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텍입니다.
12월 중순에 쏘렌토 MQ4를 계약했습니다.
이제 슬슬 나올 때가 되었는데요. 기다리기 참 힘드네요.
그래서 오늘은 차량을 계약하면서 선택했던 트림과 옵션들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차종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
일단 수 많은 차들 중 쏘렌토를 고른 이유부터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회사가 오지에 있고 출산 계획도 있고 해서 집에 계신 결정권자님께서는 큰 SUV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싼타페와 쏘렌토의 2강이었는데요.
쏘렌토가 에어백 개수가 2개가 더 많다는 점, 디자인이 훨씬 낫다는점(디자인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입니다.)때문에 차종은 쏘렌토로 결정되었습니다.
뒤에서 또 나오겠지만 쏘렌토가 하이브리드를 달고 나온 점도 차종 결정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디젤? 가솔린? 하이브리드? 운행환경에 따라서!
쏘렌토는 세 가지 엔진 중 하나를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바로 디젤,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이죠.
저는 차알못이고 모닝만 타봤기 때문에 엔진을 잘 모릅니다. 다만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찾아보니 디젤은 고속주행, 가솔린은 시내주행에 좋다고 하더군요.
하이브리드는 연비는 좋지만 차량가격이 비싸고 배터리의 수명과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 같은 리스크가 있었구요.
결론적으로 저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우선 디젤엔진을 선택지에서 가장 먼저 제외했는데요. 현재 세계적인 추세가 내연기관에서 배터리로 넘어가는 추세입니다. 디젤엔진에 대한 규제도 강화된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연비는 좋지만 관리가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차알못이 관리를 해봐야 얼마나 하겠습니까.
그래서 디젤엔진은 제외, 가솔린과 하이브리드인데 최종적 하이브리드를 선택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연비였는데요.
지금 모닝 연비가 14~15정도 나오는데 가솔린 쏘렌토의 경우 8~9정도 나오는 것 같더군요. 하이브리드는 겨울 제외하면 20도 무난하게 찍는다는 얘기가 많아서 차량 가격은 좀 비싸지만 몇 년만 타도 차량가격 뽕 뽑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또한 회사 출근길이 약 40Km에 1시간 정도 걸립니다. 방지턱도 많고 오르막 내리막도 많습니다. 하이브리드 엔진에 최적화된 출근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약 300만원 정도 비싸지만 하이브리드 엔진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아반떼 보러가서 그렌저 계약한다? 하이브리드의 등급들...
여기까지 오는데 3주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ㅋㅋ 첫 차고 오래 탈 생각이다 보니 고민을 많이 하게 되더군요.
이제 등급과 옵션을 고르면 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가솔린과 디젤은 아예 보지를 않았기 때문에 하이브리드의 등급과 옵션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디젤과 가솔린에 있는 트렌디 모델이 없고 프레스티지부터 시작합니다.
제일 최하위 트림, 소위 말하는 깡통등급도 이것저것 들어가 있는게 많습니다. 유튜브나 인터넷을 뒤져 봐도 프레스티지 많이 추천해 주시구요.
하지만 저는 최상위인 그래비티 등급을 선택했습니다. ㅋㅋ...
그럼 지금부터 왜 프레스티지를 놔두고 최상위 트림까지 올라갔는지에 대한 자기합리화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프레스티지에 선택품목을 몇 가지 넣으려고 했었는데요.
왜냐하면 인서트 필름 내장재(비늘에디션)보다 우드그레인의 내장재가 훨씬 이쁘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서라운드뷰의 존재 때문에 노블레스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닝에서 쏘렌토로 차 크기가 몇 단계가 뛰기 때문에 특히나 전번부 크기게 대한 감이 없어서 서라운드뷰 모니터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서라운드뷰를 달려면 등급을 올리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고, 가격이 무려 280만원 차이라서 이것만 한 한달 정도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실제로 보고 결정하기 위해 대리점을 5~6군대 정도 돌았습니다.
기아자동차 홈페이지에 가면 어느 지점에 어느 등급의 모델이 전시되어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를 보고왔습니다. 갈 수 있는 지역 내 그래비티 모델이 없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근대 실제로 보니 우드그레인 내장재가 생각보다 색상도 질감도 별로였습니다.
그래서 디자인도 좋고 거기에 서라운드뷰로 두번 긁을 거 한번으로만 줄여도 280만원 값을 하겠다는 자기합리화를 시전하고 노블레스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노블레스에 올라와서 저는 시그니처 등급의 퀼팅 시트와 엠비언트 라이트에 꽂히게 됩니다. ㅋㅋ
실제로 보니까 너무 이쁘더라구요.
퀼팅 시트를 보다가 일반 가죽시트를 보니 신기하게도 노블레스를 사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지는 기적을 보았습니다.
엠비언트의 경우는 튜닝하는 업체도 많아 보이긴 했는데 차알못이라 일단은 순정을 다는 게 맞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선택품목에 달려고 했던 10.25인치 네비가 기본으로 달려있어 가격 차이가 견적을 내보니 170만원 정도 차이가 났었는데 280만원 차이였던 프레스티지->노블레스 보다 더 합리적이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사실 차의 성능에는 1도 영향없고 어디까지나 인테리어 측면의 옵션인데 실제 보기전까지는 차야 그냥 잘 굴러가면 되지라고 생각했던 저도 막상 실제로 보니까 이렇게 디자인적으로 고민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ㅋ
아반떼 보러갔다 그랜저 계약한다는 말을 절실히 실감하게 되었죠.
결국 저는 시그니처까지 올라오게 됩니다.
사실 그래비티를 최종 등급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엄밀히 따지면 시그니처와 동급 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비티등급은 시그니처 등급에서 외장의 은색 크롬이 검정색으로 변경이 되고 나파 가죽시트 일반 가죽시트로 변경되며 퀼팅 패턴이 사이드로 옮겨집니다. 그리고 선택품목의 스타일 옵션이 기본으로 내장되게 되죠.
계약 하루 전까지 시그니처와 그래비티로 새벽까지 고민을 했었는데요. 결국 최종계약은 그래비티 등급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선택품목의 스타일 옵션을 넣을 생각이었기에 기본 내장된 그래비티가 가격적으로 이득이었구요.(약 5만원)
가장 고민했던 게 시트였는데요. 디자인 자체는 시그니처 등급이 이쁘긴 했습니다만 나파가죽이 내구성이 약하다는 얘기가 있어서 디자인은 좀 덜 이쁘지만 내구성면에서는 그래비티가 더 유리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외장은 플라티늄 그라파이트(무상검정?)로 골랐는데 그래비티의 전용 검정 몰딩과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쏘렌토 하이브리드 그래비티로 계약서에 싸인을 했습니다.
마치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자동차는 거의 필수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은 분들께서 매년 차량을 구입하시는데요.
매년 신차가 나올때마다 사전예약을 꽉 채우는 현상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워낙 종류도 많고 기본적으로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구입 시 알아봐야 할 게 많은데요.
충분히 시간을 두고 고민하시면서 만족스러운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선택품목들에 대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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