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곳은 한림 칼국수입니다.
주소
제주시 한림읍 한림해안로 141
영업시간
매일 07 : 00 - 15 : 00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찐 로컬 분위기가 물씬 나는 동네 식당 느낌인데 회전율이 빠른 메뉴임에도 웨이팅이 있는 맛집입니다.
주차는 불편함이 없지만 매장이 넓지는 않아서 단체로 오기에는 좀 불편할 수 있습니다.
메뉴는 보말을 주재료로 한 칼국수와 죽, 그리고 약간 뜬금없지만 닭칼국수를 판매합니다.
닭칼국수는 보말을 못 먹거나 싫어하는 사람을 위해 갖다 논 것 같습니다.
보통 이렇게 메뉴가 몇 개 없는 곳은 맛집일 확률이 높습니다.
저희는 보말칼국수와 매생이바당전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싱싱한 겉절이와 오징어 젓갈은 맛도 있으면서 간도 딱 잡아줘서 좋았습니다.
보말칼국수입니다.
저는 그래도 몇 번 겪어 본(?) 경험이 있어서 괜찮지만 솔직히 입문자에게는 쉽지 않은 비주얼입니다.
국물이 많아 보이는데 간은 세지도, 슴슴하지도 않은 딱 중간입니다.
전형적인 속 풀리는 맛으로 해장용으로 딱인데 근대 또 걸쭉해서 포만감도 좋은 편입니다.
식사, 해장 둘 다 가능한 만능 국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매생이와 보말이 들어가 있는데 사실 보말은 잘 접해 본 적이 없어요.
모르고 먹으면 전복 먹는 듯한 식감과 부드러운 매생이, 그리고 쫄깃한 면발이 굉장히 좋습니다.
매생이바당전은 보말로 추정되는 것과 매생이가 들어간 전인데, 우리가 익히 아는 전의 식감이 아닙니다.
굉장히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워요. 이거랑 비슷한 식감의 음식의 예를 못 들 정도로 식감이 굉장히 유니크합니다.
너무 신선한 식감에 맛도 좋아서 이거 두 판 시켜서 다 먹었습니다.
전 때문에라도 방문해 볼 가치가 충분한 식당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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