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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2K20] 마이 커리어 시즌 1년차 후기

옷게 2021. 7. 1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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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에 제가 키우는 센터로 처음으로 첫 시즌을 마무리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NBA 2K20 마이 커리어 시즌 1년차 후기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시작 전 한 가지 말씀드릴게 하나 있는데, 제가 사실 이 포스팅할 생각을 그 당시에는 못해서 캐릭터 이름을 제 실명으로 생성했었습니다…

실명 노출이 아무래도 좀 부담스러워서 실명 부분은 가리고 진행하려 하니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저는 동부의 시카고 불스를 선택했었습니다.

여기가 전반적으로 전력이 약하고 에이스인 잭 라빈이라는 선수가 슈팅가드, 스몰포워드였기에 센터인 저랑 원투펀치로(제가 잘한다면 말이죠.) 궁합도 잘 맞을 것 같았구요.

참고로 저는 이때 튜토리얼을 스킵하고 15000골드를 한 번 현질 했습니다.

현질 한 돈을 전부 능력치에 몰빵 하니 능력치가 한 80 정도 되더라구요.(튜토리얼 할 걸 지금은 후회 중입니다..)

 

시즌 전반적으로 공격은 애매하고 수비에서는 어느 정도 기여를 한 것 같습니다.

슈팅이 약하고 골밑에서 훼이크나 포스트 무브를 사용할 수 있는 손기술도 없거든요.

그래도 열심히는 뛰었던 것 같습니다.

마무리 배지가 하나씩 늘어나고 다양한 득점 루트를 이것저것 시도하다 보니 그래도 처음 시작할 때보다는 득점력은 좀 올라간 듯합니다.

수비는 올스타 난이도이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게 한 것 같구요.

한 경기에 6블록 할 때도 있었으니까요.

시즌은 동부 2위라는 말도 안 되는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동부컨퍼런스 1라운드에서 7위 마이애미를 만났고(실제 작년도 파이널 진출팀) 4대 1로 2라운드에 갑니다.

그리고 2라운드에서 밀워키를 만나 4대 0으로 광탈당했습니다 ㅋㅋ...

아데토쿤보를 도저히 막을 수가 없네요...

덩치는 누가 봐도 센터인데 스피드랑 민첩성은 웬만한 가드보다 빠릅니다 ㅋㅋㅋㅋㅋ 이게 말이 됩니까

얘네가 3위였는데 우리가 어떻게 2위였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정규시즌에서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같았었는데 말이죠.

쨌든 밀워키가 NBA 파이널까지 우승하면서 저의 첫 시즌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정규리그 MVP는 아테토쿤보가 차지했습니다. 평득이 32점이네요. ㄷㄷㄷ

최우수 루키, 신인상이죠. 제가 탔습니다. 시즌 내내 자 모란트, 자이언 윌리암슨과 경쟁을 했는데 중반부까지는 제가 예상 3순위였는데 후반부 들어서서 득점과 블락 수치가 조금 올라간 게 좀 좋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무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ㅎㅎ

식스맨상은 이 당시 오클라호마의 데니스 슈뢰더가 수상했습니다.

올해의 수비수상까지 먹은 그리스 괴인.

기량 발전상, MIP라고도 하던가요? 마이애미의 뱀 아데바요 선수가 수상했습니다.

 

플옵에서 아주 까다로운 상대였었죠..

최우수 감독상은 클리퍼스의 닥리버스 감독이 수상하였습니다.

 

제가 아직 감독까지는 잘 몰라서...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ALL NBA 1ST팀에는 포지션 순서대로 커리, 돈치치, 쿤보, 르브론, 엠비드가 선정되었습니다.

 

뭐 받을 사람들이 받은 것 같습니다. 다 잘하는 선수들이죠.

NBA 2ND팀입니다. 포지션 순으로 벤 시몬스, 데미안 릴라드, 케빈 듀란트, 앤서니 데이비스, 니콜라 요키치가 선정되었습니다.

 

사실 1ST에 들어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죠.

NBA 3RD팀입니다. 역시 포지션 순으로 제임스 하든, 트레 영, 카와이 레너드, 파스칼 시아캄, 유세프 너키치가 선정되었습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 정말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는 게 느껴집니다. 경쟁이 정말 빡센 듯하네요. 하든과 레너드가 3RD팀이라니..ㄷㄷ

다음은 올 디펜시브 1ST팀입니다. 폴 조지, 벤 시몬스, 그리스 괴인, 카와이 레너드, 루디 고베어가 선정되었습니다.

