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커맨드 앤 컨커 : 레드얼럿 2 - 소개 및 오프닝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게임은 웨스트우드사에서 만든 커맨드 앤 컨커(이하 C&C) 시리즈의 레드얼럿 2입니다.

 

2000년대에 발매된 이제는 고전이 되어버린 게임인대요.

 

발매 당시에도 굉장히 재밌게 했었고 그 기억으로 최근에도 재밌게 클리어를 했습니다.

 

출처 : EA App

출처 : EA App

 

EA App에서 커맨드 앤 컨커 통합본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고 구글링 하시면 한글패치도 쉽게 가능합니다.

 

장르, 시스템

 

이 게임은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고요.

 

건물 지어서 유닛을 뽑는다는 일반적인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의 틀과 동일하기 때문에 스타크래프트를 해보셨다면 큰 무리 없이 하실 수 있습니다.

 

건물을 지을 때 전력이 필요하다거나 병력 생산 시설에서 동시 생산이 안된다는 점은 스타크래프트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웨스트우드사 전략게임의 특징인데, 캠페인을 진행 과정을 이렇게 실제 인물들이 연기를 하면서 보여줍니다.

 

요즘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시스템이죠? 옛날 미국영화 느낌도 좀 있어서 저는 괜찮은데 요즘 사람들도 좋아할지는 모르겠어요.

 

턴제,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장르가 거의 사장이 되어서 아쉽습니다.

 

아무래도 하는 사람이 없어서겠지만, 없어도 너무 없어요.

 

그래서 오죽하면 이런 고전 게임을 다시 하게 되네요.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는 종류가 엄청 많고 레드얼럿 시리즈도 3편까지 있지만 개인적으로 2편이 가장 재밌었습니다.

 

1편은 너무 오래돼서 조작이 불편하고, 3편은 3D인데 여러 모로 별로였거든요.

 

새로운 방식의 실시간 전략게임을 찾고 있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스토리

 

소련이 미국을 침공한다는 대체 역사관을 가지고 있으며 역사 속 실존 지명, 인물들도 등장합니다.

 

개인 취향과는 별개로 은근히 유머코드가 많이 들어 있고  분위기가 의외로 무겁지가 않은데 의외로 괜찮습니다.

 

 

진지함과 비장미 대신 약간 B급 병맛 영화 보는 느낌이 있어요.

 

 

플레이어는 사령관이 되어 미국 중심의 연합국, 혹은 소련군 중 한 진영을 선택해서 캠페인을 진행하게 됩니다.

 

진영마다 스토리가 다르게 진행되고, 엔딩도 달라지게 돼요. 둘 다 각자의 매력이 있습니다.

 

자세한 스토리는 이후에 포스팅을 통해서 소개할 예정입니다.

 

그래픽 & 사운드

 

고전게임이지만 지금 해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설픈 3D였으면 지금 하기는 힘들었지 않았을까 싶어요.

 

스타크래프트를 아직도 하는 분들이 계신 만큼, 크게 거부감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운드도 괜찮고, 전쟁 게임이다 보니 군가느낌에 반복구도 많아서 비장미도 있고 중독성도 있어서 나쁘지 않습니다.

 

컨텐츠

 

컨텐츠는 크게 캠페인, 스커미시(VS 컴퓨터), 멀티가 있는데요.

 

스커미시에서는 연합국 소속, 소련군 소속의 국가들을 선택해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각 국가마다 고유 유닛이 있는데 한국도 있고 보라매라는 전투기가 고유유닛입니다.

 

캠페인에서도 스토리 진행 중에 이런 고유 유닛이 가끔 등장합니다.

 

멀티는 안 해봤는데 아마 고전게임이라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골 때리는 유닛들이 좀 많은데요.

 

자폭병은 기본이고 돌고래에.. 오징어에... 거기에 초능력자까지도 나오기 때문에

 

현대 배경임에도 약간 판타지적 요소가 섞여 있습니다. 

 

유닛들 대사들도 찰지기 때문에 이런 것들도 소소한 재미 포인트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총평

 

현재 합본팩이 정가로 33,000원 정도인데요.

 

레드얼럿 1-3편 포함 10종으로 개당 3,300원 꼴이니 금액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근대 낱개로는 안 팔아서 한 두 개만 할 거라면 좀 애매하긴 합니다.

 

참고로 저도 합본팩 구매했지만 레드얼럿 2 말고 다른 게임은 안 해봤습니다.

 

가장 큰 이유가 한글 지원이 안됩니다.

 

레드얼럿 2 같은 경우는 커뮤니티에서 비공식 패치가 나와 있는데, 다른 게임들은 비공식이라도 한글패치가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장르 특성상 대사가 많은 만큼 한글 지원이 안 되는 건 좀 치명적입니다.

 

저같이 옛날의 추억을 되새기는 용도 아니면 뉴비분들이 진입하기에는 여러 모로 진입 장벽이 매우 높습니다.

 

애초에 고전게임이 뉴비분들이 들어오기가 힘들죠..

 

별로 추천은 안드리고요.

 

그냥 옛날에 이런 게임도 있었다 정도로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캠페인 영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오프닝 영상

커맨드 앤 컨커 : 레드 얼럿 2 - 0. 인트로

커맨드 앤 컨커 : 레드 얼럿 2 - 0. 인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