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수원 돈까스 맛집] 로마경양식

옷게 2021. 10. 2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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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수원에 간 김에 평점이 좋다는 돈까스 집이 있어 방문 후기를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 549 동수원 빌딩 1층
영업시간
11 : 30 ~ 20 : 00
Break Time
15 : 00 ~ 17 : 00
라스트 오더
평일 런치/디너 14 : 30 / 19 : 30
주말, 공휴일 런치/디너 14 : 50 / 19 : 30

매장 근처의 널찍한 주차장

 

매장 내 주차장은 굉장히 좁다는 글이 좀 있어서 안전하게 넓은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매장 입구

 

평범한 빌딩 입구에 굉장히 눈에 띄는 매장 입구입니다.

 

주말 점심에 방문했는데 웨이팅이 꽤나 있는 편이고 식사를 하고 나올 때도 웨이팅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회전율은 좋은 편이어서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로마 경양식 메뉴판

 

다른 메뉴도 있긴 한대 돈까스가 메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아직까지는 사람이 너무 많은 곳은 사진 찍기가 조금은 부담스럽습니다.

 

세트메뉴는 다양한 까스류를 맛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무려 5종의 까스를 주는 세트 1번은 같이 간 아내는 세트 4번을 시켰습니다.

 

전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매장 메뉴

 

매장 내부는 5~7살 때쯤 읍내 나갈 때 정말 운 좋으면 먹을 수 있었던 돈까스집 분위기 그대로였습니다.

 

저랑 세대차이가 많이 나시는 분들께는 이런 분위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옛 생각도 나고 좋았습니다.

 

사진에 보시는 듯이 해당 매장에서는 주류, 와인도 판매합니다.

 

셀프 깍두기

 

테이블에는 셀프로 덜어먹을 수 있는 깍두기가 있는데, 저는 김치 파라 좀 아쉬웠습니다.

 

식전 스프

 

후추는 덩어리 질 정도로 과포화 농도로 쳐주는 편입니다.

 

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세트1번

 

세트 1번이 나왔습니다.

 

가장 비싼 메뉴답게 까스가 접시를 꽉 채워 사이드 디쉬가 잘 안 보일 정도입니다.

 

위쪽 두 작대기는 새우와 치킨, 하단 통통이들은 왼쪽부터 함박, 등심, 생선까스입니다.

 

개인적으로 생선까스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세트메뉴에 생선까스 없는 구성이 없어서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스가 모자라다는 느낌이 드는 돈까스 집도 있는데 여기는 소스양은 부족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소스량이 조금 과한 느낌도 있네요.

 

세트 4번

 

세트 4번은 머스타드가 뿌려진 치킨, 함박, 그리고 등심돈까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사이드 디쉬는 샐러드, 마카로니, 단무지, 그리고 오이 샐러드(?)고 세트 1번의 사이드 디쉬도 동일합니다.

 

다른 건 둘째치고 오이 샐러드는 정말 별로였습니다.

 

라이스

 

돈까스와 같이 나오는 라이스입니다.

 

개인적으로 라이스는 함박스테이크, 김치와 같이 먹는 걸 좋아합니다.

 

자 그럼 하나씩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등심돈까스

 

옛날(등심)돈까스입니다.

 

두께가 살짝 얇아 고기 맛보다는 소스 맛이 좀 더 강한 느낌이어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맛은 괜찮았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맛이 있지는 않았어요.

 

함박 스테이크

 

함박 스테이크입니다.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부드러워서 그런지 소스도 잘 베어 들고요.

 

밥하고 궁합은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소스가 많이 베어 들어서 그런지 조금 물리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치킨까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치킨까스입니다.

 

치킨까스의 경우 닭고기가 뻑뻑한 곳이 많은데 이곳 치킨까스는 굉장히 부드럽고 탄력이 있어서 튀김 하고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

 

솔직히 기대를 안 했던 녀석이었는데 생각 외로 맛있어서 잘 먹었습니다.

 

생선까스

 

개인적으로 생선까스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소스가 특히 괜찮았고 기대보다는 맛있어서 무난하게 잘 먹었던 것 같습니다.

 

새우까스

 

단품으로 가장 비싼 새우까스입니다.

 

세트 1번의 경우 새우 한 마리가 제공되며 단품의 경우 몇 마리를 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3마리 정도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일단 육질이 탄력이 있고 새우 껍질이 들어가 있는데 튀겨서 그런지 과자 같은 크런치한 식감에 새우의 풍미도 살아 있습니다.

 

새우의 풍미가 강한 편인데,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불호입니다만(랍스터도 비슷한 이유로 안 좋아합니다.) 이런 새우의 풍미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굉장히 맛있게 드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 디저트

 

마지막으로는 디저트를 제공해 주는데 음료수 4종(?) 정도와 커피 중에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고 음료를 무료로 제공해준다는 점 외에 특별한 건 없습니다.

 

저도 음료수 시키고 싶었는데 집에 갈 때 피곤할까봐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일식을 좋아하는 취향을 감안하더라도 전반적으로 메뉴들은 다 중간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줬던 것 같습니다.

 

다만 아무리 다양한 구성의 세트라도 돈까스 메뉴로 2만 원의 가격은 비싼 감이 분명히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엄청나게 배부르지도 않았고요.(이건 전날 굶고 간 영향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양한 메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점은 분명한 메리트고 무엇을 튀기든 일단 튀긴 음식은 다 맛은 보장해 줍니다.

 

최근 가본 돈까스 집 중에서는 그래도 꽤나 맛있는 집 중 하나였고 오랜만에 경양식 돈까스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추억의 옛날 스타일의 돈까스가 생각나신다면 추천드리는 맛집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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