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노터치 자동세차장 후기 - 디케이워시 수원점

옷게 2022. 1. 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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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곳은 노터치 자동세차장인 디케이워시 수원점입니다.

 

주소 : 경기 수원시 권선구 매송고색로 506번길 3

영업시간 : 연중무휴

 

차를 산 지 거의 일 년이 다되어 가지만 자동 기계 세차를 돌려본 적이 없습니다.

 

세차기의 브러쉬가 스크래치를 유발한다는 말을 들어서요.

 

그래서 아직까지는 셀프세차를 하고 있는데 이 셀프세차는 기본적으로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립니다.

 

기본 3시간은 걸리는 것 같아요...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힘든 건 당연하고 평일은 못하니 주말에 해야 하는데 주말의 그 시간이 좀 아깝기도 해서 셀프세차는 정말 큰맘 먹고 날 잡고 하게 됩니다.

 

평균 2~3개월마다 한 번씩 하는 것 같은데 문제는 세차를 막상 하고 나면 기분이 너무 좋지만 그 깨끗한 상태가 오래가지 않는다는 거죠.

 

차가 깨끗한 상태보다는 더러운 상태일 때가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이게 은근히 스트레스받더군요.

 

그래서 차를 깨끗한 상태로,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솔을 쓰지 않는 노터치 방식의 기계 세차장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출근길에서 살짝 빠지면 있는 위치에 있는 세차장이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디케이워시 수원점입니다.

 

디케이워시 수원점

 

퇴근 시간에 가면 대기열이 엄청 길다고 해서 출근시간보다 일찍 나와서 방문하였습니다.

 

베이는 두 대가 있는데 왼쪽 베이는 무슨 이유에선지 막아놨네요.

 

브러쉬를 사용하지 않는 노터치 방식이라 스크래치가 안 난다는 건 매우 좋습니다만 과연 세척력이 얼마나 좋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엄청난 기대를 하고 간 건 아니고 얼마나 세차가 잘 되려나 궁금해서 가본 게 더 큽니다.

 

안내문

 

영업시간은 9시부터 8시까지로 되어 있지만 이 시간에 직원이 있다는 뜻이지 그 외의 시간은 무인으로 운영이 됩니다.

 

세차요금은 하부 포함 만원입니다.

 

멤버십 서비스도 있는 것 같은데 처음이니 일단 이건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세차 전

세차 전 차량의 상태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심각합니다...ㅋㅋㅋ

 

눈 맞고 비 맞고... 시간이 없어서 셀프세차장을 못 가다 보니...

 

 

원래 셀프 세차장 가서 바로 고압수를 뿌리면 브레이크 변형 온다고 해서 보통은 차를 좀 식혀놓고 시작을 하는데 아침인데도 뒤에 차가 있어서 그럴 여유 없이 바로 들어갔습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사장님으로 추청 되는 분께서 계시더라고요.

 

차를 베이 안에 넣는데 차 위치를 잡아주셨습니다.

 

차가 너무 더러워서 어라운드 뷰도 잘 안 보였었거든요..

 

차가 베이 안에 들어가면 세차가 시작됩니다.

 

사이드 미러는 접어도 되고 펴고 무방합니다만 2.1M의 높이 제한이 있습니다.

 

차 위에 루프렉(?)이라고 하나요? 그런 것들이 달려 있거나 차가 좀 높다면은 이용을 못하시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노터치 자동세차 영상

 

세차는 고압수 -> 프리워시 -> 스노우 폼 -> 고압수 -> 레인 왁스 -> 건조 순으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뿌리는 건 전체적으로 한번에 뿌리는 게 아니라 차를 한 바퀴 돌아가면서 뿌리는 듯 합니다.

 

프리 워시 진행 중

 

앞에 전광판이 있는데 계속 뭘 뿌리기 때문에 사실 잘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베이 안에는 신나는 음악이 나오는데 물소리 때문인지 차 안에 있어서 그런지 잘 안 들립니다..ㅋㅋ

 

시간은 4~5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세차 후

 

세차가 끝났습니다.

 

개인적으로 노터치라 큰 기대를 안 했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는 훨씬 좋았습니다.

 

세차 마지막 단계에 건조가 들어가 있긴 하지만 건조가 완벽하게 되지는 않습니다. 뭐 이건 당연한 거라서 충분히 이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물질이나 때가 완벽히 다 없어지지는 않습니다만 사실 셀프세차도 제대로 안 하면 스노우폼에 미트질까지 하더라도 이물질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걸 감안하면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이 정도 퀄리티면 저는 만족합니다.

 

세차기계 밖에는 이후의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설비들이 비치되어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사다리

 

천장을 닦을 수 있는 사다리도 있고요.

