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텍입니다.
오늘은 아낌e보금자리론 마지막 시리즈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은행에 서류 제출하는 것까지 소개해 드렸죠?
오늘은 그 이후부터 잔금 계약까지의 절차를 제 경험을 토대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은행에 서류 제출 시 직원분께서 문자를 보낸다고 미리 통지를 해주시는대요.
은행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문자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국민은행 홈페이지에 로그인해서 전자서명을 1차, 2차에 걸쳐 두 번을 해달라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멘탈이 약간 나갔었는데요. 문자를 보시면 같은 문자가 2번이 왔죠?
네... 2차 서명 시 렉이 걸려서 창을 닫고 재로그인하니 약정 완료... 프로세스에는 전자 약정이 1차 서명, 전자서명이 2차 서명으로 표기가 되어있네요.
약정 완료를 클릭해 보니 "1차 서명"이 완료되었다고 분명히 명시가 되어있습니다.
공사에 전화하니 은행 소관이라 확인이 안된다...은행에 전화하니 전산상 처리된 걸로 나온다....
그래서 2차 서명 신청 문자가 두 번이 오게 된거죠.
그렇게 전화상 문의를 해도 저 상태가 변경이 안돼서 대출실행 날까지 진짜 바들바들 떨었습니다.
기간도 얼마 안 남았는데 만약 실행 안되면 잔금을 어떻게 치러야 하나 하고요.
구글링을 미친 듯이 해봐도 이런 경우는 나오질 않더군요.
홈페이지 뒤져보니 담보대출 전자서명이라는 메뉴가 있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지금은 내역이 사라졌지만 그 당시에 들어가 봤을 때는 전자 서명한 이력이 남아있더군요.
그래서 약간은 안심이 되었고 은행에서도 정상적으로 전산처리되었으니 걱정 말라고 여러 번 얘기를 해서 일단은 믿고 가긴 했습니다만 대기업 통해서 억대의 대출금을 빌리는데 이런 허접한 시스템 오류로 사람 벌벌 떨게 한다는 게 굉장히 짜증나더군요.
아무튼 불안함을 안고 잔금 계약 날까지 기다리다가 잔금계약 일주일 전에 은행 법무사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그제야 '아 이제 끝났구나' 하고 안심이 되더군요.
크게 두 가지를 알려주셨는데 먼저 소유권 등기이전 처리는 은행에서 처리해줄 수 없으니 부동산이나 개인적으로 아는 법무사를 통해 진행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건 제가 전혀 몰라서 부동산 통해서 법무사 바로 소개받았습니다. 저의 경우는 생애최초 취득 감면 대상자에 해당돼서 여러 서류를 요청하셨는데 은행에 제출한 서류와 다 중복되는 서류들이라 바로 접수를 했구요.금액은 인지대, 증지대, 주택채권할인 등등등등... 이것저것 다해서 2백 얼마 나왔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대출금 이동 프로세스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대출금이 저를 안 거치고 은행에서 매도인에게 바로 넘어간다는 점. 그리고 2가지 항목(수입인지대랑... 나머지 하나는 생각이 안 나네요)에 대한 금액이 빠진 채로 매도인에게 입금이 되기 때문에 그 금액을 준비해 줄 것이었습니다.
2가지 항목의 금액은 12만원 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 후 잔금 치를 날짜, 시간을 정하고 잔금 날이 되었습니다.
아침에 대출실행 완료 문자를 드디어 받게 되었습니다.
인감도장을 들고 부동산에 방문하니 소유권 등기이전 처리해 주실 법무사 분과 대출금 처리해 주실 법무사 분이 나와계셨습니다.
정신이 하나도 없긴 했었는데 대출 관련 일처리는 굉장히 신속하게 이루어졌고 은행 법무사분은 대출금 이체 확인되자마자 쿨하게 떠나셨어요.
약 3개월의 기간 동안 마음을 졸인 끝에 드디어 마무리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인제 1회차 완납했으니..... 하... 막막하긴 하네요... 열심히 갚아나가야죠.
지금까지 4부에 걸쳐서 아낌e보금자리론을 통한 주택담보대출을 제가 어떻게 받았는지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습니다.
대출을 알아보시는 분들에게 저의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액수가 액수이니 만큼 잘 알아보시고 각자의 상황에 가장 최선인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으로 아낌e보금자리론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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