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쏘렌토 MQ4 차량용품 DIY 8탄 - 티맵과 HUD 동시에 사용하기

옷게 2021. 3. 2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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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텍입니다.

 

오늘은 쏘렌토 MQ4 차량용품 DIY 8탄, 핸드폰 거치대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핸드폰 거치대를 쓰려는 이유는 딱 한 가지입니다. 바로 티맵과 HUD, 헤드업 디스플레이 때문이죠.

 

순정 내비가 많이 좋아졌다고 많이들 얘기를 하시지만, 회사가 오지에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출퇴근 몇 번 해보니 아직 내비는 티맵이 짱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제가 HUD, 헤드업 디스플레이 옵션을 달았다는 겁니다. 근대 이 HUD는 순정 내비하고만 연동이 됩니다.

 

근대 이 기능도 굉장히 편해서 사실 이게 있으면 센터 쪽 내비를 굳이 볼일이 잘 없습니다.

 

HUD가 티맵 하고 연동만 된다면 베스트겠지만 그럴 일은 아마 없지 싶고..

 

그래서 저는 티맵과 이 HUD(순정 내비 기반)를 동시에 활용해보기 위해서 다양한 제품들을 사용, 체험(?) 해 보았습니다.

 

지금부터 하나하나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메이튼 고충 무선충전기 + 옵시디언 송풍구 거치대 조합

우선은 가장 무난하고 일반적인 핸드폰 거치대를 구매해 보았습니다.


먼저 메이튼의 무선충전 거치대와 쏘렌토 송풍구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평가받는 옵시디언 송풍구 거치대 조합으로 구매해 보았습니다.

메이튼의 무선충전 거치대의 경우는 일단 저번과 같은 사유로 여러 군대 알아보기 귀찮아서 골랐고, 무선 충전되고 무드등도 있어서 엠비언트랑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골랐습니다.

결과적으로 두 물건은 반품처리했습니다.


먼저 옵시디언 거치대는 송풍구에 채결 자체는 굉장히 잘되었지만 쏘렌토의 송풍구가 잘 부러진다는(ㅠㅠ) 인터넷 의견들이 꽤나 있고 실제로도 그 무거운 핸드폰과 거치대를 송풍구가 버틸까 싶더군요. 

그것보다도 핸드폰 장착 시 센터패시아의 상당 부분이 가려지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사진을 못 찍어서;;; 설명하기가 좀 뭐하긴 한대요.


핸드폰이 너무 큰 탓도 있지만 쨌든 센터패시아 구조적인 한계라고 해야 할까요?

핸드폰 거치 시 센터패시아가 너무 좀 난잡해지고 기능을 온전히 쓰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반품했습니다.


2. 나노 패드형 거치대


1번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쿠팡에서 산 체스형 거치대입니다.


이놈은 일단 크기가 작습니다.


차량에 붙는 부위는 3M의 점착테이프, 핸드폰이 부착되는 부분은 나노 패드가 붙어 있습니다.

충전은 지원이 안되지만 어차피 무선충전 거치대도 선 꼽아서 쓰기 때문에 얘도 핸드폰에 선 꼽아서 쓰면 별 문제없을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이 녀석도 실제로 살짝 차량 내부에 대보니 센터 부분을 상당히 많이 가리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한 게 핸들 왼쪽 부분입니다.

 

한 번 대봤더니 의외로 깜빡이 쓰는데 크게 지장은 없을 것 같았습니다.

 

다만 부착 부위 밑에 차선 유지장치 같은 버튼들은 누르기가 조금 불편해지겠지만 버튼이 몇 개 안되고 누를 일이 잘 없어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핸드폰 보기가 살짝은 불편합니다만 1번보다는 훨씬 더 내부가 깔끔하게 유지될 것 같아서 최종적으로 

그래서 붙이고 출근을 해보았습니다.

30분 지나니 핸드폰이 떨어지네요;;;


핸드폰 케이스를 벗기면 더 버틸 수 있을 것 같긴 한대 만약 그랬다가 핸드폰이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문제가 심각해지고 핸드폰 케이스를 안 씌우고 핸드폰을 쓰고 싶진 않거든요. 그렇다고 차 탈 때만 벗기는 것도 귀찮을 것 같고..

이미 점착테이프를 붙여서 사용한 상태라 환불은 그냥 안 했습니다.

3. 이지와이 거치대

이 녀석은 특이하게 핸드폰을 가로로 끼워서 사용하는 타입입니다.

 

핸드폰을 끼우는 받침대를 내비게이션 상단부 같은데 부착해서 쓰는 형식이죠.


이놈도 바로는 안 붙이고 살짝 대봤는데 생각보다 시야를 가리진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이 녀석의 경우는 3M 테이프로 부착을 한다는 게 나중에 자국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고 결정적으로 내비게이션 부분에 부하나 기스가 왠지 갈 것 같아서 썩 내키지가 않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티맵은 가로보다는 세로가 보기가 훨씬 편해서요.

 

3M 테이프를 떼지 않았기에 역시 환불 처리했습니다.

4. 순정 안드로이드 오토

 

사실 순정 안드로이드 오토는 카카오 내비만 가능했어서 아예 고려 자체를 안 했었는데요.

