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풍 베이커리 - 도쿄 팡야 서판교점

2025.01.05 - [맛집] - 판교 스페인 다이닝&바 - 까사 준

판교 스페인 다이닝&바 - 까사 준

 

스페인에서 점심을 먹고 후식으로 일본에 왔습니다.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277번길
영업시간
화~일 09 : 00 - 22 : 0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까사준과 같은 동네이기에 단점도 같습니다.

 

가급적 차는 안 끌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매장 내부는 모던하면서도 아기자기해서 일본 느낌이 은은하게 나는 듯합니다.

 

 

일본빵 전문점이라고는 하는데 평소에도 보던 빵들이 있는 반면, 진짜 여기 아니면 볼 일이 없는 빵들도 있었습니다.

 

여기 올 일이 자주 없을 것 같아서 이것저것 골라봤습니다.

 

 

배가 불렀지만 그래도 매장에서 바로 먹어봐야 할 것 같아서 가장 일본 스러운 빵 하나는 매장에서 먹어봤습니다.

 

커피도 주문했는데 항상 그렇지만 저는 커피 맛을 잘 몰라서 그냥 그랬습니다.

 

매장에서 먹은 건 빵과 야끼소바가 결합된 야끼소바빵입니다.

 

먹기 좋게 잘라서 포크랑 같이 주십니다.

 

생각 이상으로 짜서 엄청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한 조각밖에 못 먹었어요.

 

이 빵집이 나랑 안 맞는 건지 일본빵이 나랑 안 맞는건지 무튼 좀 충격적으로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

 

근대 이미 사버린 빵은 어찌할 수 없어서 집에서 하나씩 까먹어 봤습니다.

 

 

이것도 유명한 메론빵이죠.

 

저는 따끈따끈 베이커리라는 만화책에서 처음 봤습니다.

 

 

안에 크림이 가득 들어 있을 것 같은데 의외로 맨빵입니다.

 

 

그리고 겉에 설탕이 딱딱하게 굳어서 달달하고 바삭한 식감을 줍니다.

 

겉바속촉에 메론향이 은은하게 들어간 빵으로 이걸 먹고 나니 그냥 야끼소바빵만 저랑 안 맞았던 것 같습니다.

 

이건 맛있게 먹었어요.

 

 

도쿄 쇼콜라라는 빵입니다.

 

생긴 건 초코랑 전혀 관계가 없어 보여요.

 

 

빵 안에 초코가 들어 있는데 크림 형태가 아닌 씹히는 칩 형태로 들어 있어요.

 

외관과 내용물의 차이에서 오는 특색도 있고 식감도 특색 있었습니다. 맛도 괜찮았고요.

 

 

명란 감자 파니니는 우리나라 정서하고도 좀 친숙한 느낌이어서 그런지 저는 이 빵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약간 짤 수 있는 명란을 감자가 간을 잘 잡아주고 서로 잘 어울리기도 합니다.

 

근처에 오신다면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곳이지만 멀리서 일부러 올 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솔직히 집에서 여기 오는 거랑 집에서 일본 가는 거랑 시간이 큰 차이도 안나고요;;

 

야끼소바빵만큼은 파는 곳이 많지는 않을 것 같아 그런 부분에서는 메리트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