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곳은 산본역 로데오 거리에 위치한 소 특수부위 전문점, 태자화로입니다.
주소 : 경기 군포시 광정로 70 201호
영업시간
매일 16 : 00 - 22 : 00
라스트 오더 21 : 00
저녁을 뭐 먹을까 고민하면서 근처 식당을 뒤져보다가 생소한 가게인데 평점이 높아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매장이 굉장히 협소한 편이고 딱 들어가니 사장님께서 예약여부를 물어보시더라고요.
웨이팅 할 공간도 마땅히 없어서 확실히 예약을 안 하면 먹기가 힘들 것 같아요.
그렇다 보니 약간 아는 사람들만 아는 특별한 비밀 회원예약제 식당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저희는 정말 다행히 딱 한자리가 남아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소고기만 파는 매장으로 안심 말고는 전부 다 생소한 부위였어요.
꼬리는 왠지 그냥 고르기 싫었고, 많은 분들이 추천한 우대갈비를 주문했습니다.
기네스 마이크로라는 게 있는데, 고기집에 기네스 취급하는 식당은 처음 본 거 같아요.
워낙 좋아하는 술이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주문했습니다.
기네스로부터 선정된 업체만 팔 수 있다고 하시네요.
맥주도 하나 시켰는데 저렇게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게 얼음 팩하고 같이 주십니다.
기네스 맥주는.... 저는 캔으로 파는 것과 크게 차이점을 못 느꼈어요.
밑반찬은 저렇게 개인접시로 소분해서 주시는 게 특이했습니다.
정갈하고 깔끔하고 맛도 괜찮았어요.
고기에 싸 먹으라고 김도 주셨는데, 제가 좋아하는 바삭한 식감은 아니었어요.
우대갈비가 나왔습니다.
고기는 좋아 보이는데 어떤 맛일지는 모르겠네요.
고기는 잘 구워서 세팅까지 해주십니다.
제가 소고기에 조예가 없는 편인데, 우대갈비를 처음 먹어 본 느낌은 갈비살의 느낌이 나는 등심의 느낌이었습니다.
약간 하이브리드 느낌이었는데 꽤 괜찮았어요.
친절한 사장님이 고기도 잘 구워주셔서 굽기도 좋았고 육즙도 적당히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김하고 같이 먹는 걸 추천해 주셨는데, 개인적으로는 소금과 먹는 게 저는 더 제 취향이었어요.
그리고 사이드로 주문한 소고기볶음밥인데요.
이게 찐입니다.
고기가 들어 있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육향과 소기름의 감칠맛이 정말 잘 느껴지는 게 진짜 소기름에 볶아낸 게 아닐까 생각이 드는 볶음밥이었어요.
무슨 고기를 시키든 이 볶음밥은 꼭 주문해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전반적으로 메뉴들이 일반적인 소고기집에서는 보기가 힘든 메뉴들이에요.
매장이 작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는 그만큼 덜 복잡스럽다는 장점도 돼요.
소고기집에서는 볼 수 없는 와인, 흑맥주 같은 다양한 종류의 술을 먹을 수 있는 점도 분명한 장점입니다.
무엇보다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다음에 또 오고 싶은 식당이었습니다.
특별한 소고기를 먹어 보고 싶다면 추천드리는 식당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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