 

드라잉 타월과 에어건

 

끝나고 차 닦으시라고 드라잉 타월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저는 애초에 세차 후 물기를 닦을 생각으로 개인적으로 쓰는 드라잉 타월을 가지고 왔습니다.

 

드라잉 타월 쓰는데 따로 추가 요금이 들거나 하지는 않는 거 같으니 타월이 없거나 들고 오기 귀찮으신 분들은 그냥 비치되어 있는 거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남아 있는 거품

 

세차 후 노동력을 사용하여 추가 건조를 하는 이유는 아무리 기기가 좋아도 차에 있는 물기를 완벽하게 날릴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남아 있는 물기는 차량 도장면에 손상을 줍니다. 여름이든 겨울이든요.

 

그리고 저렇게 거품이 남아 있을 수도 있고요.

 

제 차 기준 손으로 해도 1시간 정도 걸리는 작업을 1~2분 만에 할 수 있는 기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물기를 상당 부분 날려 버리기 때문에 드라잉 과정은 셀프세차보다 훨씬 짧았습니다. 한 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사진은 세차 직후라 물기가 있어서 때나 오염물이 잘 안 보이는데, 안 닦이는 이물들이 남아 있습니다.

 

온수에 스노우 폼으로 불려진 상태이기 때문에 타월로 쓱 닦아주면 잘 닦입니다.

 

사실 드라잉 타월로 이물을 닦아내는 게 차에 좋지는 않습니다. 이물이 닦이는 과정에서 흠집이나 스크래치를 낼 수가 있거든요.

 

근대 첫 셀프세차 때를 생각하면 스노우폼에 미트질까지 하는데도 이물이 그대로 있어서 굉장히 스트레스받았던 기억이 있거든요.(지금은 많이 나아지긴 했습니다만..)

 

그때보다는 오염물질도 훨씬 잘 닦이는 느낌이고 지금 차에 스크래치가 없는 것도 아니어서 잘 닦여서 깨끗해진 외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미세하고 단단한 이물

 

저런 이물들은 나중에 셀프세차장을 가야 처리가 될 듯합니다.

 

손가락으로 간을 살짝 봤는데 꽤나 단단하게 붙어있어요.

 

평소에는 자동세차로 세차를 하다가 날 잡아서 한 번씩 셀프 세차장을 한 번씩 가준다면 그래도 차량의 청결함을 그 전보다는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1 스크래치 ㅠㅠ

 

스펀지가 떨어진 건 확인했는데 왜 떨어진 건지를 지금 알았습니다.ㅠㅠ

 

어딘가에 긁었다면 제가 모르기가 힘들었을 것 같고... 누군가 긁고 간 걸로 추정이 되네요..

 

사실 크게 티도 안 나는 데다가 오염물질로 덮여 있어서 시인이 전혀 안됬던 것 같습니다.

 

스펀지 재부착을 위해 여러 가지 물품을 사놨는데 그중에 컴파운드도 사놨거든요.

 

이건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차량 관련 각종 상품들

 

각종 차량용품도 팝니다.

 

마침 저한테 꼭 필요한 붓펜도 파는데 현재 차량의 색상 코드를 모르기 때문에 패스...ㅠㅠ

 

붓펜은 직원분이 계셔야 구매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개수대, 탈수기, 매트 건조기

 

개수대, 매트 건조기, 탈수기까지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세차 후 건조하고 가시라고 관련 설비들이 잘 구비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사실 저는 매트 청소를 잘 안 하고 빨래는 집에서 하기 때문에 저걸 쓸 일이 잘 없긴 합니다만, 없어서 못쓰는 거와 있는데 안 쓰는 건 분명히 큰 차이가 있죠.

 

자판기

 

개수대, 탈수기 옆에는 음료수 자판기가 있습니다.

 

현금만 되는 것 같아요.

 

셀프세차할 때는 한 두 개씩 먹고 하는데, 여기서는 먹을 일이 잘 없을 것 같습니다.

 

연막 항균탈취기

연막 항균 탈취기라는 설비도 있는데 사장님이 무료로 해주셨습니다.

 

호스에 연결된 박스를 차량에 넣어 놓으면 박스에서 연막이 뿜어져 나오는 방식입니다.

 

효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세균이 죽는 게 보이는 건 아니니까요.

 

손세차

 

해당 매장에서는 손세차 영업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쪽 동네 사는 게 아니라 맡길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맑은 창

 

맑은 창으로 바깥 경치를 보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사실 드라잉 후 사진도 찍고 싶었으나 출근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위치도 저한테는 너무 좋았고, 솔을 사용하지 않는 방식도 마음에 들고 세차 후 만족도도 괜찮았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출근길에 종종 이용할 것 같습니다.

 

노터치 자동세차가 궁금하시거나 저처럼 브러쉬를 사용하는 자동세차가 불안하시다면 한 번 이용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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