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경기도 벚꽃 명소를 가보자 - 수원 만석 공원

옷게 2023. 4. 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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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곳은 수원에 위치한 만석 공원입니다.

 

 

 

 

몇 년간 벚꽃 구경을 제대로 한 적이 없어서 계속 벼르고 벼르다가 서울 쪽은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고, 지방은 너무 멀고, 그래서 집 근처에서 갈 만하고, 사람도 참을 만한 수준으로 있는 곳이 어딜까 하다가 찾게 된 곳입니다.

 

지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부지가 꽤 넓고 이런 저런 시설들도 많고, 후술 하겠지만 주변에 문화공간도 많아서, 입지가 괜찮은 곳입니다.

 

다만 진입도로, 주차장의 공간을 고려했을 때 차를 가지고 가는 것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저는 택시 타고 근처에 내려서 점심을 먹고 걸어서 갔습니다.

 

 

호수 주변으로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고, 둘레길 주변에는 벛나무를 포함한 다양한 식물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호수에는 물고기도 살고요, 오리도 있고, 그리고 개 데리고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벤치에 앉아서 동물 구경 하는 재미도 상당한데, 사람이 많아서 빈 벤치가 없더라고요.

 

걷다 보면 중간에 호숫가에서 첨벙첨벙 하는 소리가 막 나서 보면, 물고기들이 싸운다거나 오리가 잠수를 한다거나 하는 모습들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조경이 획일적인 것도 아니어서 같은 둘레길이라도 장소에 따라 눈요기할 곳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사람이 많았지만, 혼잡하다거나 부대끼거나 이런 건 전혀 없었고요.

 

편안하게 걷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둘레길 건너편에는 뷰가 좋은 카페도 두어 군데 있었는데, 앉을자리가 없어서 방문은 못해봤습니다.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고 하니까 시간이 금방 가더라고요.

 

 

날씨도 좋고 예상 이상으로 쾌적한 산책이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벚꽃 명소는 아니지만 그래도 눈이 충분히 즐거울 정도로 벚나무가 많았습니다.

 

주변에 수원 KT 홈구장과 수원삼성 홈구장도 가까워서, 하루 놀러 나오기도 굉장히 좋은 입지 조건을 갖춘 것 같습니다.

 

 

산책 마치고 수원삼성 홈구장도 방문했고요.

 

 

맥주도 마시고 치킨도 먹고(축구는 재미가 없..) 알찬 주말을 보냈습니다.

 

집에서도 가까워서 수원 팬은 아니지만 가끔씩 축구 보러 올 것 같습니다.

 

축구나 야구를 좋아하는 가족이라면 나들이 가기 좋을 것 같습니다.

 

축구 볼 겸, 야구 보러 갈 겸 시간이 남아서 들르는 공원 수준은 결코 아닙니다.

 

 

부지도 넓고 조경도 잘 되어 있고, 관리도 잘 되어 있어서 날 잡고 가기에도 괜찮은 곳이었어요.

 

여러 종류의 실내 체육관도 있어서 여러 모로 잘 되어 있는 공원인 것 같습니다.

 

굳이 벚꽃 시즌이 아니더라도, 가볼 만한 가치는 충분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축구나 야구를 좋아한다면 더더욱이요.

 

경기도 서남부쪽에 거주하고 계신다면 방문 추천 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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