 

쿤보는 4관왕째네요..

다음은 올 디펜시브 2ND팀입니다. 제 이름이 들어가 있습니다. ㅋㅋㅋ 이때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예상을 아예 못했거든요. 실명이라 가려야 된다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

 

2ND팀은 주루 할러데이, 빅터 올라디포, 르브론 제임스, 로버트 코빙턴, 그리고 제가 선정되었습니다.

다음은 루키 1ST팀입니다.

 

저와 자 모란트, 자이온 윌리암슨, 브랜든 클라크,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선정되었습니다.

 

자 모란트와 자이온은 신인왕 경쟁자들이어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습니다.

루키 2ND팀입니다. 솔직히 여기 선정된 선수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넘어가겠습니다.

파이널 MVP입니다. 이것도 그리스 괴인이 수상하였습니다.

 

이로써 쿤보는 받을 수 있는 상은 다 받았네요. 5관왕인가요? ㄷㄷㄷ

드디어 시즌이 마무리되고 다음 시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아직 첫해고 성과도 나쁘지 않았으니 재계약하고 전력 보강을 좀 하면 좀 더 올라갈 수 있을 듯합니다.

신인에게 38분을 보장해주는(현제 쿼터당 10분 세팅) 구단. 이것이 신인왕의 위엄인가요?

 

다만 골드가 너무 아쉽습니다. 튜토리얼 진행했음 1500원은 받았을 텐데요..

피파처럼 따로 비시즌 기간이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첫 게임 시작 전 로스터를 좀 보강하고자 구단에 선수 보강을 좀 요청하러 트레이드 제안을 해보았습니다.

?????????????

 

아니 이런 누추한 곳에 귀한 분이 두 분씩이나…?????????

 

더마 드로잔과 앤서니 데이비스를 구단에서 영입을 해왔습니다.ㄷㄷㄷㄷ

 

게임이기에 가능한 거겠죠? 피파였으면 충격이 덜 했을 텐데 농구는 처음이다 보니 상당히 충격입니다.


생각해보니 시즌 중간쯤에 보드진이 뭐 영입 어쩌구 해서 능력치 좋은 선수들 몇 명 찍었던 기억도 나고 그 당시 앤서니 데이비스는 찍었던 것 같기도 한대 그 당시는 이게 반영이 되겠어 싶었는데 구단에서 A급 선수를 두 명씩이나 데려올 거라고는 상상을 못 했습니다.

 

밀워키만 넘으면 파이널도 노려볼 만한 스쿼드가 한 시즌만에 갖춰졌네요.

 

다만 좀 걱정이 되는 부분도 많아집니다.

 

일단 출전시간도 조정이 필요해 보이고, 팀 전술도 수정이 많이 필요해 보여요.

 

기존의 에이스는 잭 라빈이어서 아무래도 작전북이 라빈 위주로 되어 있을 텐데 그 부분을 어떻게 손대야 할지 막막합니다. 아무래도 농구는 잘 모르니까요.(작전 북은 시즌 내내 손댄 적이 없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현재 스쿼드 상 저의 공격 빈도는 더더욱 줄어들 겁니다. 그리고 당연히 줄여야 되는게 맞구요.

 

왕놀이 하려고 온 시카곤대 수비 원툴로 전락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마무리 배지가 많이 약한 편인데 두 번째 시즌이 끝나도 마무리 배지가 완성이 안 될 가능성도 있겠네요.. 좀 걱정입니다. 돈 버는 것도 시원찮고 그렇다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니 엄두가 안나구요.

그 와중에 2K22의 신작 출시 소식은 저를 더욱 더 심란하게 하네요.

 

9월 11일 출시가 확정되었고 PS4와 PS5를 동시에 지원 합니다.

 

앞으로 두 달인데 이 참에 아예 신작으로 갈아타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이 정도 로스터도 완성이 되었고 첫 시즌만 하고 끝내기에는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오버롤도 다 못 채웠구요. 최소한 이거를 다 채울 때까지는 직접 진행을 하고 중간중간 자동 진행하면 신작 출시 전에는 시즌 마무리가 가능해 보입니다.

 

그럼 두 번째 시즌도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저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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