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송탄에 있는 브라질식 스테이크인 슈하스코 전문 매장 방문 후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소 : 경기 평택시 중앙시장로6번길 30-14
영업시간
11 : 30 - 22 : 00
브레이크 타임
14 : 30 - 16 : 3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근처역은 송탄역이고 미군기지 바로 앞 큰 거리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살면서 처음 와보는 동네인데 미군기지 앞이라 그런지 외국인들이 많습니다.
이국적인 동네니 한 번쯤 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주차가 굉장히 빡센 동네입니다.
공영주차장도 꽉꽉 차있어서 주차비를 감수하고 들어간 건물의 차단기가 올라가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차 가지고 가실거면 주차장을 대략 2군데 이상을 알아보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리오그릴 건물 1층의 노란색의 기프트샵 간판 옆에 매장 입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브라질식 스테이크인 슈하스코를 판매하는 매장입니다.
슈하스코는 고기를 쇠꼬챙이에 꿰어서 숯불에 구워 낸 요리입니다.(출처 : 네이버 사전)
사실 슈하스코 하면은 센트럴 터미널 쪽의 텍사스 데 브라질이 워낙 유명하긴 한데,
슈하스코를 처음 먹는 지인도 있고 거리도 멀고 가격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 입문용으로 방문해 보았습니다.
매장 앞 메뉴판을 통해 어떠한 종류의 바베큐를 제공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제공하는 메뉴는 10종으로 소등심, 우둔살, 안창살, 마늘양념, 토시살, 닭다리, 소세지, 베이컨, 삼겹살, 파인애플이네요.
우측 하단에 가격표도 써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저희는 주말 점심에 방문하였으니 인당 33,000원이 되겠네요.
보통 이런 류의 식당들은 가격에 따라 안 나오는 메뉴들이 있던데, 가장 비싼 금액이니 아마 다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토요일 점심이었으나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테이블에는 종이로 된 음료 메뉴판이 있습니다.
좌측 하단에는 메인 가격표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물이 1,000원이기에 음료 이용을 하려면 무조건 돈을 지불하셔야 합니다...
고기 부페에서 음료를 안 먹기는 쉽지 않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스테이크 무한리필을 3만원대에 이용 가능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납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용 시간 제한은 딱히 없어 보입니다.
하긴 고기를 몇시간이고 먹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긴 할 겁니다.
매장 입구 쪽에는 샐러드바가 있는데 무한리필이긴 하지만 고기부페에서 샐러드바로 배를 채우는 건 현명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언제나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죠.
이국적인 테이블이 매장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샐러드 바는 스프류, 김치, 밥, 그리고 보통의 샐러드바에 나올법한 찬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맛은 전반적으로 그냥 저냥 평범한 편입니다.
테이블에는 고기의 풍미를 더해주는 각종 소스류가 비치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리에 앉아 있으면 조리사님이 고기가 끼워진 커다란 쇠꼬챙이를 들고 오십니다.
종류는 랜덤이고 먹기 싫으면 패스해도 됩니다.
일단 처음이니까 모든 메뉴는 다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에 있는 메뉴는 삼겹살입니다.
한 바퀴 돌아야 하니까 한 덩이만 배급받았습니다.
겉보기에는 굉장히 맛있어 보이고 실제로도 맛있었습니다.
살코기와 비계를 같이 주기 때문에 밸런스도 괜찮았고요.
조금 아쉬웠던 건 굽기가 제가 좋아하는 굽기보다 조금 더 익힌 느낌이었습니다.
살코기가 약간 뻑뻑한 느낌?
다만 매장 특성상 모든 개개인의 굽기 입맛을 맞춰줄 수가 없기 때문에 감수해야 할 부분이겠습니다.
두 번째로 나온 닭다리와 소세지입니다.
닭다리는 딱 제가 좋아하는 굽기로 나왔고 맛있었습니다.
소세지가 엄청 맛있더라고요. ㅋㅋㅋ
짭짤한 게 계속 먹고 싶었는데 참았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페이스 조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배가 빨리 차더라고요..
오늘의 원픽인 마늘양념 스테이크입니다.
굽기도 절묘했고 양념 때문인지 육즙도 엄청나게 머금고 있습니다.
명절 갈비 느낌도 나고, 시어링도 잘 돼서 겉바속촉이 아주 좋았습니다.
근대 이건 나갈 때까지 다시 안 나오더라고요. 아쉬웠습니다.
오늘의 워스트인 우둔살 스테이크입니다.
유일하게 다 못 먹고 추가로 왔을 때 패스한 스테이크입니다.
처음 먹어보는 부위 같은데 제 입맛은 아니었습니다.
겉보기와 달리 뻑뻑한 편이었고요.
굉장히 아쉬웠던 안창살 스테이크였습니다.
굉장히 맛있었는데, 겉면이 많이 타버렸습니다.
겉면이 타지만 않았어도 이게 1등이었을 겁니다.
그래도 탄 부분 긁어내가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같이 간 지인분이 강추한 구운 파인애플입니다.
다른 손님들도 이 메뉴를 많이 찾으시더라고요.
처음에는 따뜻한 과일이라 별로였는데, 은근히 묘한 중독성이 있는 음식이었습니다.
고기랑 곁들여 먹어도 잘 어울리고 잠깐 쉬어가는 타임에 입가심 용으로도 훌륭했습니다.
등심, 토시, 베이컨은 안 나오더라고요. 등심을 못 먹은 건 좀 아쉬웠습니다.
근대 일행들도 있고 배도 엄청나게 불러서 그냥 나왔습니다.
스테이크 무한리필이기 때문에 지불한 금액만큼의 값은 충분히 하는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맛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날 되니까 계속 생각이 나더라고요.
아마 조만간 또 방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주변에 주차 공간이 많지 않은 점은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태원에 비하면 많이 낙후되고 휑한 느낌이 많으나 이국적인 느낌은 확실히 있어서 이태원이 너무 멀다면 스테이크 먹을 겸 데이트 코스로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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