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곳은 앙버터가 맛있다는 지인 추천으로 방문한 분당 정자역에 있는 브런치 카페 롤링핀입니다.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36 정자역 엠코헤리츠 3단지
연락처 : 031-725-4757
영업시간
매일 08:30 - 22:00
검색을 해보니 체인점인 것 같은데, 매장 수는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분당 정자점은 엠코헤리츠 단지에 있는데 이 단지는 1~4단지까지 있는 상당히 넓고 먹자골목 형태도 잘 되어 있습니다.
초행길이어서 지하주차장 찾는 게 좀 헷갈렸는데 어느 단지든 지하주차장이 연동이 되었어서 편했던 것 같습니다.
매장 입구는 따듯한 베이지색 건물 외관과 잘 어울립니다.
전반적으로 이곳 단지 건물들은 외관이 꽤나 괜찮은 편입니다.
매장은 베이커리 카페의 느낌으로, 카운터 옆에는 다양한 빵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제가 또 빵 냄새를 좋아하는데 아침에 오면 빵 냄새가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브런치 먹으러 오기 좋을 것 같아요.
각종 케이크들도 판매를 하고 있고, 특히 제가 좋아하는 크레페 케이크도 있는 점이 참 마음에 듭니다.
점심을 적당히 먹었으면 먹어봤을 텐데 아쉽습니다.
창문이 통창으로 되어 있어 바깥 경치도 잘 보이고 햇살도 잘 들어오는 구조입니다.
내부도 널찍해서 편하게 휴식하기 좋았습니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앙버터 치아바타, 딸기잼스콘, 더블치즈 블랙 식빵을 주문했습니다.
원래 앙버터만 먹어보려 했으나 맛있는 빵들이 많이 보여서 몇 개 더 골라봤습니다.
사실 저는 커피에 문외한입니다.
믹스커피를 제일 좋아하고요. 주변 지인들이 아메리카노 맛을 구분하는 걸 신기해합니다.
아메리카노가 쓰기 때문에 커피는 무조건 라떼류를 먹고요.
그렇기 때문에 맛 평가는 빵 위주로 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카페라떼 맛은 괜찮았으나 다른 매장과 차이점은 모르겠습니다;; ㅎㅎ
딱딱하거나 아니면 칼로리 바이트처럼 굉장히 뻑뻑한 스콘도 많은데 이곳 스콘은 굉장히 부드러운 편입니다.
겉은 충분히 크런치한 식감을 제공해 주면서 속은 마가레트 과자처럼 굉장히 부드러워 잼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겉과 속, 그리고 잼이 잘 어우러져서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두 번째 메뉴는 더블 치즈 블랙 식빵입니다.
이름처럼 치즈가 노란색과 하얀색의 두 종류가 들어가 있으며(치즈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식빵 안에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식빵은 굉장히 쫄깃쫄깃했는데 개인적으로 치즈의 느끼함을 배가시켜주는 느낌이라 저는 좀 별로였습니다.
빵이 바삭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다만 빵이 만들어진지 좀 시간이 지나 보였는데 갓 구워낸 빵은 막 치즈가 줄줄 흐르면서 굉장히 맛있을 것 같긴 합니다.
아내는 굉장히 맛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좀 아쉬웠습니다.
앙버터 치아바타입니다.
치아바타는 이탈리아식 바게트라고 합니다. 글 쓰면서 찾아봤습니다;; ㅎㅎ
어쨌든 바게트에 팥앙금과 버터를 넣은 빵입니다.
바게트, 팥, 버터를 제가 다 좋아하기 때문에 저를 위한 빵이라고도 할 수 있죠.
진열대에서는 버터가 빠져 있고 결재를 하면 버터를 퍼서 넣어주십니다.
빵의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빵은 전형적인 바게트가 가지고 있는 겉은 딱딱, 속은 부드러움을 잘 지키고 있고 부드러운 팥과 버터가 빵 속살과 잘 어우러집니다.
겉바속촉을 충실히 지키고 있으며 식어도 맛이 크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포장해 가기도 좋습니다.
참고로 빵은 포장해달라고 하면 포장해 주십니다.
맛있는 빵과 음료, 깔끔한 매장, 따뜻한 햇살들이 모처럼의 휴일에 쉴 만한 곳으로 아주 좋아 보입니다.
휴일 딱히 할 게 없으시다면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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