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텍입니다.
오늘은 다키스트 던전의 초반 팁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다키스트 던전은 극악한 난이도로 굉장히 유명하고 저 역시도 그 명성을 현재 몸소 체험 중 인대요.
제일 난이도가 낮은 광명 난이도인데도, 나름 열심히 시간도 투자하고 고민도 하는데도 고난이도 던전만 들어가면 영웅들이 전멸하거나, 산송장이 되어 돌아와 엔딩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많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런 류의 게임이 아예 처음이시거나 다키스트를 처음 하시는 분들이라면 초반에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잘 안 오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뭘 해야 하는지에 대해 팁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게임을 시작하면 역마차가 영웅들을 태우고 가다 개박살이 나면서 마부는 도망가고 성전사와 노상강도가 덩그러니 남아서 걸어서 영지로 향합니다.
영웅들 기준으로 오른쪽이나 왼쪽을 터치하면 그 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하구요.
우측 하단의 미니맵이 있는데 큰 칸이 방이고 작은 칸이 방과 방 사이의 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방에 도착하시면 현재 방과 길이 연결된 다른 방을 터치하시면 다른 방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길가나 방에는 상호작용 할 수 있는 물체들이 있습니다. 이 물체들은 아이템을 주기도 하고 영웅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기도 하지만 부정적인 효과를 주기도 합니다.
재수 없으면 물체 상호작용 때문에 원정이 망하는 경우도 나오니 무턱대고 물체를 터치하시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목적지에 도달했는데 적들을 만났습니다. 적들은 길에서도, 방에서도 마주칠 수 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면 이렇게 원정 완료가 뜨면서 영지로 복귀하시거나 모험을 계속하실 수가 있습니다.
아까 박스를 안 열어 봤기 때문에 일단 모험을 계속해 보겠습니다.
함정카드가 발동되었습니다.
뭐 어차피 원정은 이미 완료했기 때문에 전리품만 못 챙길 뿐이지 크게 타격은 없습니다.
빨간 박스에 있는 인장 밑의 종이를 터치하시면 원정 미완료 시에는 중도포기를, 원정 완료 후에는 영지로 복귀가 가능합니다. 중도포기의 경우 보상은 못 받으나 모험을 하면서 얻었던 전리품은 챙겨가실 수 있습니다.
원정이 완료되어 영지로 돌아오게 되면 영웅들에게 던전의 난이도에 따라 의지 경험치가 부여됩니다. 이 경험치가 쌓이면 의지 레벨이 올라가 더 수준 높은 기술과 장비를 착용할 수 있게 되어 고난이도 던전을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기벽(특성)을 부여받는 경우가 있는데 사진과 같은 노란색이면 긍정적인 기벽이며, 빨간색은 부정적인 기벽입니다.
영지 내에는 다양한 시설이 있는데 처음에 가장 중요한 건 단언컨대 역마차라고 생각합니다.
역마차는 매주 영웅들을 영지로 실어오는 역할을 합니다.(던전을 한 번 돌 때마다 1주씩 지나갑니다.)
그리고 빨간 박스에 있는 십자가를 터치하시면 역마차를 개조할 수가 있는데요.
모든 시설의 개조는 보유한 가보들(보통 원정 완료 보상이나 던전에서 수집 가능)로만 가능합니다.
역마차 교통망의 경우 매주 들어오는 영웅들의 숫자를 늘려주고요.
영웅 막사의 경우 오른쪽에 보이는 보유 영웅 한도를 늘려줍니다. 처음에는 사진과 같이 10명 한도로 시작합니다.
마지막 노련한 신병은 매주 들어오는 영웅들 중 의지 레벨이 높은 영웅들이 랜덤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노련한 신병의 경우 다른 시설 업그레이드가 동반되기 때문에 초반에는 올릴 수가 없고, 가장 처음에 손대야 할 것은 역마차 교통망입니다.
만약 업그레이드에 가보가 모자란다면 하단 빨간 박스의 화살표를 터치하여 가보를 교환해서라도 2단계 업그레이드까지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단계까지 업그레이드가 된다면 한 주당 영웅들이 4명씩 영지로 들어오기 때문에 영웅들의 궁합은 일단 랜덤이니 제쳐두고라도 어쨌든 매주 신선한(?) 영웅들로 한 팀을 꾸려서 던전에 집어넣을 수가 있게 됩니다.
만약 조합이 안 좋아서 팀이 스트레스가 만땅인 상태로 돌아온다 하더라도 새로 들어오는 신선한 한 팀이 대기중이기 때문에 부담이 훨씬 덜하죠.
이런 식으로 던전에 집어넣어서 기존 팀 해고 -> 신규 팀 채용의 반복을 통해 노가다가 가능해집니다.
게임이지만 도덕적으로 죄책감이 따른다는 것만 감수한다면요.
이런 식으로 초반부를 보내면 돈과 가보도 효율적으로 수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웅끼리의 궁합이나 조합에 대한 이해도도 올라가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수집한 가보로 역마차 교통량을 계속 올리면 들어오는 영웅 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좋은 조합을 짤 수 있는 기회도 더 빨리 오게 되구요.
피도 눈물도 없는 악덕 사장이 된 것 같아 찜찜하다는 점만 제외하면 가장 효과적인 초반 운영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반부만 가도(역마차 교통량이 어느 정도 레벨업이 되었을 때) 돈이 훨씬 더 중요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돈을 빨리 모으시려면 영웅들을 던전에 보낼 때 최대한 아무것도 쥐어주지 않은 채로 보내서 일회용으로 계속 쓰는 게 사실 효율적이긴 한대요..
횃불, 식량 하나 없이 맨몸으로 들어가 몸과 마음이 작살나서 PTSD로 고생하는 걸 보고 있으면 같은 피고용인으로써 참 기분이 뭣같습니다.
횃불 8개, 삽 2개, 식량 8개 정도면 초반 던전은 어찌저찌 돌 수가 있고 이 경우 어쨌든 돈과 시간은 좀 들지만 영웅들의 생존력은 비약적으로 상승하며 오랜 기간 동안 영주인 당신을 위해 몸을 던질 겁니다.
물품을 쥐어줄지, 맨몸으로 보낼지는 영주인 당신의 선택입니다.
다음에는 영지 내의 다른 시설들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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