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텍입니다.
최근에 문명6 불멸자 난이도를 드디어 클리어했습니다. ㅎㅎ
사기 중에 사기라는 러시아로 하긴 했지만요.
다시 하면 못 깰 거 같긴 한데 쨌든 문명 시리즈를 하면서 이렇게 높은 난이도는 처음 깨보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잘 모를 것 같은데 저 중고등학교 때만 해도 3대 악마의 게임이라는 게 있었습니다.
바로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 FM 시리즈, 문명 시리즈죠.
이번 문명6를 플레이하면서 저는 이 세 가지를 모두 다 제대로? 플레이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바로 이 3대 악마의 게임에 대해서 잠시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이하 히어로즈 시리즈)
첫 번째 게임은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입니다.
턴제 시뮬레이션 장르이며 영웅들을 조작하여 다양한 진영의 마을과 시설을 관리하고 병력을 모아서 상대 세력을 쓰러뜨리는 게임이죠.
제 추억을 돌이켜보면 히어로즈2를 초등학교 6학년 때쯤 처음 접했고 시리즈 최고 명작 중 하나라고 평가받는 3을 접해 볼 수 있었습니다.
3은 대학 때 까지도 했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마을, 특색 있는 마을의 건물과 유닛, 다양한 스킬과 아이템, 훌륭한 사운드, 몰입감 있는 싱글 캠페인 등등등, 정말 단점을 찾기가 어려운 게임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지금 다시 한다 해도 취향만 맞으면 충분히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리즈6까지 플레이 후 접게 되었죠.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싱글 캠페인 유저인 저로써는 점점 부실해지는 스토리는 게임 몰입에 전혀 도움이 안 되었고 특히 유비소프트의 추가 로그인 시스템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불법 다운로드 때문에 이런 시스템을 만들어 놓은 것 같은데 문제는 이게 심심하면 먹통이 되어서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죠.
아노 2070도 같은 이유로 때문에 접었구요.
디아블로3가 처음 나왔을 때와 같은 뭐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무튼 히어로즈 시리즈는 현재 스팀에서 3,5,6,7까지 구매가 가능합니다.
다만 가장 최근의 7의 평이 굉장히 좋지 않고 사실상 차기 시리즈가 나올 일도 없을 것 같아서 아마 저와 히어로즈와의 인연은 끝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사실 3의 경우 워낙 재밌게 했어서 뽐뿌가 살짝 왔었는데 한글판도 없지.. 확장팩도 없지.. 그래서 결국 구매는 안 했습니다.
저에게는 여러모로 굉장히 아쉬운 IP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Football Manager(이하 FM 시리즈)
두 번째 게임은 Football manager입니다. 줄여서 FM이라고 하지요.
시뮬레이션 장르로 피파의 커리어 감독모드의 아주 디테일한 시뮬레이션 모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엄청나게 디테일한 게 특징이며 이걸로 감독 데뷔까지 한 사람이 뉴스에 나온 기억도 나네요.
제가 할 때만 하더라도 경기 실행 시 보드판에 동그라미만 움직이는 수준이었는데 최신작들은 그래픽 적 측면에서 엄청나게 발전이 되었다고 듣긴 했습니다.
또한 라이센스 문제는 항상 단점 중 하나여서 팀, 선수 페이스 같은 건 일일이 패치를 받아서 수정해갔던 기억이 나네요.
이 부분은 지금은 어떻게 개선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이런 단점들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의 정말 세세한 디테일들로 인해 정말 축구 감독이 된 것 같은 현실성이 이 게임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 때메 영국에서 이혼을 많이 한다죠? ㄷㄷ
전 대학 다닐 때 처음 접해보고 한 동안 빠져 살다가 정말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빠져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지금은 다행히도 끊게 되었고 가끔 피파나 깔짝 하는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여러 가지 플랫폼으로 발매가 되었지만 PC 외 플랫폼은 전반적으로 평이 좋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워낙 유명한 게임이고 지금도 충분히 인기가 많기 때문에 당분간은 꾸준하게 차기작이 나올 것 같습니다.
아 저는 앞으로도 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이걸 끊느라 제가 얼마나 고생했는데요.
3. 문명 시리즈
말 그대로 하나의 문명을 골라 문명을 발전시켜 승리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다양한 문명과 다양한 승리 방법, 다양한 전략들과 문명들 간의 이해관계로 인해 정말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오는 재미가 가장 크지 않나 생각됩니다.
생각해야 될 게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이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지만 어느 정도 게임의 이해도가 쌓이게 되면 굉장한 재미를 보장해 주는 것 같습니다.
예전 4 때 처음 접했고 깔짝 해봤다가 너무 어려워서 접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지금도 어려운 건 똑같긴 합니다.
하지만 그때와는 다르게 지금은 유튜브를 통해 다른 분들이 문명을 어떻게 플레이하는지를 볼 수 있는 세상입니다.
저도 유튜브에서 옥냥이님의 문명6 영상을 보고 뽐뿌가 와서 스팀에서 세일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18만원 짜리 팩을 5만원에 팔 때 바로 사버렸죠.
발매는 2016년으로 나온 지 꽤 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다양한 DLC와 신규 문명이 계속해서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다음 세일을 기다리고 있죠.
다양한 플랫폼에서 출시가 되었고 저 같은 경우는 PC를 먼저 산 후 나중에 아이패드 버전을 추가 구매했습니다.
기존 플랫폼 구매내역이 타 플랫폼에 적용되고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의 경우 기본 게임만 설치했고 누비야랑 호주 팩만 추가했습니다.
가격이 가격인지라... 그래도 충분히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PC보다는 아이패드로 플레이를 더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이건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불멸자 클리어 이후 황제 난이도 문화 승리가 계속 막히고 있어서 열심히 플레이 중입니다.
현재 목표는 일단 황제 난이도를 무난하게 깰 수 있는 것이 목표고 최종적으로는 신 난이도 클리어 후 다음 확장팩을 즐기려고 합니다.
당분간은 계속 플레이를 할 생각이며 아직 안해본 문명이 훨씬 많기 때문에 다양한 문명으로 플레이를 해볼 생각입니다.
관련해서 여러가지 포스팅도 아마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치며...
3대 악마의 게임은 보시면 전부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입니다. 지금은 거의 잘 안 나오는 장르죠.
오픈월드가 대세인 지금 시대를 보면 격세지감이란 표현이 생각이 날 때가 있습니다.
오픈월드도 충분히 매력 있는 장르이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특히 히어로즈 같은 게임이 좀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잘만 만들면 정말 매력 있는 장르입니다. 한 번 빠져들면 헤어 나오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지만요.
스팀은 세일도 자주 하는 편이니 관심 있으시면 다운로드하여해 보시는 건 어떠신지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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