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산본] 돈까스 베이커리, 미스터 빠삭 후기

옷게 2021. 4. 19. 00:00
반응형

안녕하세요. 초텍입니다.

 

오늘은 산본역에서 우연하게 발견하여 들어가게 된 돈까스 집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산본역 근처의 미스터 빠삭이라는 곳입니다.

생긴지는 1년이 좀 안되었을 겁니다. 예전부터 있었던 곳은 아닌 것 같구요. 밖에 안 나와본지가 너무 오래돼서...

 

사실 다른 걸 먹을 생각이었는데 1층 입간판의 메뉴들이 특이한 게 많아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2층이라 비상계단 올라가시면 바로 보입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들어가서 체온 재고 QR코드를 찍고 앉았습니다.

메뉴판 맨 앞장입니다. 보통은 추천, 시그니처 메뉴를 맨 앞에 둔다는 걸 생각하면 굉장히 보기 생소한 메뉴가 2개나 있네요. 가장 특이한 두 메뉴는 준비중이군요. 뭐 딱히 땡기는 메뉴는 아니어서 괜찮습니다.

메뉴판은 상당히 두꺼운 편이고 메뉴 종류도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이 정도면 사실 돈까스 전문점이라기보다는 분식집 쪽에 더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메뉴판이 모든 테이블에 있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무인 주문에 카운터에도 메뉴판이 있어서 고르기 편합니다. 포장도 가능하며 배달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산본역 근처엔 일본식 스타일의 돈까스 파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저는 돈까스를 워낙 좋아하지만 경양식보다는 일식 스타일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맛만 있다면 계속 방문이나 포장을 이용할 것 같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안심과 등심이 모두 나오는 정식과, 메뉴판 맨 앞에 치즈돈까스가 있어서 치즈돈까스 단품 하나를 시켰습니다.

 

네... 저 일반인들보다 많이 먹습니다... 대신 저녁은 안 먹는 걸로...

 

보통 다른 돈까스집에서 모듬을 시키면 생선까스가 나오는데 생선까스를 별로 안 좋아하는 저에게 새우튀김이 들어가 있는 건 굉장히 좋습니다.

물은 기본적으로 셀프고 셀프바에는 수프와 김치, 그리고 하나가 생각이 안 나네요. 할라피뇨였나? 그랬던 것 같습니다.

메뉴가 나왔습니다. 일단 음식은 굉장히 깔끔하게, 맛있어 보이게 나오는 편입니다.

 

메인 음식에는 등심과 안심, 새우튀김, 샐러드, 그리고 샐러드 옆에 새우튀김용 타르타르소스가 있습니다.

 

등심은 미니 등심이라고 영수증에 써 있던데 크기가 미니 사이즈라고 보기는 힘들고 대신 두께를 얇게 해서 나오는 듯합니다.

 

돈까스집가면 제일 먼저 먹는 게 샐러드입니다. 맛이 있든 없든 꾸역꾸역 먹습니다.

 

야채를 안 좋아해서 이렇게 차려서 줄 때 먹자라는 느낌으로 먹는 편입니다.

 

나름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이 아직은 남아있습니다.

 

할라피뇨는 돈까스집에서 보기 힘든 밑반찬(?)인데 이 곳의 특징인지 뭐 요즘 유행인 건지 모르겠네요.

 

일식 돈까스인데 소금이 없고 소스만 제공이 되는 건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밥+김치+돈까스는 밥도둑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좋아하는 조합입니다.

 

김치는 잘게 잘라져 있는데 이건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겠지만 저는 굉장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식감도 아삭아삭하고 맛도 괜찮습니다.

일단 등심은 무난했고 안심이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육즙이 없어서 너무 퍽퍽하고 튀김도 딱딱해서 오히려 미니 등심이 훨씬 부드러웠습니다.

 

너무 많이 익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새우튀김도 튀김이 좀 딱딱한 편이었어요. 다만 새우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원래 이렇게 세게 익혀서 나오는지 주방 컨디션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처음 와본 곳이니까요.

 

등심은 나쁘진 않았지만 일식 스타일이라 하기에는 두께가 얇다는 느낌이 들고 안심은 너무 많이 익혀서 전반적으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메뉴판도 그렇고 무인기 광고도 그렇고 치즈 돈까스를 굉장히 어필을 많이 하는 편인데 어필하는 것 치고는 맛은 그냥저냥 무난한 편입니다. 튀김도 딱딱한 편이구요.

 

치즈가 짭짤해서 따로 소스가 필요 없는 점은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킴스클럽 지하에 있는 시로이 돈까스의 치즈돈까스가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와서 신메뉴 하나랑 경양식 돈까스를 먹어보면 여기를 자주 이용할지 안 할지가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