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가평에 있는 호텔 스위티안 1박 2일 후기를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주소 : 경기 가평군 설악면 자잠로 229 가평 스위티안 호텔
연락처 : 0507 - 1449 - 5301
입실 / 퇴실
15 : 00 ~ 11 : 00
최근 힘든 심신을 달래기 위해 급 예약하여 방문한 곳입니다.
1박 2일 좀 쉴대 없나 하고 이곳저곳 뒤지다가 네이버 지도앱에서 찾게 된 숙소입니다.
지금은 없어진 듯 하지만 이 당시는 굉장히 혜자스러운 패키지였는데, 전화 상 상담해보니 월~목만 해당 가격으로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 외 날도 프로모션은 진행하지만 가격대가 좀 더 높았습니다.
제가 간 날짜 기준으로 숙박비 279,000원에 프로모션 적용하면 349,000원 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일 예약 치고는 가격대가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여기 식당 평이 되게 좋아서 프로모션 구성이 7만원 이상의 가치는 충분히 한다고 생각을 해서 바로 결재하고 출발했습니다.
아내랑 가는데 굳이 트윈 베드로 잡은 이유는 사진을 보시면 다른 방은 다 직사각형 구조인데 이 방만 TV 있는 쪽이 곡면 구조더라고요.
끝방일 가능성이 있고 그래서 공간이 다른 방보다 넓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109호로 예약을 했습니다.
해당 프로모션은 전화로만 신청 가능하니 차후에 서비스 이용 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진을 꽤나 많이 찍었는데 정작 호텔 외관 사진이 없네요;; 죄송합니다..
우선 이름은 호텔인데 크기는 호텔이라고 하기에는 좀 많이 아담한 편입니다.
그렇다고 펜션이라고 하기에는 펜션보다는 확실히 크고 또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수영장도 있고 식당도 있어서 일반적인 호텔이 가지고 있는 부대시설들은 갖추고 있는 모습입니다.
세미나룸도 있다고는 적혀 있는데 이 세미나룸은 어디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뭐 이용할 일도 없고 그래서 따로 찾아보지는 않았습니다.
외관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둥글둥글한 유선형 디자인이 많이 적용이 되어있어요.
저번에 갔던 네스트호텔이 약간 차갑고 모던하다면 이 호텔은 따뜻하고 동심이 생길 듯한 동화 같은 느낌이 납니다.
적절한 표현을 찾고 싶은데 참..어휘력이 아쉽네요.
사진으로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호텔 로비, 즉 정문은 4층이고요.
입구에 들어오면 바로 3층의 식당, 카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카페는 식당 조리실, 카운터 쪽에 있는데 규모가 큰 편은 아닙니다.
카페라는 일정한 공간이 있는 건 아니고 카운터 형태(?)로 존재하고 테이블은 식당과 공유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메뉴판의 오픈 시간은 7시로 되어 있는데 식당 오픈이 11시이니 아마 카페 오픈 시간인 것 같습니다.
로비에서 왼쪽으로 가시면 조그만한 라운지가 있고요.
라운지 밖에 보시면 인피니티풀이 있습니다.
사계절 온수풀이라고는 하는데 급하게 오느라 수영복이 없어서 이용은 못할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가 반짝반짝한 창문과 잘 어울립니다.
라운지는 크기가 작은 편이라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체크인, 체크아웃 대기할 때 정도만 활용이 가능해 보이네요.
로비는 대충 둘러봤으니 이제 제가 예약한 숙소로 가보겠습니다.
제가 예약한 109호는 1층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 있으며 그 옆에는 나가는 문이 있습니다.
끝방일 거라는 제 예상이 맞았습니다.
다만 엘베랑 가깝다 보니 소음 부분에서는 조금 걱정이 됩니다.
방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호캉스를 오면 이 때가 가장 설렙니다.
방은 둘이 쓰기에는 전혀 불편한 게 없는 크기입니다.
신축 건물이다 보니 굉장히 깔끔하고요.
원목 재질에 베이직 벽지가 굉장히 따뜻한 분위기를 줍니다.
개인적으로 겨울과 잘 맞는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이 방은 곡면의 구조여서 그런지 넓은 느낌이 있어서 좋습니다.
TV 쪽에는 커피포트, 화장대가 있고요.
있을 건 다 있지만 특히 화장대는 저는 쓸 일이 거의 없지만 이용하기에는 조금 좁지 않나 싶습니다.
실용성보다는 공간에 힘을 실어준 느낌입니다.
