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빕스 수원역사점] 스모크 우드박스 후기

옷게 2021. 11. 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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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메뉴는 빕스의 스모크 우드 박스입니다.

작년에 기프티콘을 받아놓은 게 있었는데 코로나로 미루고 미루다 이번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방문이 6~7년 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때 너무나도 실망을 해서.. 그 이후로 방문을 아예 안 했었죠.

기프티콘을 받았으니 일단 쓰기 해야 해서 방문을 했는데 방문을 하면서도 좀 걱정이 되었던 건 사실입니다. 마지막 기억이 워낙 안 좋았어서요.

결과적으로 나쁘지가 않아서 방문하여 먹었던 메인 메뉴 소개도 해드릴 겸 포스팅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덕영대로 924 AK플라자 수원점 3층(수원역사 방향)
영업시간
10 : 30 - 22 : 00


수원역사 내 3층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바로 옆에 롯데백화점도 있고 쇼핑하고 밥 먹기에는 아주 편합니다.

다만 매장 크기가 넓은 편은 아니었어요.

 

스모크우드박스


작년에 받은 기프티콘 메뉴는 이미 단종이 되어서 비슷한 가격대의 스모크 우드박스 2인 세트를 골랐습니다.

고기는 립아이(꽃등심)를 골랐고요.

사진은 못 찍었지만 실제로 저렇게 박스로 준비해 주십니다.

샐러드바는 마지막에 와본 기억이 너무나 오래돼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맛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마지막에 가본 데가 워낙 최악이었거든요.

결국 그 매장의 문제인 걸로…

 

오일파스타...!


제가 좋아하는 피자도 치킨도, 맛있게 먹었고요. 제가 좋아하는 오일 파스타도 있더라고요.

집 앞 애슐리를 자주 가는 편인데, 애슐리보다 메뉴는 적지만 맛은 더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가격차이가 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얘기지만요.

 

사진이 되게 잘 나왔...네요


메인 메뉴인 스모크 우드박스입니다.

 

사진을 제대로 봤어야 하는데.... 고기 옆에는 달궈진 스톤과 포크, 나이프를 같이 주십니다.

 

고기는 초벌만 살짝 되어 있어 직접 커팅하여 스톤에 구워 먹어야 합니다.

어쩐지 주문할 때 굽기를 안 물어보시더군요.

 

아무튼 비주얼은 굉장히 훌륭합니다.

 

스테이크는 구워 본 적이 없어서... 사실 토마호크를 먹어볼까 했는데 비싸고 양도 많아서 패스했더니만....

 

어느 정도의 크기로 잘라서 먹어야 하는지...

 

크기를 어느 정도로 잘라서 먹어야 하는지 난감하군요.

 

고기는 질도 좋아 보이고 두툼해서 굉장히 먹음직스럽긴 합니다.

 

패밀리레스토랑인가 소고기집인가

 

절반 정도를 잘라서 스톤에 올려놓고 소고기집 온 것 마냥 칼질해가면서 구웠습니다.

 

고기는 보시는 것처럼 육즙도 가득하고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스톤은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식기 때문에 식어갈 때쯤 스톤을 요청하시면 됩니다.

 

추가 요청한 스톤

 

스톤은 기존 걸 데워서 주시진 않고 좀 더 넓은 스톤을 가져다주시는데 추가로 오는 스톤은 진짜 소고기집 불판 같고 그렇습니다.

 

10분 정도 걸리는데 사실 이 타이밍 잡기가 처음이라 그런지 좀 어려웠습니다.

 

저처럼 교체각을 잘 모르시겠다 한다면 이 교체하는 붕 뜬 시간 동안 샐러드바를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수원역 소고기집

 

추가된 스톤에 남은 스테이크를 전부 때려 넣었습니다.

 

네 성격이 좀 급합니다.

 

이렇게 보니 진짜 소고기집 온 것 같네요.

 

두 번째 불판에서 구운 고기는 아까보다는 육즙이 덜한 느낌입니다.

 

좀 식어서 그런지 불이 세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맛은 있었습니다.

 

구운 감자와 아스파라거스

 

가니쉬로는 제가 좋아하는 아스파라거스와 구운 감자가 나옵니다.

 

감자는 약간 매운 고추 비슷한 게 뿌려져 있는데 은근히 궁합이 좋고 고기랑도 잘 어울려서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장단점이 확실한 스모크우드박스

 

초벌은 레어 정도 굽기로 나오는 듯하고요.

 

이 고기를 본인이 원하는 굽기로 원하는 크기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2인 스테이크인데 굽기 취향이 다른 경우 좋겠죠.

 

다만 스테이크를 자주 접해보지 않는 분들께는 조금 먹기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톤을 교체하는 타이밍이나, 굽기가 서툴러서 생각한 것과 다른 굽기로 구워버리거나 한다는 문제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저희처럼 성격이 급해서 한 번에 구워 버리면 아무래도 고기의 굽기의 퀄리티가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ㅋ

 

고기 자체의 퀄리티는 굉장히 좋아서 만족스러웠고요.

 

스테이크를 천천히 음미하시는 걸 좋아하시거나 스테이크를 구워 보신 경험이 있으시거나 하신다면 추천할 만한 메뉴입니다.

 

만약 해당 경험이 없다면 구워주시는 메뉴를 드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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