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텍입니다.
오늘은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드라이브 모드에 대해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그럼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드라이브 모드는 변속기 조그 밑에 있는 조그를 돌려서 변경하실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모드는 에코, 스마트, 스포츠 모드로 총 세 가지를 지원하죠.
사기 전에도 뭔지 잘 몰랐고(사실 관심이 없었고) 신차는 길들이기를 해야 한다 그래서 어느 분이 스마트 모드로 하면 된다고 해서 아 그런가보다 하고 스마트모드로 탔었죠.ㅋㅋ
지금은 1500KM가 넘어서 길들이기도 어느 정도 끝난 것 같고 드라이빙 모드를 이것저것 만져봤는데요.
차알못인 저의 결론은 '드라이브 모드의 차이는 전기모터의 개입 여부와 내연기관과 전기모터의 동기화 여부에 따라 다르다.'입니다.
이제 이러한 결론을 도출한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려 볼게요.
그전에 먼저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엔진 사양에 대해 잠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에는 최고 180마력의 가솔린 엔진이 전기모터와 결합돼 최고 230마력까지의 출력이 나온다고 합니다.
전기모터의 마력은 이론상으로는 최대 50마력 정도가 되겠네요.
출력량은 아무래도 내연기관인 가솔린 엔진이 훨씬 더 높고 실제 사양도 그렇습니다.
실제로 상황에 따른 차이는 있으나 내리막길이 아닌 이상 일반적으로 70KM 정도 넘어가면 모터가 거의 개입을 하지 않습니다.(안 한다기보다는 못한다라고 봐야 되겠죠.)
전기모터의 출력량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개입이 안되게 세팅을 해놓은 건지 출력이 딸려서 개입을 안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렇습니다.
그럼 이제 에코 모드부터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제가 저번 포스팅에서 쏘렌토의 단점으로 주행 중 엔진 변경 시 요상한 느낌이 난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에코 모드는 이러한 현상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대신에 가속 시 페달이 조금 무거워지는 느낌입니다. 스포츠 모드랑 비교하면 차도 잘 안 나가는 느낌이구요.
이 두 가지 현상에 저의 뇌피셜로 추측컨대 가솔린 엔진의 출력을 전기모터 쪽에 의도적으로 맞춰놓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까지나 뇌피셜이에요.
스포츠 모드는 정반대인데요.
엑셀을 조금만 밟아도 차가 힘 있게 치고 나갑니다. 이때 느낌은 '확실히 모닝보다는 출력이 훨씬 좋구나'입니다.
다만 조금만 밟아도 차가 확 나가버리기 때문에 흔히들 말하는 발컨으로 전기모터를 개입시키기가 어렵습니다. 속도 자체도 빨리 올라가서 더더욱 힘들고요. 더불어서 연비는 뚝뚝 잘려나가죠.
그리고 주행 중 엑셀을 뗀다거나 해서 가솔린 엔진에서 전기모터도 변경이 될 시 마치 낙하산 달리기마냥 뒤로 채이는 느낌이 좀 심하게 납니다.
이 모드에서는 가솔린 본연의 출력을 그대로 반영을 하기 때문에 가솔린 엔진과 모터의 출력 차이 때문에 생기는 느낌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마트 모드가 딱 중간 정도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중간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것이 에코랑 연비차도 그렇게 많이 차이가 안나는 것 같고(이건 운전을 많이 해보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엑셀은 에코보다는 확실이 잘 나가는 편이구요.
가끔씩 뒤로 채이는 느낌은 간헐적으로 나오는데 딱히 어떨 때 자주 나온다든가 하는 건 아직 없습니다. 주행거리가 얼마 안돼서 누적 데이터가 많지 않아요. 근대 스포츠 모드보다는 에코 모드 쪽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스마트 모드는 운전자의 주행 습관을 파악해서 엔진 구동 개입을 결정해 주는 모드라고 하는데 저는 스마트 모드만 써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주행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코 모드는 확실히 좀 차가 잘 안 나가는 느낌이 스마트 모드에 비하면 확실히 나는 편이고, 스포츠 모드는 반대서 굉장히 잘 나가서 시원시원하고 좋긴 한대 연비가 깎여나가는 속도가 어마 무시해서 진짜 고속도로나 빨리 가야 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켤 일이 잘 없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드라이브 모드 | 에코 | 스마트 | 스포츠 |
전기모터 개입여부 | 많음 | <<> | 적음 |
두 엔진의 동기화 정도 | 높음 | 낮음 |
종합하면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속도로를 주로 달리신다면 스포츠 모드를, 막히는 시내주행이 많다면 에코 모드를 주로 쓰시는 게 운전하시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두 가지 경우가 혼재된 출퇴근길을 달리기 때문에 귀찮기도 하고 연비를 많이 중요시해서 그냥 스마트 모드로 달리는 편입니다.
어쨌든 운전자분들의 성향, 도로 사정에 따라 자동차의 운전 모드도 바꿀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기만 합니다.
사실 드라이브 모드가 요즘 나오는 차들에는 거의 다 들어가 있는 것 같긴 한대요.
하이브리드가 아닌 엔진에서는 모드 변경 시에 따른 차이는 모르겠습니다.(운전을 못해봐서..)
하이브리드차를 운전하는 차주 입장에서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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