TV는 저희 집과 같은 KT셋탑박스라 사용하기 익숙하고 넷플릭스도 아이디만 있다면 시청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괜히 로그인 기록 남기기 싫어서 스마트뷰를 활용하였습니다.
아 그리고 술과 음료는 저희가 사온겁니다.
냉장고에는 물밖에 없어요.
침대 옆에 있는 옷장입니다.
금고와 소화기가 있고요.
사계절 인피니티 풀이 있어서 그런지 샤워 가운(?)도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여분의 수건과 냉장고가 있는데 냉장고 크기가 많이 작은 편입니다.
냉동보관도 가능하기는 한데 많이 작습니다.
근처에 걸어서 갈 수 있는 편의점이 없으니(가장 가까운 곳이 차로 약 5분 정도) 필요한 물품은 식당에서 해결하시거나 미리 사오셔야 합니다.
더블베드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모르겠는데 트윈베드룸은 베드 사이에 이렇게 조그마한 테이블이 있습니다.
전화기, 휴지, 휴지통, 그리고 충전 단자들과 전등 스위치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요즘 호텔은 USB 케이블만 가지고도 충전이 가능하게 되어 있나 봅니다.
다만 C타입 포트가 아니라는 건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창문 쪽에는 에어컨이 있어서 여름에도 시원하게 지낼 수 있을 듯합니다.
입구 바로 왼편에는 화장실이 있고 화장실 옆에는 객실의 전등과 온도를 컨트롤하는 패널이 달려 있습니다.
화장실 내부는 매우 깔끔하고, 생각보다 넓어서 쾌적합니다.
사실 여기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욕조였습니다.
화장실 욕조 옆에는 통창이 하나 달려 있는데 베란다 창문을 통해 바깥을 볼 수 있어서 개방감도 좋고 경치 보는 맛이 아주 좋습니다.
보통 숙박업소들이 욕실에서 바깥 경치 감상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바깥과 거리가 있음에도 바깥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아주 신경을 많이 쓴 구조입니다.
좋은 경치를 아주 잘 활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만 연인이 아닌 사람들이 투숙할 경우는 상당히 민망할 수도 있는데 그럴 경우를 대비해서 블라인드가 달려 있어서 필요할 때 열고 가리고 할 수 있는 부분도 아주 훌륭합니다.
저는 잘 모르고 관심 있는 분야는 아니지만 보통 블로그 검색을 하면 꼭 이걸 언급하시길래 저도 해보았습니다.
다른 건 그냥 그랬고 바디워시가 귤 계열의 향이 나서 샤워할 때 되게 좋았습니다.
PeterThomasRoth라는 브랜드인데 홈페이지에 가보니 해당 바디워시는 검색이 안되네요..
가격이 적당하면 구매할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향이 좋았습니다.
이 호텔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죠.
바로 호숫가 뷰를 볼 수 있는 지리적 환경입니다.
보통 저는 핸드폰을 옆으로 누워서 보는데 누워서 핸드폰 보다가 강가 보다가… 요즘 사람들에게 정말 잘 맞는 힐링 스팟이지 않나 싶습니다.
베란다에는 방충창도 하나 달려 있는데 강가라는 걸 생각하면 특히 여름에는 꼭 필요한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죠.
제가 예약한 방 타입은 가든 테라스 타입이었는데요.
베란다를 열면 사진처럼 조그마한 테라스가 있습니다.
여름에 맥주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니 가든 테라스 타입은 전부 1층이겠다는 추측이 가능해집니다.
다만 완전히 개방된 구조다 보니 프라이버시를 중시하신다면…다른 타입의 방이 더 나으실 수 있겠습니다.
가든 테라스 바깥은 완벽한 강가입니다.
산과 호수가 아주 멋져서 앉아서 경치를 즐기기도, 간단히 산책을 해도 아주 좋습니다.
1층은 가든 테라스로 넓은 공간감 대신 프라이버시가 희생된 느낌이라면 2층은 보시다시피 어느 정도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구조입니다.
가든 테라스의 중간 부분에는 계단이 있어서 로비도 갈 수 있고 3층 레스토랑도 바로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잠깐 언급드렸던 1층 저희 객실 옆 문도 이곳과 연결되죠.
호텔 규모가 작다는 점을 이용하여 동선의 효율성을 잘 살린 모습입니다.
어디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멋진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건축의 세계는 신비합니다.
구경 좀 하고 좀 쉬다 보니 어느새 저녁때가 다 되었습니다.
이제 식사를 하러 갈 시간입니다.
체크인할 때 받은 프로모션 패키지입니다.
2인 디너와 와인 할인 쿠폰이죠.
저녁 식사부터 다음날 체크아웃까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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