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라자냐가 맛있는 곳 - 오퍼스 산본점

옷게 2024. 6. 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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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문한 곳은 산본역에 있는 오퍼스라는 이탈이라 음식점입니다.

 

 

주소 : 경기 군포시 산본로323번길 16-7 3층 오퍼스
영업시간
11 : 30 - 22 : 00
브레이크 타임
15 : 00 - 17 : 00
라스트 오더
14 : 30, 21 : 30
월요일 정기 휴무 

 

 

나름 특별한 날에 나름 특이한 메뉴들이 눈에 보여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매장 내부는 되게 깔끔하고 쾌적하고요.

 

밝고 모던한 느낌이어서 부담스러운 느낌이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바닥이 특이해요.

 

실제 돌은 아니고 돌 모양 패턴이 새겨진 되게 미끄러지지 않는 소재라 촉감도 신기하고 패턴도 신기하고 그랬습니다.

 

 

메뉴판이에요.

 

파스타가 많고 다른 음식들은 그렇게 종류가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보통 이런대 오면 파스타에 피자나 스테이크를 더해서 먹는데요.

 

피자가 없고, 스테이크 종류도 하나뿐입니다.

 

원래는 문어 푸타네스카라는, 문어가 들어간 오일 파스타(오일 파스타 좋아함.)를 먹으러 왔는데 라자냐 옆에 한정 판매가 붙어 있대요?

 

원래였으면 문어랑 라자냐 시키고 같이 먹을 스테이크를 시켰을 텐데,

 

살 좀 빼보겠다고 라자냐랑 스테이크 주문하고 그릴드 머쉬룸 샐러드를 골랐습니다.

 

 

와인은 제가 잘 몰라서;;; 개수는 적당한 것 같아요.

 

점심이라 와인은 안 먹고 호가든 맥주랑 청귤 에이드를 주문했어요.

 

 

식전빵은 올리브 오일에 마늘빵, 뭐 무난했습니다.

 

 

피클하고 백김치, 이건 느끼함을 잡아 줄 수 있는 신맛과 아삭함이 있어서 좋았어요.

 

 

호가든 맥주입니다.

 

엄청 커요. 컵이 탐나네요.

 

 

그릴드 머쉬룸 샐러드입니다.

 

생각보다 양이 엄청 많은데 생각해 보니까 13,000원이었어요.

 

양이 많고 버섯 자체가 포만감이 잘 느껴지는 음식이다 보니 생각 이상으로 포만감이 좋은 편이었어요.

 

버섯은 따뜻하게 나오고 야채는 차갑게 나와서 이 부분은 호불호가 좀 있을 것 같습니다.

 

맛은... 이건 매장의 문제가 아니라 샐러드 자체를 싫어하는 제 식성의 문제입니다.

 

일행은 맛있었다고 하네요.

 

 

메인 메뉴인 라자냐와 한우 채끝 스테이크입니다.

 

 

200g짜리로 주문했고 가격은 35,000원으로 가성비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구성이 심플했는데 소금만 먹는 저는 오히려 좋았어요.

 

 

굽기는 미디움이고 잘 익혀서 나왔습니다.

 

스테이크는 무난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스테이크다' 그 이상도 그 이하의 느낌도 아니었던 것 같아요.

 

스테이크가 땡기는데 돈을 많이 쓰기는 싫다고 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한정 메뉴 라자냐입니다.

 

 

이탈리아 음식이긴 하지만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메뉴는 아닌데요.

 

이건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꾹꾹 눌러 담긴 재료들이 주는 묵직함에, 느끼하지도 자극적이지도 않았고요.

 

파스타면은 쫄깃하면서도 넓적해서 식감도 재밌고, 치즈와 고기, 소스들의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면이 특히 맛있었고 이탈리아 음식인데 집밥 먹는 느낌이 납니다.

 

든든하고 따뜻해지는 뭐 그런 느낌이었어요.

 

라자냐는 파는 곳도 많지 않고 먹어 볼 만하니 한 번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피자가 하나라도 있으면 포장하면 되니까 파스타 두 개가 가능한데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파스타는 괜찮은 것 같은데 하나만 먹어봤기에 평가하기가 아직은 애매하고요.

 

스테이크가 너무 무난한 게 조금 아쉬웠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그렇게 큰 단점은 또 아닌 것 같습니다.

 

파스타만 드시는 분들이라면 만족도가 높으실 것 같아요.

 

다음에 방문할 때는 문어 파스타를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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