메뉴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지점만 세 개가 있는데 여기가 아마 본점일 겁니다.

 

나머지 두 군대는 이날 오픈을 안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5시에도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주변 가게는 손님들이 별로 없었다는 걸 감안하면 정말 유명한 맛집인 것 같습니다.

 

평소 6시, 7시는 웨이팅이 말할 것도 없겠죠?

 

 

식당 내부도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습니다.

 

저녁 드시러 오시더라도 가급적 일찍, 5시쯤 오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메인메뉴는 3가지였는데 저희는 닭매운탕 시켰고요.

 

 

밑반찬은 평범했고 맛도 무난했습니다.

 

 

메인메뉴인 닭매운탕인데 비주얼이.... 되게 밍밍할 것 같은....

 

여기 왜 줄 서서 먹지... 잘못 들어왔나 싶을 정도로 조금 별로였습니다. 맛이 아니고 비주얼이요.

 

 

어느 정도 끓으면 드시라고 하는 타이밍도 약간 물 빠진 닭 느낌이어서 진짜 손이 안 갔는데요.

 

 

맛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것 자체가 죄송스러울 정도로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고기 엄청 부드럽고 간도 감칠맛도 끝내주고, 그런데도 국물이 많다 보니까 밥 비벼먹기 너무 좋고요.

 

생각해 보니 실제 매운탕도 국물이 많은 편이지만 되게 맛있잖아요?

 

괜히 이름이 닭 매운탕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밥 반공기는 말 한마디 없이 먹은 것 같아요.

 

 

중간에 칼국수도 넣어서 먹어 주고요. 칼국수도 너무 잘 어울립니다.

 

 

비주얼만 봤을 때는 국물이 쫄아야 맛있어질 것 같았는데, 실제로 쫄면 점점 짜집니다.. 

 

육수 요청해서 쫄지 않게 계속 컨트롤해주시면서 드세요.

 

 

공기밥을 이미 먹었지만 이 국물에 볶음밥을 안 먹을 수가 없어서 볶음밥까지 클리어.

 

식사, 술안주 다 잘 어울리고 남녀노소 호불호도 없는 메뉴입니다.

 

웨이팅이 충분히 납득되는 종로 3가 맛집이었습니다.

 

꼭 방문해 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총 평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모던과 한국미가 적절하게 섞여 독특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내주고요.

 

객실도 안락하고 깨끗했습니다만 앰배서더 계열 숙소를 자주 이용하신다면 새로운 맛은 좀 떨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내부 식당들도 대부분 평이 좋고 뷔페도 괜찮은 편이라 식사의 선택지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부대시설도 깔끔해서 이용하기 좋고요.

 

주변에 가 볼만한 곳들도 많아서 안에서 호캉스 하기도 너무 좋으면서 밖으로 관광하기도 너무 좋은 호텔입니다.

 

한 번쯤은 충분히 가 볼 만한 가치가 있는 호텔이고, 추천드릴 수 있는 호텔인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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