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목 그대로, 인생 1티어 생선 조림 맛집, 제주 맛나식당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동류암로 41
영업시간
08 : 30 - 14 : 00
매주 수요일, 일요일 정기휴무
성산쪽에 있으며 영업시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추천한 지인분이 말하기로는 새벽에 줄서도 먹기 힘든 맛집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영업시간과 정기 휴무를 보고 이 가게의 맛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갔습니다.
사실 학교 다닐 때에도 비슷한 영업시간과 휴무일로 운영하는 식당이 있었습니다.
재료를 직접 시골에 가서 공수를 해와서 점심까지만 운영을 했던 식당이었는데,
정말 맛이 좋아서 거의 매일 갔었고 손님들도 어마어마하게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매장입구를 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전형적인 로컬식당입니다.
심지어 인터넷, 전화 예약도 안되고 방문예약만 받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방문 당시에도 대기열이 있었는데, 먼저 대기하신 분들이 취소를 하게 되어 정말 운좋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매장 내부도 전형적인 로컬의 느낌입니다.
저는 이용을 해보지 않았는데 화장실이 좋은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매장의 어떤 단점도 맛 하나로 다 상쇄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메뉴판입니다.
굉장히 단촐합니다.
고등어와 갈치 조림만 하는 집으로, 반반 섞어서 주는 것 말고는 일체 메뉴가 없습니다.
저희는 섞어 조림으로 주문했습니다.
메뉴는 굉장히 빨리 나오는 편입니다.
밑반찬들은 간이 잘 베어 있어 맛있었습니다.
위에는 갈치가, 아래는 고등어 조림이 있습니다.
정말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생선 상태 매우 좋고요. 특히 양념이 진짜 대박이었는데 기름기가 진짜 1도 없이 달짝지근하면서 맵기도 아주아주 적당합니다.
솔직히 양념만 가지고도 밥 한공기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실제로 두 공기 먹었습니다.)
무조림도 정말 맛있었는데, 제가 무조림을 안좋아합니다 원래 ㅋㅋㅋㅋㅋ
근대 무조림 먹을 때의 그 쓴맛? 같은 것도 전혀 안나고 엄청 부드럽고 양념도 잘 베어 있어서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어느 정도 맛있냐면 제가 원래 식탁에 꼭 김치가 있어야 하는 스타일인데요.
김치 1도 필요없습니다. 생선 + 무조림 조합만으로 밥강도입니다.
일행이 많다 보니 눈치가 많이 보여서 사진을 너무 적게 찍어서(죄송합니다...) 제가 고등어를 못찍었는데, 고등어조림은 제가 먹어본 고등어조림 중 1등입니다.
고등어 상태가 일단 너무 좋았고요. 과장 좀 보태서 막 치즈맛 나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 부드럽고 고소한대 양념하고도 너무 잘어울려서 고등어는 진자 게눈감추듯이 먹었던 것 같습니다.
성산 근처로 놀러 가신다면 가능하면 반드시 가볼 것을 추천드리는 식당입니다.
생선을 싫어하는 편에 가까운 제가 이 정도로 맛있게 먹고 재방문을 다짐하는 곳이 정말 드물지가 않고 없습니다 아예.
새벽 5시 웨이팅이라도 먹을 수만 있다면 먹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맛있는 조림 요리를 먹어보고 알게 해준 지인분께 감사드리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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