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타니스 : 그대가 말한 최후의 전쟁이 시작된 것 같소. 말해 주시오, 무엇을 알게 된 것이오? 제라툴 : 난 만물이 최후를 맞이하는 걸 목격했네... 제라툴 : 끔찍한 혼종 군대가 세계를 하나씩 하나씩 유린했고, 어둠 속 그림자의 모습으로 그들을 조종하는 자가... 바로 아몬이었네. 아르타니스 : 하지만, 아몬에 맞설 방법을 이야기하지 않았소? 제라툴 : 이 계시는 희망적인 것이었네. 고대의 목소리가 저 너머에서 들려왔지. "중추석이 그대를 희망으로 인도하리라..." 아르타니스 : 중추석? 제라툴 : 한 줄기 섬광이 테란 세계, 코랄에 있는 젤나가 유물을 비추는 걸 봤네. 그게 계시에서 말한 중추석일세. 제라툴 : 예언에서는 젤나가의 최후의 시간에 아몬과 맞설 것이라 했네. 난 이 중추석이 우릴 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