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분당 맛집] - 하인선생 분당점

옷게 2021. 11. 1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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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맛집은 분당에 있는 하인선생입니다.

 

부모님이 일 때문에 분당 쪽에 올라오셔서 같이 식사를 할 장소를 찾다가 알게 된 곳입니다.

 

가격은 무시하고, 주차와 룸이 있는 곳 위주로 서치 해서 발견한 곳입니다.

 

꽤나 유명한 곳인 듯하고 중식임에도 약간 건강한 느낌이라고 해서 요즘 건강한 음식을 좋아하게 된 부모님이 좋아하실 듯해서 방문하였습니다.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로 191 아산웰빙프라자 401호

영업시간

매일 11 : 30 ~ 22 : 00

Last Order : 오후 10시

 

대중교통으로 오기에 좋은 위치는 아닙니다.

 

다만 차를 가지고 오신다면 바로 앞에 등산로 주차장도 있고 같은 건물의 두마레 한정식 입구 주차장도 있어서 주차는 편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주차공간도 충분히 넓은 편이었어요.

 

실내는 깔끔, 정갈하고 조용한 편입니다.

 

미리 예약을 안 해놔서 룸이 꽉 차서 룸은 못 들어갔지만 평일 점심이라 그런지 사람은 없었어죠.

 

식당은 조용한 편이고 인테리어도 전반적으로 고급스럽고 정갈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인선생 런치코스

 

평일 런치 4인을 시켰고요.

 

고량주도 한 병 시켰습니다.

 

일반 중식당보다는 가격대가 있는 곳입니다.

 

게살 스프

 

첫 요리로 나온 게살 스프입니다.

 

버섯의 아삭함과 부드러운 게살의 식감이 잘 살아있고 또 잘 어우러져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간은 약간은 심심한 느낌이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지만 자극적이지 않아서 첫 코스로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크림마늘 두부

 

두 번째 요리인 크림 마늘 두부입니다.

 

청경채 위에 튀긴 두부를 올린 요리입니다.

 

의외로 청경채가 꽤나 맛있었고, 튀긴 두부의 식감이 굉장히 훌륭합니다.

 

겉은 굉장히 크런치 한데 속은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역시나 간은 좀 심심한 편인데 간장을 요청하셔서 찍어 드시면 딱 좋습니다.

 

제가 싫어하는 재료들로 만든 음식 치고는 꽤나 맛있었습니다.

 

생등심 탕수육

 

세 번째 요리이자 코스의 메인 요리(?)라고 할 수 있는 탕수육입니다.

 

엄마가 가장 좋아했던 음식이었어요.

 

일반적인 탕수육과 다르게 겉이 굉장히 크런치 한 편이고 고기는 부드러운 편입니다.

 

두부도 그렇고 이 가게는 이런 식으로 튀김 요리를 하는 듯하네요.

 

일반적인 중식당에서 볼 수 있는 식감은 아니어서 저는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얇게 슬라이스 해서 튀긴 바나나와 고구마가 곁들여서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탕수육과 바나나 향이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배가 불러오기 시작합니다.

 

유린기와 건강 꽃빵

 

네 번째 요리는 유린기와 꽃빵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음식입니다.

 

꽃빵은 일반 중식당과는 상당한 퀄리티 차이를 보여주는데요.

 

일반적인 중식당 꽃빵은 찐빵 피 비슷한 촉감인데, 이 꽃빵은 진짜 베이커리 빵의 촉감이 있습니다.

 

굉장히 부드럽고 수분에 눌어붙어 나오지도 않고요.

 

직접 반죽해서 갓 구워내서 서빙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유린기는 고기를 얇게 튀겨내서 굉장히 부드럽고 탕수육보다는 소스가 가벼워서 그런지 훨씬 상큼한 느낌이었습니다.

 

야채 + 고기를 꽃빵에 싸 먹으면 꿀맛입니다.

 

짜장면을 안시켰다는...

 

식사는 면요리를 제공해 주는데 메뉴판에 없는 짬뽕도 가능합니다.

 

저희는 기스면 하나, 짬뽕 하나, 사천탕면 두 개를 시켰습니다.

 

저는 사천탕면을 시켰는데 적당히 칼칼해서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짬뽕도 칼칼하고 해물이 푸짐해서 괜찮았고요.

 

기스면은 칼칼하지는 않고 사골국과 MSG의 중간쯤, 고소와 느끼함 사이의 뭔가 좀 표현하기가 힘든 맛인데, 맛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만 개인적으로 앞의 코스를 고려하면 칼칼한 국물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에그타르트

 

후식으로 나온 에그타르트입니다.

 

에그타르트는 그냥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때쯤 되면 배가 굉장히 부르기도 하고요.

 

한 개는 남겼던 걸로 기억합니다;;

 

일반 중식당을 생각하면 가격대가 꽤나 나가서(짜장면이 15000원인가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가격 면에서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는 있습니다.

 

그래도 어른분들 대접하기에 좋은 조용한 분위기와 깔끔한 인테리어, 재료와 식감에 신경을 티가 많이 나는 요리들은 충분히 돈값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들도 좋아하셔서 굉장히 만족스럽게 이용했던 식당입니다.

 

부모님이나 어른들 모시고 식사할 수 있는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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