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곳은 산본에 새로 생긴 생마차입니다.
주소
경기 군포시 산본로323번길 6
영업시간
월~토 16 : 00 - 03 : 00
일 14 : 00 - 02 : 00
예전에 기안84 유튜브에서 보고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집 앞에 새로 오픈했다 그래서 방문했습니다.
입구가 일본풍임에 비해 매장 내부는 현대적인 호프집 느낌입니다.
핸드폰으로 QR을 찍으면 메뉴판을 볼 수 있으면서 주문도 할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입니다.
근대 핸드폰을 두고 왔다면... 주문을 받아 주는지 모르겠네요.
메뉴 자체는 테이블에도 메뉴판이 있어서 볼 수가 있습니다.
닭날개 튀김인 데나바카가 메인 메뉴도 개당 900원이라는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다만 최소 수량이 10개, 그러니까 최소 주문 금액 9,000원이 걸려 있습니다.
메뉴판 한 장에 모든 메뉴를 다 넣으려다 보니 보기가 좀 불편했습니다. 어플이 훨씬 깔끔해요.
주류메뉴입니다.
다른 건 둘째치고 생맥주 1,900원은 맛을 떠나서 가성비가 미쳤습니다.
메인 메뉴다 보니 먹는 법도 나와 있습니다. 손으로 편하게 먹으라고 비닐을 주시는데 실제로는 젓가락으로 집어 먹었다는;;
4,900원짜리 삿포로 생맥주입니다. 네, 생맥주입니다.
10개짜리 데바나카입니다.
개당 크기가 그렇게 크지는 않은데 가격을 생각하면 납득이 가는 편입니다.
간도 잘 돼있고 겉바속촉도 잘 돼있어서 맛있게 집어 먹기 아주 좋습니다.
먹고 나니 양이 좀 부족했는데 최소 수량이 10개라 재주문하기 조금 꺼려집니다.
10개 시키면 5개 추가 이런 거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단가를 생각하면 마진율이 안 나올 것 같네요.
비빔만두입니다.
구내식당에서 먹었을 법한 익숙한 맛입니다. 맛도 그저 그렇고 양도 그저 그렇지만 역시 가격이 저렴해서 납득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두부튀김입니다.
제가 싫어하는 가쓰오부시가 올라가 있어요.
종합적인 느낌은 비빔만두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제가 싫어하는 가쓰오부시가 올라갔음에도 맛이 나쁘지 않았고 흔하게 먹는 음식이 아니여서 비빔만두보다는 조금 나은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예전 대학생 때 유행했던 안주 세 개에 만원 술집의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그런 술집으로, 간단히 맥주 한 잔 하거나 2차나 3차로 오기에는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른 안주들은 그냥 그랬지만 데바나카는 가볍게 먹기 괜찮은 안주이니 한 번 방문해 볼 가치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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