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곳은 산본역에 새로 생긴 일본 라멘집, 멘츠루입니다.
주소 : 경기 군포시 산본로 323번길 10-18 백운빌딩 2층
영업시간
매일 11 : 30 - 21 : 3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매장은 산본역 로데오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워낙 매장이 많은 탓도 있겠지만 간판 자체가 눈에 확 튀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그런지 외부에서 노출도가 그렇게 높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도 운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입구 바로 앞에 키오스크가 있어서 주문을 하고 입장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매장이 넓은 편이 아니다 보니 개인적으로 매장 안이 덜 번잡스러워지는 효과가 있을 것 같아 저는 좋았습니다.
일본 라멘집이니만큼 당연히 면이 메인입니다.
덮밥은 딱 두 종류이며, 예전에는 사이드로도 제공이 되었었는데 지금은 없어져서 조금 아쉽습니다.
여기는 다양한 술도 제공을 하는데 개인적으로 누가 먹을까 싶은 생각은 좀 듭니다.
매장 내부는 좁은 편입니다만 굉장히 깔끔한 편입니다.
모든 테이블이 주방을 향해 있고요.
뒤에는 웨이팅 석이 있습니다.
안도 좁은데 웨이팅석을 놔야 되나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는데 주말 같은 경우는 오픈 시간보다 늦게 가면 웨이팅 석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 꾸준하게 사람이 많은 편입니다.
테이블에서 주방이 거의 100% 보이기 때문에 정말 깔끔하게 관리된 주방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이런 거 예민하신 분께는 장점이 되겠습니다.
테이블 앞에는 민반찬과 식기류가 셀프로 제공되어 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 되는 반찬은 사실상 이거 하난데요.
라임향과 맛이 나는 무절임? 단무지?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상큼한데 신맛도 없어서 굉장히 맛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간이 쎄고 무거운 라멘과 아주 궁합이 좋아요.
이곳의 메인 메뉴 소유라멘입니다. 매번 다른 걸 먹어볼까 생각하면서도 저절로 손이 가는 메뉴입니다.
저도 최근에 알게 됐는데, 소유라멘은 간장을 베이스로 한 라멘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미소라멘은 미소 된장을 베이스로 한다고 하네요.
전반적으로 제 입맛에는 좀 짜다고 생각해서 원래 일본 라멘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이곳 소유라멘은 제 기준에서는 일반적인 라멘집보다는 덜 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주 방문하는 곳입니다.
여기에 사이드로 제공되는 묵직한 온천계란(?), 차슈 들이 묵직해서 국물과 밸런스가 좋은 편이고, 은근히 양도 많고 단백질이 많다 보니 식사 대용으로도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슈비드 차슈가 3장 나오는데 삶은 고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고요.
두 번째 사진은 추가한 삼겹 차슈인데, 국물에 넣어 주고 딱 봐도 구운 느낌이 많이 납니다.
고기 자체는 같아 보이는데 두께와 조리법으로 맛에 변화를 줬고, 각각의 매력이 있어서 저는 거의 무조건 삼겹차슈를 추가해서 먹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삼겹 차슈는 그냥 먹어도 맛있고, 얇은 수비드 차슈는 면과 같이 먹으면 궁합이 좋습니다.
매운 소유라멘은 구성은 동일한데 국물이 제 기준에서는 많이 맵습니다.
그래서 못 먹어요.ㅋㅋㅋ
파이탄이라는 신메뉴입니다.
소유라멘과 구성은 동일하고 국물만 닭으로 낸 메뉴입니다.
이거 이전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새로 생긴 메뉴 같아서 주문해 봤습니다.
확실히 소유라멘보다는 걸쭉한 느낌이 있습니다.
국물은 보이는 대로 굉장히 진하고 간도 좀 쎈 편이고, 소유라멘보다는 짠맛이 강한 편이었습니다.
소유라멘이 간장의 짠맛이라면 이 라멘은 소금의 짠맛 느낌이 좀 있었습니다.
닭을 끓여 만든 느낌은... 간이 쎄서 그런가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확실히 소유라멘보다는 전반적으로 묵직하고 맛의 차별점은 확실히 있어서 식사 대체하기가 더 용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에 있던 미니덮밥입니다.
밥도 먹고 싶고 면도 먹고 싶은 저 같은 사람에게 아주 좋은 메뉴였는데... 없어졌어요..
수제가라아게입니다.
7,000원으로 조금 비싼 감은 있는데 그만큼 맛은 보장하니 두 분이 가시면 하나 시켜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닭껍질교자입니다.
닭껍질 안에 닭고기를 넣어 많은 사이드 메뉴입니다.
닭껍질 튀김을 좋아해서 한 번 주문해 봤는데 그런 바삭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껍질의 식감이 잘 살아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식감은 불호라서 저는 가라아게를 계속 주문할 것 같습니다.
여기는 복숭아 사이다와 멜론 사이다도 파는데, 가격이 꽤 비싼 편이지만 궁금해서 시켜봤습니다.
근데 생각보다는 훨씬 맛있었어요.
맛이 은은해서 사이다의 맛을 헤치지 않고 딱 적절하게 서포트해주는 느낌입니다.
어디서 파는지도 모르겠고 여기 말고는 본 적도 없어서 저는 갈 때마다 먹을 것 같아요.
면요리는 배가 금방 꺼져서 메인으로 잘 안 먹는 편인데, 일본 라멘은 확실히 무거운 편이다 보니 식사하는 느낌은 확실히 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방문했던 라멘집들은 제 기준 많이 짠 느낌이 있어서 잘 안 가게 되었었는데,
멘츠루 산본점의 경우 다른 라멘집보다는 간이 세지 않고, 이 부족한 간을 같이 나오는 단백질들이 채워주는 느낌이라 식사 대용으로도 나쁘지 않고 간도 제 스타일이라 자주 가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메뉴의 퀄리티나 맛이 괜찮은 편이고 그래서 그런지 항상 사람이 꾸준하게 많습니다.
주말 아점으로 딱인, 멘츠루 산본점, 근처에 사시거나 오신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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