 

최근에 티맵 베타 버전이 생겨서 이제는 순정 안드로이드 오토에서도 티맵이 사용 가능해졌습니다.

 

베타 버전이라는 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하반기에 정식버전이 나온다고 하네요.

 

화면을 보시면 UI가 굉장히 깔끔하고 직관적이어서 굉장히 마음에 들고요.

 

USB선을 연결 잭에 꽂아서 써야 하지만 원래 충전잭에 핸드폰을 꽂아놓고 다니기 때문에 크게 상관도 없구요.

 

오른쪽 상단 보시면 충전이 잘 되고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화면 하단부 보시면 지니뮤직도 백그라운드에서 잘 작동되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UI도 직관적이라서 쓰기도 훨씬 편하구요.

 

무엇보다 오른쪽 상단부에 5G가 떠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빠릿빠릿하구요.

 

다만 핸드폰 어플중에서 일부 어플들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조금 아쉽구요.

 

가장 큰 아쉬움은 역시 순정내비와 티맵내비를 동시에 쓸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디스플레이 화면에 동시에 띄우는 건 가능한대요.

 

경로 입력시 한 쪽은 꺼지게 됩니다.

 

사실 이것만 아니라면 저는 순정안드로이드 오토를 썼을 것 같습니다.

 

5. Mstick

이 녀석은 핸드폰과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서 차량에서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제품입니다.

사실 가격대가 워낙 있는 제품인지라(약 15만 원) 웬만하면 사지 안으려 했으나 전반적인 평도 좋고 일단 차량 내부를 가장 깔끔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결국은 지르게 되었습니다.

 

장점이라면 기존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쓰지 못하는 다양한 어플을 웬만하면 다 쓸 수가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순정과 달리 핸드폰에 있는 어플이 뜨는 게 아니고 처음 시작하면 기본적인 화면만 제공이 되는데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있기 때문에 원하는 어플을 다운로드하여서 쓰실 수 있습니다.

 

'웬만하면'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모든 어플을 다 써보지는 않았기 때문이죠.

다만 어플을 다운받으려면, 그리고 아마 티맵이나 지니뮤직같이 인터넷 기반 어플을 사용하시려면 인터넷에 연결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일단 저는 무제한 요금제라 별 상관은 없었지만 무제한 요금제가 아니시라면 사용하기가 굉장히 부담스러운 제품이죠.

 

인터넷 연결은 핸드폰의 핫스팟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녀석은 제가 가장 원했던 기능인 순정내비와 티맵을 동시에 분할화면로 사용가능합니다.

 

또한 지금까지 언급했던 제품들 중 차량 내부를 가장 깔끔하게 쓸 수가 있습니다.

 

스틱 형태로 USB 포트에 꽂아서 쓰는 타입이거든요.

 

다만 거슬리는 단점도 꽤나 있는 제품입니다.

 

이게 저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USB 인식에 문제가 있는지 연결이 끊어졌다 재접속되었다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출근 시간이 1시간인데 1시간 동안 2~3번 정도는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아요.

 

제품이 불량인지 원래 그런 건지는 확인이 좀 필요한데 동봉된 연장 USB를 꽂으면 이 현상이 더 심해집니다. 그래서 아마 제품의 원래 특성인 것 같기는 합니다.

 

어플의 화면비도 내비게이션에 최적화는 안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차량마다 내비게이션 크기가 다 다르니 뭐 그거는 이해는 갑니다만 그래도 불편한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터치도 잘 안 먹는 느낌입니다. 터치해야 하는 부분을 조금 더 크게 만들어줬으면 그나마 인식이 조금 더 잘 될 텐데 말이죠.

 

그리고 가장 큰 단점은 좀 버벅인다는 겁니다. 확실히 폰보다는 터치나 반응 같은 게 좀 느리긴 합니다. 부팅 직후가 가장 심하구요.

 

평소에는 그러려니 하고 쓰는데 늦잠을 자서 지각각이 떴거나 좀 급할 때는 굉장히 답답합니다.

 

그렇다고 티맵을 안 켜자니 순정 내비랑 시간 차이가 꽤나 크기 때문에(이건 사람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버벅임을 인내하며 도착지를 꾹꾹 눌러줘야 합니다. ㅎㅎ

 

블루투스나 순정안드로이드 오토가 굉장히 빠릿하기 때문에 더더욱 비교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잠정적으로는 저는 엠스틱을 선택하여 쓰고 있습니다.

 

다만 이게 가격도 가격이고 가격만큼의 만족도는 보여주지는 못하는 것 같아서, 더 좋은 제품이 나오면 계속 알아보고 써 볼 생각입니다. 


마치며...

 

이번 기회를 통해 찾아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타입의 거치대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뭐 이게 딱히 가치 있는 경험인 것 같진 않고 전부다 제 돈으로 산거라 돈도 좀 아깝고 그렇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차량을  현상태에서 그나마 가장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찾은 것 같아서 그 부분은 만족스럽네요.

 

핸드폰을 활용하고 싶은 분들께 유용했길 바라며 아무쪼록 본인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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