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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역 매운 등갈비 맛집] - 팔덕 식당 산본점

옷게 2022. 10. 3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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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산본역에 새로 생긴 매운 등갈비 집, 팔덕 식당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팔덕 식당 위치
팔덕 식당 위치(출처 : 네이버 지도)

주소 : 경기 군포시 번영로 495 신명산빌딩 210호
영업시간
매일 11 : 00 - 22 : 00
브레이크 타임 15 : 00 - 17 :00
라스트 오더 21 : 00

 

카카오 맵에 등록이 안 돼서 사진으로 첨부드립니다.

 

그나저나 네이버에는 등록이 돼있는데, 카카오에는... 화재의 여파인가요, 카카오에는 아직 등록이 안 되어 있습니다.

 

안양점이 본점인 체인점입니다.

 

매운 게 땡기면 보통은 쭈꾸미집을 가는데, 이 날은 갑자기 다른 매운 음식이 먹고 싶어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된 곳입니다.

 

산본역 팔덕식당 - 입구

 

오픈 축하 난들이 보이네요.

 

이름도 그렇고 약간 중국집 느낌의 인테리어입니다.

 

산본역 팔덕식당 - 입구2산본역 팔덕식당 - 입구3

 

입구에는 영업시간 안내문도 있고 웨이팅 의자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산본역 팔덕식당 - 식당 내부1산본역 팔덕식당 - 식당 내부2

 

식당 내부입니다.

 

11시 오픈런해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었어요.

 

확실히 여성분들이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더니 나중에 들어오는 손님들의 상당수가 여성분이시더라고요.

 

여여 커플이 꽤나 많았습니다.

 

산본역 팔덕식당 - 밑반찬들

 

밑반찬은 단촐한 편이고요.

 

일단 김치는 없지만 동치미가 있는 게 마음에 듭니다.

 

산본역 팔덕식당 - 무말랭이와 소스

 

절인 무말랭이는 제 스타일이 아니어서 손이 잘 안 갔고요.

 

옆의 소스는 뭐랑 찍어 먹어야 할지, 안 그래도 매운 음식인데 굳이 찍어 먹을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손을 안 댔습니다.

 

산본역 팔덕식당 - 차림표

 

차림표입니다.

 

매운 등갈비와 간장 등갈비 딱 두 개만 메인으로 제공이 됩니다.

 

나머지는 다 메인 메뉴를 보조해 주는 느낌의 메뉴들입니다.

 

저는 팔덕 등갈비 2개를 2단계 매운맛으로 주문을 했고요.

 

매운맛을 조금 중화시켜 줄 수 있는 곤드레밥과 메밀전, 그리고 팔덕 막걸리를 주문했습니다.

 

산본역 팔덕식당 - 추천 주문산본역 팔덕식당 - 타이머

 

사장님이 추천 주문 제안해 주셔서 2인 세트에 곤드레밥을 하나 추가하는 구성으로 주문했습니다.

 

사리는 당면으로 골랐어요.

 

테이블에 타이머가 놓여 있는 걸 보니 등갈비가 익혀서 나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한 병에 6,000원짜리로 생각 외로 비싸다고 생각했던 팔덕 막걸리입니다.

 

주문하면 자리에서 병을 따서 저렇게 담아서 주십니다.

 

옥수수 맛이 나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6,000원이 안 아까워요. 그리고 생각해 보니 소주도 요새 5,000원이잖아요?

 

제가 달달한 술을 좋아하는 데, 또 너무 달면 술 같지가 않아서 별로거든요?

 

옥수수향도 좋고, 단 맛도 딱 적당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방문하신다면 꼭 드셔 보세요.

 

산본역 팔덕식당 - 메밀전산본역 팔덕식당 - 메밀전2

 

메밀 전이 나왔습니다.

 

2,000원 밖에 안 해서 왜 이렇게 싸지... 싶었는데 굉장히 크고 얇게 나옵니다.

 

따로 먹어도 되고, 매장에서는 등갈비를 싸서 먹으면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메밀전도 맛있는 편이고 무엇보다 얇고 싸서 배에도, 지갑에도 크게 부담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산본역 팔덕식당 - 곤드레밥산본역 팔덕식당 - 참기름

 

곤드레밥입니다.

 

취향에 따라 그냥 드셔도 되고 테이블에 있는 참기름을 넣어 드셔도 됩니다.

 

곤드레 향은 참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제가 곤드레를 좋아하진 않고 밥의 식감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 보니..

 

만약 차림표에 공기밥이 있었다면 저는 공기밥을 시켰을 것 같습니다.

 

산본역 팔덕식당 - 팔덕등갈비

 

드디어 나온 메인 메뉴 팔덕 등갈비입니다.

 

비조리 상태로 나오고 등갈비가 보이진 않습니다.

 

야채나 채소도 많이 들어 있고 제가 그나마 잘 먹는 버섯도 많이 들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타이머는 10분? 정도로 기억이 납니다.

 

산본역 팔덕식당 - 등갈비

 

등갈비가 다 익었습니다.

 

보통 물에 넣은 고기는 오래 익히면 뻑뻑해지기 때문에 정말 맛이 없는데요.

 

고기가 잘 익어서 좋았습니다.

 

고기가 부들부들해서 식감도 좋고, 부드럽다 보니까 발라내기도 편했어요. 딱히 손을 쓸 필요가 없을 정도로요.

 

그리고 생각 외로 채소류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 있는데 이 부분도 좋았습니다.

 

매우니까 야채 맛이 잘 안 느껴지더라고요. ㅋㅋ

 

채소는 먹어 줘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먹으니까 건강해지는 기분도 들고 그렇다고 맛이 없지도 않습니다.

 

다채로운 식감도 얻을 수 있고요.

 

가장 중요한 건 맵기였는데 사장님 말씀대로 신라면과 불닭볶음면 사이의 어딘가쯤이어서 먹을 만했습니다.

 

사실 불닭볶음면 쪽에 훨씬 가깝다는 느낌은 있었는데, 딱 제가 먹을 수 있는 맵기 한도 상한치까지여서 좋았습니다.

 

혀가 아플까 말까 딱 고민하는 수준까지였어서, 계속 계속 먹을 수 있었어요.

 

 

등갈비는 그냥 드셔도 되고, 사진처럼 곤드레밥에 드셔도 되고, 메밀전이랑 같이 먹어도 맛있습니다.

 

사진을 깜빡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메밀전이 좀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메밀전이 얇고 넓어서 진짜 쌈처럼 먹을 수가 있는데,

 

식감은 아주 어울리지는 않았지만 메밀 향과 밀가루가 매운맛을 좀 중화시켜 주면서 풍미를 살려 줍니다.

 

메밀전은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그래서 후식으로 볶음밥을 원래는 먹어야 하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볶음밥은 다음 기회에 먹어 볼까 합니다.

 

산본역에서는 보기 힘든 매운 등갈비 집이기 때문에 매운 등갈비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등갈비 자체도 맛있고 등갈비를 서포트할 목적의 다양한 사이드 메뉴도 등갈비를 다채롭게 즐기실 수 있게 해 줍니다.

 

무엇보다 막걸리가 정말 맛있으니 산본역 근처 사신다면 방문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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