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산본 맛집] 209조개구이

옷게 2021. 7. 7.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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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산본역에 비교적 최근에 생긴 조개구이집을 소개해 드려보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위치는 산본역 로데오 거리에 있습니다.

이 날 원래는 오이도를 가려 했는데 비바람이 좀 쎄다 그래서 새로 생기기도 했겠다 싶어 방문해 보았습니다.

소잡는 해녀라는 가게 1층에 있는데 나중에 보다가 알게 된 건대 직원분들이 소잡는 해녀 유니폼을 입고 계시더라구요.

아마 해당 가게의 자회사(?) 비슷한 개념이 아닌가 싶습니다.

원래는 조개구이를 먹으려 했는데 제가 조개구이를 그닥 좋아하질 않고(와이프가 굉장히 좋아합니다.)마침 우삼겹이 들어간 삼합을 팔길래 삼합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2인 기준입니다.

뭔가가 첨가된 초장과 묵사발을 주십니다.

저 초장 좋아하는데 아주 마음에 듭니다.

날씨와 가게 분위기가 아주 잘 어울립니다.

삼합이 나왔습니다.

먼저 우삼겹과 숙주가 먼저 나오는데요.

밑에 무가 있습니다.

이녀석들을 불판에 굽고 있으면(구워 주십니다.) 치즈, 조개, 버섯을 추가로 주십니다.

이런 식으로 구워진 고기는 무 위에 탑처럼 쌓아두고 그 주변으로 조개와 버섯을 기름에 묻혀서 구워 먹는 방식이네요.

제가 가리비랑 키조개는 또 좋아하고 치즈도 좋아하고, 뭐 고기는 워낙 좋아해서 저한테도 잘 맞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구워진 재료들에 치즈를 중간에 끼워서 초장에 빠뜨린 다음 먹으니 새콤 고소하고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서비스로 김치전도 구워주셨습니다.

일행이 4명이다 보니 삼합 2인분은 금방 동이 났습니다.

그래서 조개구이 2인분을 추가로 시켰습니다.

얘는 조개구이를 시키면 맨 처음 주는 해물 떡볶이(?)입니다.

조개구이가 나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리비 위주의 구성이라 마음에 듭니다.

다만 2인분 치고는 양이 좀 적은 편.

인줄 알았습니다.

두 번째판은 다 못먹었습니다. 너무 배불러서;;

사진상 잘 안보이지만 왼쪽에 로제 파스타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솔직히 나머지는 잘 기억이 안납니다. 배부르고 취해서요.

 

쨌든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던 곳이었습니다.

 

가게 분위기는 조명이 약간 시퍼래서 그런지 놀러온 기분도 나름 나고 괜찮았습니다.

 

직원분들이 굉장히 친절했던 게 기억이 많이 남구요.

 

2층의 소잡는 해녀도 고기와 해산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식당인데 그 자회사(?)답게 그 장점을 계승한 삼합이 저랑 와이프를 둘 다 만족시킬 수 있는 메뉴라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단점을 꼽자면 자리가 좀 비좁은 느낌이고 가격이 싸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삼합 생각나면 가끔씩 올 것 같은 곳입니다.

 

산본역 부근에서 나름 희소성 있는 곳이기에 한 번 정도는 와볼만 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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