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기념일에 분위기 내기 좋은 식당 - 평촌 싼타루치아

옷게 2022. 11. 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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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곳은 평촌에 있는 싼타루치아라는 이름의 식당입니다.

 

주소 : 경기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230 평촌아크로타워 B동 42층
영업시간
11 : 30 - 22 : 00
브레이크타임
15 : 00 - 17 : 30
라스트 오더
14 : 00 , 21 : 00

 

위치는 범계역과 평촌역 딱 중간에 있는, 지하철 기준으로 아주 애매한 위치에 있습니다.

 

다만 역에서 거리가 아주 멀지는 않습니다.

 

평촌 아크로타워

 

범계역에서 5분 정도? 걸어서 큰 길가로 나오면 아크로 타워가 보입니다.

 

쌍둥이 빌딩으로 싼타루치아는 B동에 있습니다.

 

범계역 기준, 큰 길가에 보이는 건 A동이니, 조금 더 걸어가셔서 B동에서 엘리베이터를 타시면 되겠습니다.

 

아크로타워 엘리베이터

 

평촌 싼타루치아는 B동 꼭대기인 42층에 있습니다.

 

싼타루치아 입구

 

입구에는 간단히 웨이팅 하는 곳이 있고, 영업, 휴식시간도 표시가 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산타루치아 내부1산타루치아 내부2

 

외부에서 볼 때는 그냥 평범한 사각 건물로 생각했는데, 내부 구조는 약간의 반원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자리의 대략 절반 정도는 창가 자리인데, 특히 저녁에 오실 거라면 창가 자리를 추천드립니다.

 

고층에 있어서 바깥 풍경이 막힘 없이 보입니다.

 

미리 예약하긴 했지만 평일 저녁에 방문했는데 사람이 없는 편이어서 어렵지 않게 창가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주말이나 기념일 같은 날에는 창가 예약이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인테리어가 차분하고 어두운 톤이라서 야경하고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산타루치아 내부3산타루치아 내부4

 

화장실 가는 길에도 웨이팅 하는 자리가 있습니다.

 

사람이 많을 땐 엄청 많은가 봐요.

 

오늘은 사람이 없어서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산타루치아 메뉴판1산타루치아 메뉴판2산타루치아 메뉴판3산타루치아 메뉴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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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이 상당히 두껍습니다.

 

세트메뉴도 있고요. 단품 메뉴도 있어요.

 

와인이 상당히 많은데 역시나 대부분은 모르는 것들입니다.

 

일단 메뉴는 나폴리 2인 세트를 시켰구요.

 

파스타와 리조또 중 2 가지를 시킬 수 있어서 쉬림프 오일 파스타와 버섯 크림 리조또를 골랐고요.

 

메인은 안심과 채끝 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고기에는 레드 와인이 어울린다고 해서 와인은 샤또 망비엘 레드를 주가로 주문했습니다.

 

샤또 망비엘 레드

 

와인이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씁쓸한 와인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씁쓸한 맛보다는 단맛이 적당히 있고 향도 괜찮았어요.

 

한 병 다 남김없이 맛있게 마셨습니다.

 

싼타루치아 야경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있어서 주변 경관을 둘러볼 시간이 있었습니다.

 

야경이 정말 좋아서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창문이 아주 깨끗하진 않아서 조금 아쉽긴 했는데, 이 정도 높이의 창문을 깨끗하게 관리하기가 쉽지는 않죠.

 

서울처럼 고층 빌딩 숲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반짝반짝 이쁘네요.

 

날씨가 좋을수록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식전빵과 오늘의 스프

 

식전 빵과 오늘의 수프예요.

 

식전빵

 

식전 빵은 그냥 빵이었고요.

 

제가 좋아하는 올리브를 듬뿍 찍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의 스프

 

오늘의 스프는 제가 좋아하는 크림 스프인데...

 

아 이름이 써있으면 뭔지 알 텐데.. 익숙한 맛의 스프인데 이름이 생각이 안 나네요..

 

살짝 걸쭉하고 버섯과 곡물류가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스프입니다.

 

쨌든 맛있었습니다.

 

카프레제와 훈제 연어 샐러드1카프레제와 훈제 연어 샐러드2

 

카프레제와 훈제연어 샐러드입니다.

 

역시 익숙한 맛이고요.

 

연어랑 치즈를 좋아하기 때문에 샐러드임에도 불구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쉬림프 오일파스타

 

쉬림프 오일 파스타입니다.

 

역시 맛은 평소에 먹어 왔던 익숙한 맛입니다.

 

기름도 적당하고 마늘도 적당하고, 뭐 워낙 좋아하는 음식이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버섯 크림 리조또

 

버섯 크림 리조또입니다.

 

제가 죽을 싫어하다 보니까 죽과 비슷한 식감의 리조또도 그다지 선호하지 않지만,

 

다른 선택지들 중 딱히 끌리는 게 없어서 고른 메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밥이 설익었을 때의 식감으로 느껴질 정도로 크림이 꾸덕해서 조금 덜 꾸덕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안 남기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안심과 채끝 스테이크

 

메인 메뉴인 안심과 채끝 스테이크입니다.

 

소금이 없는 건 조금 아쉬운데 스테이크 소스가 뿌려져 있어서 그런 것 같고요. 그래서 간은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와사비가 있는 건 좋았습니다.

 

평촌 싼타루치아 나폴리 세트

 

메뉴가 다 나와서 전체 사진 한 번 찍었고요.

 

둘이 먹기에는 정말 정말 넘치는 양입니다.

 

사실 스테이크가 가장 먼저 나와서 한 입 먹고 나서 찍은 겁니다.

 

채끝 등심채끝 등심2

 

채끝과 안심은 둘 다 미디움으로 요청드렸고요.

 

사진은 등심인데 굽기는 적당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조금 질기다는 느낌이 있었고요.

 

저는 스테이크 소스를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 소스를 따로 찍어 먹을 수 있게 구성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안심 1안심 2

 

안심도 굽기는 적당히 잘 구워진 것 같고요.

 

평소 안심보다 등심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 오늘은 안심이 좀 더 맛있었습니다.

 

부드러워서 먹기가 좀 편했던 것 같아요.

 

티라미슈와 아이스크림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인데요.

 

티라미슈와 아이스크림인데 달고 시원해서 마무리 입가심으로 딱 좋았습니다.

 

디자인도 예쁘네요.

 

차

 

마지막 마무리는 배를 좀 꺼뜨릴 겸 차로 요청했습니다.

 

차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요;; 맛은 그냥 평범했었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맛은 다 무난했던 것 같고요.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맛 자체는 이전에 포스팅했던 노바 세컨드가 나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양식 코스 구성으로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다는 건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오늘 먹은 세트가 안심과 채끝 등심 구성으로 세트 130,000원 정도인데,

 

파스타, 리조또에 하프긴 하지만 스테이크 2종, 디저트에 샐러드, 스프까지 하면 가격이 비싼 것 같지는 않습니다. 

 

거기에 분위기 좋은 스카이라운지 뷰까지 고려하면 충분히 괜찮은 식당입니다.

 

특별한 기념일에 분위기 내고 싶을 때 오면 좋은 곳이에요.

 

다른 기념일에 재방문할 의사가 있는 곳이에요, 물론 다른 코스로요.

 

근처에 사신다면 특별한 날, 예약해 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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