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맥도날드의 현재 근황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원래 매주 1번은 맥도날드 더블 불고기 버거를 꼭 먹었던 맥빠였습니다.
맥도날드의 더블불고기 버거는 제 버거 순위 1위였어요.
그리고 2018년 5월 경 강남구청에서 맥도날드를 먹고 손절하게 되었죠.
손절한 이유는 원가 절감으로 인한 맛 품질의 저하였습니다.
그렇게 3년간 타사 메이커 버거를 이용했지만 그럼에도 부동의 1위는 맥날의 더블 불고기였습니다.
때마침 최근 집근처에 맥도날드가 배달이 된다는 걸 알게 되었고 대표가 바뀌어서 품질개선이 좀 되었다는 소리를 들은 것 같아 배달을 한 번 시켜봤습니다.
오늘 평가해 볼 제품은 더블 불고기 버거와 더블 쿼터파운드 치즈버거입니다.
더블 불고기 버거
3년 전 충격의 그때보다 소스와 야채는 늘어난 것 같긴 합니다만 아직 좀 부족합니다.
예전 더블 불고기는 패티를 소스에 절인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소스 양이 많았습니다.
3년 전보다는 개선이 되었지만 옛날 수준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야채는 잘 기억이 안 납니다. 제가 야채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요.
빵의 경우는 먹기에 거부감이 없는 수준까지는 온 것 같습니다.
3년 전 먹은 빵은 수분기가 1도 없어서 진짜 최악이었거든요.
가장 실망했던 부분은 패티였는데, 결론적으로 패티는 3년 전과 바뀐 게 없습니다.
냉정하게 편의점, 학교 매점 수준 정도밖에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식감도, 맛도 별로입니다.
다만 소스가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는 않고 소스 맛은 충분히 느껴지는 편이라 이 소스 맛이 그나마 패티 맛을 중화시켜주는 효과는 있습니다만, 역시나 별로입니다.
개선은 되었지만 그래도 부족합니다.
더블 쿼터 파운드 치즈버거
더블 불고기 다음으로 좋아했던 쿼터파운더 치즈버거입니다.
다른 걸 다 떠나서 무엇보다도 패티가 너무 퍽퍽합니다.
패티 자체는 더블 불고기보다는 좋아 보입니다. 이건 예전부터 그랬습니다.
쿼터파운더 치즈버거의 패티는 소고기, 버거킹 느낌의 약간 고급스러운 패티를 썼었는데요.
하지만 이 패티에 수분기를 다 빼버림으로써 이 이점을 싸그리 날려버립니다.
너무 바싹 익힌 건지 소스가 부족해서 생긴 사태인지는 정확히 파악이 안 됩니다.
더블 불고기보다도 먹어본지가 더 오래되어서.. 기억이 정확하기 않아요.
확실한 건 3년 전에는 결코 이 정도 퀄리티는 아니었습니다.
매장마다 패티의 상태가 좀 다를 수는 있어서 너무 많이 익힌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정도 퀄리티면 저는 다시는 안 먹을 것 같습니다.
총 평
3년 만에 맥도날드를 한번 먹어봤는데요.
만족감보다는 실망감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3년 간 다른 햄버거도 많이, 맛있게 먹었기는 합니다만 맥도날드 더블 불고기의 패티와 소스 특유의 맛이 땡길때가 있습니다.
더블불고기의 경우 예전으로 돌아온다면 가격이 올라도 기꺼이 사 먹을 의향이 있습니다.(라이스 버거도… 제발…)
제가 알던, 좋아했던 제품들이 사라지는 데에는 여러 가지 사정이 있겠지만 그게 또 현실적인 문제도 얽혀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여러 모로 씁쓸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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