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산본역에 있는 우정원이라는 고기집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소 : 경기 군포시 산본로 323번길 10-26
영업시간
10 : 00 - 06 : 00
산본역에 있는 고기집 중 이학갈비와 함께 옛날 OO가든 느낌의 연식과 정갈함을 갖춘 고기집입니다.
가격은 나쁘지 않고 전반적으로 맛이 좋고 특히 서빙 관련한 서비스가 좋은 곳입니다.
매장 내부는 연식이 있어 보이지만 언제 오픈했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납니다... 산본에 처음 왔을 때는 없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매장 내부는 상당히 넓은 편이나 좌석 사이의 공간이 넓지는 않고 갈 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좁아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식탁에 자리가 없어 테이블로 갔는데 양반다리를 해야 할 것 같지만 밑에 구멍이 뚫려 있어 편하게 앉을 수 있습니다.
양반다리 불편한데 이런 거 좋습니다.
메뉴판은 단촐한 편이고 22,000원짜리 메뉴가 예전에는 있었는데 없어졌군요.
소고기였던 것 까지는 기억나는데 정확히 뭐였는지는 기억이... 안 납니다.
그래서 메인 메뉴가 소고기 하나와 돼지고기 하나인 좀 특이한 구성인데요.
여기는 갈비살이 맛있습니다. 사실 이베리코 목심은 못 먹어봤습니다..
예전에는 없었던 것 같던 포장판매를 하는 것 같습니다.
어플에서는 못 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방문해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굳이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밑반찬 하고 불판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주십니다. 바쁘신대도 불구하고요.
밑반찬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오는 편이라 특히 어른들과 같이 오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하나하나 맛도 괜찮은 편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파채와 미니 김치전, 단호박 샐러드입니다.
초등학생 입맛이라 이런 걸 좋아합니다.
김치가 없는 게 좀 아쉽지만 파채가 완벽하게 커버를 해줍니다.
절인 무, 양파, 그리고 순두부입니다.
얘네들은 딱히 손이 안 가더라고요.
맛이 없다기보다는 제가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반찬들입니다.
소스류와 마늘입니다.
소고기에 보통 쌈장을 잘 안 주지 않나 싶은데 직접 만든 듯한 느낌이 팍팍 나고 파절이하고도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주문한 갈비살이 나왔습니다.
고기 상태도 좋고 나름 간도 되어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빨리 먹고 싶습니다.
맛있게 잘 익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갈비살이 익히기가 좀 어려운 부위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고기가 부드러워서 그런가 익힘 난이도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고기 질이 좋아서 그런지 육질이 꽉 차있지만 부드럽게 씹히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간도 어느 정도 되어 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저는 주로 소금과 쌈장&파절이 조합으로 주로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금은 양 조절을 잘 못해서 그런지 많이 짜다는 느낌이어서 파절이 먹다가 한 번씩 먹어줬습니다.
이 집 된장찌개가 히든 메뉴인데, 진짜 집된장 느낌으로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갈비살 1인분, 된장찌개 하나면 점심에 혼자 와도 될 것 같습니다.
나가는 길에 봤더니 진짜로 집된장이 맞았네요. ㄷㄷ
경북에서 멀리까지 왔군요. 점심에도 아마 같은 된장을 사용할 테니 진짜 언제 점심에 한 번 와봐야겠습니다.
적당한 가격, 깔끔하고 정갈한 메뉴 구성, 기본 이상의 맛을 제공해 주는 괜찮은 식당입니다.
갈비살 좋아하시고 깔끔한 음식점을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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