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곳은 용마산역에 위치한 금화왕돈까스입니다.
주소 : 서울 중랑구 용마산로 248 1층
영업시간
11 : 00 - 22 : 00
라스트 오더
21 : 00
용마산 및 용마 폭포공원 근처에 위치한 곳으로, 지인 추천으로 방문한 곳입니다.
가게에 주차할 공간이 따로 없는데 용마폭포공원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요금은 10분에 200원? 정도로 굉장히 저렴하지만, 매장 전용 주차장이 아니다 보니 오픈 시간 맞춰갔는데도 자리가 없습니다..
바로 앞이 용마산역이어서 차보다는 대중교통이 좀 더 접근성이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매장 입구는 공영 주차장에서 걸어서 1분도 안 걸리는 곳에 있습니다.
매장 입구에는 메뉴판이 붙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돈까스집이지만, 메뉴 구성을 보면 돈까스가 메인인 분식집에 좀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매장 내부가 굉장히 넓습니다. 그리고 벽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개방감도 엄청 좋아요.
11시 오픈에 맞춰 가서 사진에는 손님이 별로 없는 모습인데, 11시 30분 정도만 돼도 매장 테이블이 대부분 꽉 찹니다.
그래도 테이블 사이 공간이 워낙 넓다 보니 부대끼는 거 없이 좋았습니다.
비 온 다음 날이라 날씨가 썩 좋진 않았는데, 2층임에도 불구하고 고지대에 있어서 그런지 바깥 뷰가 꽤나 괜찮은 곳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입지 조건이 정말 좋은 곳 같습니다.
등산로 입구 정면에 딱 위치해 있기 때문에 장사가 안될래야 안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뭘 팔아도 기본만 하면 손님이 엄청 많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입지 조건인 것 같아요.
테이블에는 메뉴판이 붙어 있어서 좋았고요.
이곳은 특이한 게 모닝빵에 돈까스와 샐러드를 끼워 먹는 걸 추천해 주는데, 음식이 나오면 해보겠습니다.
주문은 선결제 방식인데, 선결제하는 이유는 소위 '먹튀'가 많아서겠죠. 안타깝고 씁쓸합니다.
주문은 모듬돈까스정식과 세숫대야 왕모밀을 주문했습니다.
매장에는 샐러드바가 있어서 반찬들 담아 오면 되고요.
사진에는 없는데 스프도 여기서 담아 오면 됩니다.
일단 제가 좋아하는 배추김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이한 게 포장 셀프바도 있는데요.
아마 등산객이 많다 보니 만들어진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프는 뭐 그냥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스프맛이고요.
무한 리필이 된다는 점이 장점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스프 그릇이 너무 작다는 게 아쉬웠습니다.
분명 냉모밀을 주문했는데, 어묵 우동이 나왔습니다...
어제 과음해서 차가운 냉모밀로 해장하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그래도 우동 면발 괜찮고, 국물로 시원해서 나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메인인 모듬 돈까스입니다.
돈까스, 치킨까스, 생선까스, 모닝빵 2개, 샐러드, 다진 피클, 밥이 제공됩니다.
가격은 12,900원인데 진짜 진짜 양이 많습니다.
제가 용량이 큰 편인데도 부담스러울 정도의 크기입니다.
두 장까지는 어떻게든 먹어 보겠는데, 생선까스까지 있어서 다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이 매장의 튀김은 바삭한 식감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튀기는 것 같습니다.
고기 두께가 굉장히 얇고 튀김이 아주 바삭바삭합니다.
단점이라면 돈까스와 치킨 까스를 구분하기도 힘들 정도로 고기가 얇다는 점?
하지만 그렇다고 고기의 양이 적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듭니다. 얇고 넓게 편 느낌이에요.
고기의 육즙이나 식감을 느끼기에는 어렵지만 바삭한 튀김맛은 또 괜찮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모닝빵이 두 개가 나왔는데 하나씩 나눠 먹어 보겠습니다.
아내는 등심을, 저는 등심과 치킨을 동시에 올려서 먹었습니다.
아는 맛인데 맛있었어요. ㅋㅋ
바삭함과 부드러움이 잘 조화되고, 피클과 샐러드의 상큼함이 추가돼서 이렇게 먹는 것도 나름 괜찮네요.
다만 모닝빵은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는 점을 참고해 주세요.
밥과 샐러드는 샐러드바에는 없고 직원분께 직접 말씀하시면 갖다 주십니다.
돈까스 집에서 돈까스를 남겨본 적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심지어 둘이 같이 먹었는데도 남겼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우동도 남았습니다..
맛이 없어서 남긴 게 아닙니다. 양이 진짜 많습니다.
이 정도면 가성비가 미쳤다고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요즘 비싼 돈까스집은 15,000원도 넘어가는데, 12,000원대로 배가 터질 것 같습니다.
용마산역 바로 앞에 위치한 금화왕돈까스.
솔직히 맛이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딱히 아쉬웠던 부분도 없었던, 기본에 충실한 돈까스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메뉴들도 다 맛있을 것 같고, 다른 메뉴들 때문에라도 한 번 정도는 더 올 것 같습니다.(다음번에는 냉모밀을 꼭..)
가성비가 아주 뛰어난 곳으로 포장도 가능하기 때문에, 등산객들이 안 찾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 있는 가족단위 손님도 많았는데, 아마 근처 용마폭포공원에 오시는 분들이 아닐까 싶어요.
산 근처에서 애들 먹이는데 돈까스 만한 게 얼마나 있을까요?
최적의 입지 조건과 타겟층을 기가 막히게 선정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용마산 근처에 방문하신다면 가볼 만한 곳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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