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등산 후기입니다.
무려 작년 11월에 간 곳을 거의 반년 뒤에 올리게 되었네요.
수리산 이름은 들어봤지 여기 사는 동안 근처도 안 가봤습니다.
원래 등산이 뭡니까 운동도 안 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어떻게 하다 보니 등산을 가게 되었었습니다.




수리산 올라가는 출발지점은 여러 군대가 있는데 여러 명이 함께 모이다 보니 안양역 근처에 있는 병목안 시민공원에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공원이 상당히 크고 그래서 그런지 주차 공간도 많았고 여러모로 잘 되어 있습니다. 바로 옆에 편의점도 있었고요.




등산로는 잘 조성되어 있었고 겨울 산이라 나무들은 앙상한 편이었지만, 날씨가 좋아서 분위기가 꽤 좋았습니다.
이날은 날씨가 좀 춥기고 하고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완연한 가을에는 사람이 좀 많을 것 같아요.
무튼 사람이 없어서 등산하기도 편했던 것 같습니다.
수리산에는 관모봉과 태을봉이 있는데 둘 다 500m가 안됩니다.




별 거 아니겠지 싶었는데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처음에는 완만하지만 올라갈수록 경사가 심해지고요.
추웠는데 나중에는 패딩을 벗었습니다.
나중에는 폐가 찢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중간중간 운동기구가 있던데 등산을 하면서 운동까지 하는 고인물들이 출몰하는듯합니다.
중도 하산은 정말 하기 싫어서 중간중간 쉬면서 이 악물고 끝까지 올라갔습니다.




관모봉에 도착했는데 뷰도 좋고 불어오는 바람도 너무 좋았습니다.

이후 조금 더 올라가서 태을봉을 갔는데, 전반적으로 관모봉이 탁 트여 있고 아래쪽 시티뷰가 잘 보여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둘 중 하나만 가야 한다면 관모봉 추천드립니다.
위쪽 등산로는 어둡고 이러면 약간 헤맬 수도 있는 것 같아요.
핸드폰 완충해 놓고, 사람들 어디로 가는지 잘 보시고 가야 할 거 같습니다.
올라갔다 내려오는 데는 2~3시간 정도 잡으면 될 것 같고요.




내려와서는 산본역에 있는 청도 미나리 식당에서 밥 먹었습니다.
모든 메뉴에 미나리가 곁들여져 나오고요.
미나리 전도 있고요.
삼겹살과 샤브샤브를 같이 먹을 수 있는 괜찮은 식당이었습니다.
쉽게 봤는데 정말 힘들었으니 옷 너무 두껍게 입지 마시고 저처럼 운동 안 하신다면 어느 정도 각오하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 동네 사신다면 그래도 한 번은 와봐야 되지 않을까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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