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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NS 게임추천] 하데스(Hades) - 꽤나 만족스러운 핵앤슬래시

옷게 2020. 12. 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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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텍입니다.

 

오늘은 PC와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출시된 하데스라는 게임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키보드보다는 패드가, 큰 화면보다는 작은 화면이 더 잘 맞는 게임인 것 같아서 금번 닌텐도 세일 때 약 2만원 정도에 구매를 했습니다.

 

한국 닌텐도 e샵 기준으로 정가는 28,600원입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무서운 아버지

1. 장르, 시스템 - 8점

이 게임은 핵앤슬래시와 로그라이크가 결합된 쿼터뷰 방식의 액션 게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핵앤슬래시 분야의 최고봉은 아직까지도 디아블로2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비슷한 장르의 많은 게임들을 해보았죠. 

 

이 게임은 디아블로2 만큼은 아니었습니다만 그래도 최근 해왔던 핵앤슬래시 계열 중에서는 가장 근접한 재미를 제공했던 것 같습니다.

 

시스템상 디아블로는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RPG 느낌이 강한 반면 이 게임은 로그라이크를 기반으로 한다는 차이점은 있습니다.

 

시스템에 관한 건 취향적 부분도 작용을 하지만 어쨌든 이 게임은 로그라이크 시스템을 게임에 잘 녹여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고르냐의 반복이 쌓여서 게임에 장단기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게임에서 등장하는 아이템들은 꽤나 다양하고 이를 게임에서 장단기적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어떤 강화를 할 것인가 어떤 업그레이드를 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풀어갈지 고민하고 선택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기본적으로는 운빨로 나오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필요 재료 수집률, 장기적으로는 게임의 진행도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여느 로그라이크와 그리고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톰 크루즈 형님처럼 계속 죽고 죽고 또 죽어가면서 쌓이는 아이템들과 컨트롤은 게임은 보다 수월하게, 보다 높은 단계로 올라가게 해줍니다.

 

다만 이 올라가는 속도는 데드셀 보다는 좀 많이 더디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조금 노가다하는 기분은 듭니다.

 

뭐 근대 노가다하는 게임이 한두 개도 아니고 캐릭터 강화하려면 그 정도 노력쯤이야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데드셀의 경우는 플레이타임이 좀 많이 짧긴 했거든요.

 

단점까지는 아니고 조금 아쉬웠던 정도인 것 같습니다.

 

쿼터뷰+핵앤슬래시 자체가 저에게 워낙 큰 장점이었거든요.

2. 조작감 - 8점

www.youtube.com/watch?v=mD8x5xLHRho

하데스 발매 공식 트레일러(출처 : 닌텐도 유튜브 채널)

닌텐도 동영상 녹화 기능이 원래 30초이던 게 4초밖에 안되더군요. 닌텐도 유튜브 공식 트레일러 첨부드립니다.

 

타격감의 경우는 저번에 포스팅한 데드셀이 쪼금은 낫다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만족스러운 타격감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사방의 적들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쿼터뷰 방식의 화면은 데드셀과는 또 다른 조작감과 컨트롤을 요구하고 이게 저는 꽤나 괜찮았습니다.

3. 그래픽 - 9점

캐릭터 디자인은 3D, 배경은 카툰 느낌의 그래픽인데 특히나 배경 디자인이 정말 정말 좋았습니다.

 

최근 한 게임 중에서 배경 디자인은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다만 캐릭터 디자인은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4. 사운드 - 7점

아이패드 데드셀보다는 확실히 좋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조금 밋밋했던 것 같아요.

 

약간 웅장한 느낌의 음악을 좋아하는데 사실 배경 자체가 그런 분위기와는 거리가 있긴 합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했던 것 같습니다.

꽤나 좋은 능력치를 주시는 포세이돈 삼촌

5. 스토리 - 9점

이건 뭐 따로 말이 필요할까요.

 

그리스 로마 신화만큼 매력적인 스토리가 몇 개 없죠.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관련 컨텐츠를 지금도 소비하고 있구요.

 

각자의 개성이 확실한 신들, 몬스터들, 영웅들, 그리고 그들의 관계들.

 

따로 배경 설명을 할 필요도 없고 캐릭터들 간의 관계를 보여주기 위해 스토리를 질질 끌 필요도 없으니 당연히 스토리가 깔끔하고 몰입감도 높아지겠죠.

 

설령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모르더라도 인터넷이나 관련 책들도 엄청 많고 그것 자체도 재밌기 때문에 스토리 부분에서는 깔 게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아직 엔딩을 못 봤기 때문에 엔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메타크리틱 점수를 보면 엔딩에서 점수를 깎아먹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시작부터 최강의 신 제우스 삼촌의 은혜라니

6. 컨텐츠

먼저 게임 내에는 다양한 전투 스킬들이 존재하고 이는 랜덤 하게 제공되는 신들의 축복과 다이달로스 망치, 그리고 무화과 열매(?)를 통해 획득, 강화할 수 있습니다.

어둠피(?)는 주인공의 능력을 강화 할 수 있습니다. 추가 능력 개방은 열쇠를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금화, 보석, 다이아몬드, 열쇠, 어둠 피(?)등을 통해 다양한 강화를 할 수가 있습니다.

보석과 다이아로 게임 진행 시 다양한 보상을 얻어봅시다.

당연히 아이템들마다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내가 가장 먼저 업그레이드를 해야 할 분야에 필요한 아이템 위주로 보상을 받는 것이 좋겠죠?

성수기 펜션 느낌이 좀 많이 나는 유령 중개인

또한 연계 시스템도 제공하기 때문에 부족하거나 넘치는 아이템들의 개수를 어느 정도는 조율이 가능합니다.

착한 두사...

게임상의 신들이나 NPC들에게 게임에서 얻은 넥타르라는 걸 주면 받게 되는 여러 가지 기념품들입니다.

 

다양하고 특색 있어서 무기와 조합해서 다양한 컨셉의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무기는 총 6개가 제공이 되며 각각의 컨셉이 확실한 편입니다.

도전과제는 단순 업적이 아닌 인게임 보상이 주어지기 때문에 수집욕구도 굉장히 높은 편이죠.

 

소개한 것 이외에도 다른 컨텐츠들이 제공되며 전반적으로 컨텐츠는 다양하고 특색 있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마치며...

이 게임의 평점은 8.3점 정도가 되겠네요.

 

단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걸 만회하고도 남을 긍정적인 부분이 많아서 지금도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다방면에서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게임입니다.

 

가격도 정가로 26,800원으로 솔직히 혜자 수준이니 액션 게임을 좋아하시면 정말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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