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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오브 워 스토리 정주행] 오프닝 및 여정 1. 표식 새겨진 나무

옷게 2023. 3. 3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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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오브워 라그나로크 출시를 맞아, 전작인 갓 오브 워를 다시 정주행 해보았습니다.

 

물론 전작의 스토리를 간략하게 보여 주긴 하지만 아주 아주 아주 간략하기 때문에,

 

전작을 못 해 보신 분들은 몰입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1회 차 때는 게임을 띄엄띄엄 하다 보니까 재밌었다 정도의 소감이었는데요.

 

2회 차는 정말 빡세게 몰아서 정주행을 했는데, 왜 명작의 반열에 올라가 있는지 확실히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스토리 몰입도 훨씬 잘 되고, 연출이나 인물들의 감정선도 굉장히 표현이 잘 되어 있음을, 이번에 느끼게 되었어요.

 

라스트 오브 어스가 생각났던, 후회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래서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만 하실 분들이나, 갓 오브 워의 스토리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앞으로 갓 오브 워 스토리 중심의 포스팅을 진행해 보려 합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게임을 처음 실행하면 주인공 크레토스가 도끼를 들고 서 있습니다.

 

 

새로운 게임을 시작하면 손바닥 모양의 자국이 새겨진 나무를 다짜고짜 자르기 시작합니다.

 

 

잘린 나무를 아들인 아트레우스와 함께 집으로 가지고 와 손질을 합니다.

 

 

사람의 형체로 보이는 무언가가 정성스럽게 천으로 싸여 있습니다.

 

정황상 크레토스의 아내이자, 아트레우스의 어머니인 것 같습니다.

 

이 둘은 장례 준비를 하고 있었군요.

 

 

장례 절차를 진행하던 도중, 아트레우스는 어머니의 손에 들려 있는, 어머니의 유품인 단검을 집어듭니다.

 

이유는 모릅니다. 그냥 추측만 할 뿐이죠.

 

주인공 크레토스는 굉장히 무뚝뚝한 상남자 스타일이기에, 말수 자체가 적을뿐더러 행동의 이유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지 않습니다.

 

그 표정과 몸짓으로 추측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요.

 

 

아트레우스는 굉장히 주눅이 들어 있는 모습입니다.

 

 

어머니의 단검을 아트레우스에게 건내 주는 크레토스.

 

 

어머니의 시신이 불에 타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사냥을 할 줄 아는지 물어보고 바로 사냥을 해보라고 하는 크레토스.

 

아들의 생존을 바라는 마음이 들어 있긴 하나, 아들에게조차 굉장히 냉정한 모습을 보이는 크레토스는 결코 다정한 성격이 아님을, 왜 아트레우스가 항상 주눅이 들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사슴을 볼 수 있으며, 사슴을 따라가는 과정에서 기본적인 조작 튜토리얼이 진행됩니다.

 

 

중간에 실수한 아들을 무섭게 다그치는 크레도스. 주눅 든 아들의 표정이 너무 안 좋습니다...

 

 

사슴을 쫓아 들어온 신전에서 크레토스는 아들에게 사냥을 가르치는 이유가 어머니의 뜻이라고 대답해 줍니다.

 

이전에는 어머니와 사냥을 다녔고 어머니가 없는 지금, 어머니를 대신해 사냥을 가르치고 있는 셈이죠.

 

이후로 때가 되었다는 말을 덧붙이는데, 그 '때'가 뭘 의미하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사슴을 맞추고 기뻐하는 아트레우스.

 

갓 오브 워 2회 차에서는 마치 영화처럼 캐릭터의 감정에 이입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슴의 마무리를 망설이는 아들을 도와주는 크레토스.

 

무뚝뚝한 부성애가 느껴집니다.

 

사랑하지만, 표현이 매우 서투르다고나 할까요?

 

 

갑자기 나타난 트롤을 마주한 부자.

 

덩치가 크긴 하지만 튜토리얼이다 보니 그렇게 어렵진 않습니다.

 

 

쓰러진 트롤에 분노를 표출하는 아트레우스.

 

아직 어리다 보니 정신적으로 미숙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아버지로 인해 정서적으로 굉장히 불안정한 환경인 것도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포장하려 싶어도, 크레토스가 좋은 아버지라는 생각은 안 들거든요.

 

 

아들이 아직은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크레토스.

 

 

그 말에 아트레우스가 처음으로 화를 내는 모습입니다.

 

아들의 부족함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면서 집으로 돌아가자고 합니다.

 

 

집에 돌아온 후 아내의 유해를 주머니에 담는 크레토스.

 

아까의 모습들과는 다르게 굉장히 비통한 표정입니다.

 

생전의 아내를 굉장히 사랑했으며, 이러한 감정을 아들에게는 철저하게 숨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숨기는 이유는 역시 추측만 할 뿐입니다.

 

 

크레토스 : 분노는 무기가 될 수 있다. 네가 통제할 수 있을 때 그걸 사용해라. 너는 분명히 그러지 못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아들을 타이르고 가르치는 크레토스입니다.

 

그리스 무대에서의 전작들을 생각해 볼 때, 아들에게 하는 말은 본인의 경험담에서 오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교육 중 불청객이 찾아옵니다.

 

이 날씨에 저런 옷차림일 걸 보니 이 사람도 정상은 아닌 듯합니다.

 

심지어 이름도 안 나옵니다.

 

이 자는 크레토스가 누군지, 심지어 어디서 왔는지도 알고 있는 눈치입니다.

 

 

계속해서 시비를 거는 남자에게 아주 무섭게 경고를 하는 크레토스.

 

 

결국 싸움이 시작되고, 싸움의 규모는 지형을 바꿀 정도로 엄청납니다.

 

신들도 때려잡던 크레토스와의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이나, 대화에서 신들이 언급되는 걸 봤을 때,

 

이 남자가 북유럽 신과 연관된 인물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신이거나, 최소한 신에 필적하는 능력을 가진 인간으로 추정됩니다.

 

 

겨우 겨우 낯선 이를 처치했으나 심히 당황하는 크레토스.

 

그리스에서 건너온 이후 숨어 지냈음에도, 상대가 자신을 알고 자신의 과거까지 알고 있어 적잖이 놀란 듯합니다.

 

이후 아들이 어머니의 유해를 산 위로 가져갈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읊조리는 크레토스.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내의 유해를 산 위로 가져가야 하고, 산 위로 가는 길이 순탄하지는 않을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무리해서라도 아들에게 사냥 연습을 시켰던 것 같습니다.

 

 

숨어 있던 아들이 무사한 걸 확인하자마자 집을 떠나자고 말하는 크레토스.

 

 

아들이 아직 준비가 안 됐음에도 무리하게 떠나려는 걸 보면 위치가 노출된 게 크게 작용한 듯합니다.

 

 

집을 나서면 첫 번째 여정이 완료됩니다.

 

다음 여정은 산으로 향하겠네요.

 

오프닝이기도 하고, 음악과 분위기도 좋아서, 개인적으로 첨부된 동영상을 보시는 게 감상에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여정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풀영상

[갓 오브워 스토리] 오프닝 및 여정 1. 표식 새겨진 나무 - YouTube

[갓 오브 워 스토리] 오프닝 및 여정 1. 표식 새겨진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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