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산본역에 있는 막걸리집을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소 : 경기도 군포시 산본로 323번길 16-30
영업시간
11 : 00 - 22 : 00
브레이크 타임
15 :00 - 17 : 00
라스트 오더
21 : 30
산본역 로데오 거리 이마트쪽에 있는 성보 빌딩 6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매장 입구입니다.
곡물을 이용한 요리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매장으로 보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게 앞 메뉴판입니다.
메뉴 구성이 기존의 막걸리집하고 달라서 좀 신선했는데 식사류로 면과 찌개류가 있고 막걸리 안주류도 제공합니다.
막걸리도 곡물로 만드니 막걸리 안주도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이날 여기 온 이유입니다.
비 오는 날은 역시 막걸리죠.
보통의 막걸리 집하고는 내부 인테리어가 상당히 다릅니다.
넓고 깔끔한 편이고 메뉴도 그래서 식사하러 오기도 괜찮을 것 같아요. 맛있다면 말이죠.
손님이 없어서도 그렇겠지만 매장 내부는 조용한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시끌벅적한 곳보다는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데,
막걸리집이 보통 비좁고 시끌벅적한 걸 생각하면 매장 내부는 제 취향입니다.
특히 오늘처럼 비 오는 날 젖어 있는 몸으로 인한 불쾌감도 이런 공간이라면 많이 줄어들 것 같아요.
곡물이 강점인 식당이니 관련 음식을 시켜야 하겠지만,
막걸리 먹으러 온 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한우육전과 바지락 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막걸리는 느린마을 막걸리를 시켜보았습니다.
밑반찬들입니다.
간장은 육전 때문에 같이 나온 것 같네요.
밑반찬들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느린 마을 막걸리입니다.
저는 이게 참 맛있었습니다.
탄산기가 적어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웠어요.
처음 먹어보는 막걸리였는데 제 스타일이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한우 육전이 나왔습니다.
비주얼과 후각은 아주 훌륭했습니다.
테이블에 올려놓는 순간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하네요.
고소한 냄새는 곁들여진 파절이에서 나오는 것 같고,
여기에 노른자까지 올려 있어 섞어서 곁들이면 육전의 풍미를 한껏 살려줍니다.
다만 곡물이 아니어서 그런가 육전 자체는 크게 감흥이 없었습니다.
고기랑 계란이다... 정도였습니다. 아쉬웠어요.
그래도 곁들임으로 나오는 노른자에 버무려진 파절이와 함께 먹으면 훨씬 낫습니다. 먹을만했어요.
저녁을 안 먹었기 때문에 식사 대용으로 주문한 바지락 칼국수입니다.
역시 제 기준으로는 평범했습니다.
무난한 맛이었어요.
전반적으로 안주는 무난, 평이했고 막걸리는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은 평이하지만 넓고 깔끔한 매장 내부가 장점인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은 조용하게 창밖의 비를 바라보며 막걸리 한 잔 하고 싶다면 가볼 만한 곳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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