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추억과 가성비의 고기집 - 산본 칠보삼겹살

옷게 2022. 6. 1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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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산본역에 있는 가성비 고기집, 산본역에 있는 칠보 삼겹살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소 : 경기 군포시 산본로323번길 6 럭키빌딩 101호

영업시간
매일 16 : 00 - 01 : 00

산본 칠보삼겹살 입구
칠보삼겹살 입구

 

산본역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만나보실 수 있으며 날씨가 풀려서인지 문이 활짝 열려 있는 모습입니다.

 

은근히 웨이팅이 많은 곳으로 늦게까지도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입니다.

 

산본 칠보삼겹살 메뉴판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냉동삼겹살이 맨 위에 있는 점이 특이할 만한 점이고요. 요즘 잘 보이지 않는 대패삼겹살을 파는 것도 저는 마음에 듭니다.

 

20대 때 대학가 고기집을 보는 듯한 메뉴 구성과 가격대입니다.

 

가성비 컨셉의 식당이기에 냉동삼겹살과 대패삼겹살을 주문했습니다.

 

산본 칠보삼겹살 매장 내부
매장 내부1

 

제 기준에서 식당 크기가 넓지는 않은 편입니다.

 

사이드에는 테이블이 있고요. 매장 중앙에는 원형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고기 굽는 부르스타가 테이블마다 놓여 있네요.

 

산본 칠보삼겹살 매장 내부2
매장 내부2

 

날씨도 선선한대 문까지 활짝 열어 놓으니 개방감이 좋습니다.

 

바람도 선선해서 고기 먹기 딱 좋네요.

 

산본 칠보삼겹살 밑반찬들
밑반찬들

 

밑반찬들입니다.

 

밑반찬들의 구성은 양념류 4종과 파절이, 김치, 고사리, 미나리, 소시지입니다.

 

평소에 못 보던 밑반찬들이 많아서 꽤나 괜찮은 것 같습니다.

 

모든 밑반찬들은 셀프바에서 가져오실 수가 있습니다.

 

산본 칠보삼겹살 냉동삼겹살
냉동삼겹살

 

주문한 냉동삼겹살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냉동과 생삼겹을 따로 구분해서 표기한 점은 마음에 듭니다.

 

가격에도 유의미한 차이가 있어서 취향껏 골라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산본 칠보삼겹살 불판
불판

 

불판은 부르스타위의 철판에 알루미늄 호일을 감싸서 제공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방식이 직화 방식에 비해서 고기의 육즙을 가두기에는 좀 불리할 것 같기는 합니다만, 불판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은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10여년전 대학가에 온 듯한 느낌이라 저는 좋았습니다.

 

산본 칠보삼겹살 냉동삼겹살 굽기
익어가는 삼겹살

 

열에 의해 고기가 녹고 익어가는 모습이 꽤나 그럴싸합니다.

 

각종 밑반찬들도 같이 올려줍니다.

 

산본 칠보삼겹살 삼겹살과 사이드 메뉴들
다 익힌 삼겹살

 

고기가 다 익었습니다.

 

솔직히 절대적으로 맛이 있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만 냉동에 가격을 생각하면 또 나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고기의 품질이 안 좋다는 느낌은 없어서 적당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용돈, 알바 할 때 다녔던 고기집에 온 듯한 느낌이라 저는 개인적으로 추억이 떠올라서 좋았습니다.

 

산본역 앞에 삼겹살집이 굉장히 많은데 이 가게에 손님들이 많은 편도 저랑 비슷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산본 칠보삼겹살 고사리산본 칠보삼겹살 미나리
고사리, 미나리

 

아내는 고사리와 미나리를 굉장히 좋아해서, 리필을 여러 번 해서 먹었습니다.

 

저는 김치파라 둘 다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산본 칠보삼겹살 셀프바
셀프바

 

셀프바에서는 밑반찬들을 계속 가져다 먹을 수 있고, 분홍 소시지가 있는 게 특이한 점입니다.

 

고기를 굽고 있는 타이밍이나 고기 먹기가 배가 부를 때 술안주로 적당한 것 같습니다.

 

애들도 좋아할 것 같은데, 옛날 분홍 소세지라 요즘 애들이 좋아할지는 모르겠네요. 

 

산본 칠보삼겹살 대패삼겹살
대패삼겹살

 

저는 두껍고 육즙 가득한 삼겹살도 좋아하지만 얇게 나오는 대패 삼겹살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대패도 일단은 냉동입니다.

 

산본 칠보삼겹살 구운 대패 삼겹살
대패삼겹살

 

기본적으로 냉동삼겹살도 두께가 두꺼운 편이 아니어서 대패하고 큰 차이가 없었던 점은 좀 아쉽습니다.

 

가격이 그래서 비슷한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차이가 아주 없는 건 아니어서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산본 칠보삼겹살 볶음밥
볶음밥

 

그냥 가기는 좀 아쉬워서 볶음밥도 하나 시켜봤습니다.

 

보통은 불판에 고기기름하고 같이 볶아 주는데 여기는 아예 저렇게 세팅이 돼서 나옵니다.

 

비주얼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산본 칠보삼겹살 익혀진 볶음밥
비벼진 볶음밥

 

볶음밥은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약간은 뻑뻑한 느낌이고 계란의 맛이 좀 강한 편이었습니다.

 

고기 기름에 볶았다면 좀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고기도 알루미늄 호일을 깔아 두고 볶음밥에도 종이 호일이 깔려 있는데 기름기가 종이에 베어 들어가는 것도 원인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불판 세척을 쉽게 하기 위해 바닥면에 호일을 까는 것 같은데 요리의 맛을 좀 떨어뜨리는 느낌이라 좀 아쉬웠습니다.

 

가성비 컨셉의 식당으로 실제로도 영수증이 평소 고기집에서 지불했던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맛도 무난하고 여러 번 말씀드려서 이제는 좀 민망하긴 한대 대학 시절 추억이 떠오르는 메뉴들이 개인적으로는 반가웠습니다.

 

학생들이 오기에도 좋아 보이고, 저 같이 추억을 떠올리는 데도 제격인 식당입니다.

 

근처 사신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만한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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