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안양 동편마을에 위치한 스페인 음식점, 올라타파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소 : 경기 안양시 동안구 동편로 29-1 1층
영업 시간
화~목 -> 11 : 30 - 23 : 00
일요일 -> 11 : 30 - 21 : 00
브레이크 타임
화~목 15 : 00 - 17 : 00
일요일 -> 15 : 00 - 16 : 0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저번에 갔었던 남산 와이너리가 갑자기 가고 싶었는데 멀리 가기는 귀찮고,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보다 알게 된 식당입니다.
안양 동편마을이 왜 유명한지는 잘 모르겠는데, 하여튼 유명하다고 해서 카페 거리도 구경할 겸 방문하였습니다.
뭔가 새로운 구도로 찍어봤는데 이렇게 보니 별로네요. 원래 찍던 대로 찍어야겠습니다.
매장 외부는 분당이나 판교에서 많이 볼 법한 디자인인 것 같아요.
깔끔합니다.
입구에는 안내문이 있는데, 평일 브레이크 타입이 네이버 정보랑 조금 다르네요.
브레이크 타임이 네이버보다 30분 기네요.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매장 내부는 깔끔하고 넓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서 아담합니다.
손님이 없지는 않았는데 굉장히 조용해서 저도 모르게 볼륨을 낮추게 되더라고요.
뭔가 격식과 정숙함이 요구될 것만 같은 매장입니다 ㅎㅎ
해당 매장은 6인 이상 단체 인원 입장이 어렵다고 합니다.
코로나도 그렇고 매장 크기도 그렇고 음식이 나오는 속도를 보니 이해가 가긴 합니다.
더군다나 우리가 흔히 보는 음식이 아니기에 회전율보다는 음식의 질을 신경 쓴다고 저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타파스 메뉴판은 누락됐네요;;
간단한 사이드 메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매장 규모에 비해 와인 종류가 굉장히 많아서 좀 놀랐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그린 샐러드, 크림 피데우아, 해산물 빠에야, 그리고 바르셀로나 맥주라는 에스뜨레야담을 주문했습니다.
보통은 메인 요리를 한 가지 더 시켜서 각자 한 개, 공용 요리 한 가지로 해서 먹는데,
저번에 이태원을 갔다 온 뒤로 정상인처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샐러드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이게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바르셀로나 맥주인 에스뜨레야담입니다.
라거..로 보이고 저는 그냥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린 샐러드입니다.
발사믹 향? 그런 느낌의 향을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해서요.
향도 좋고 새콤해서 에피타이저로 딱이었습니다.
치즈도 좋았고 쿠르통의 식감도 좋았고, 들어가 있는 토마토도 좋았습니다.
여전히 풀은 아직 저한테 익숙하지가 않네요.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리뷰에서 추천한 크림 피데우아입니다.
이 매장의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살면서 처음 본 음식이고요.
처음에는 죽인 줄 알았어서 좀 실망을 했었습니다.(죽을 매우 싫어합니다.)
나눠 먹을 그릇은 따로 요청하지 않았는데 주시는 걸 보면 1인용 메뉴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같이 나온 빵은 그냥 먹어도 되고 피데우아에 찍어 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음식은 죽은 아니었고요.
스페인에서 먹는 짧은 면을 피데우아라고 한다고 메뉴판에 적혀 있네요.
메뉴판을 대충 봐서.. 시그니처만 봐가지고...
아무튼 사진을 보시면 면이 살짝 보이죠?
다만 스프나 죽처럼 숟가락으로 떠먹어야 될 정도로 면이 매우 짧은 편입니다.
이 사진을 보시면 면이 좀 더 잘 보이죠?
다진 해산물과 짧은 면은 굉장히 식감적으로 훌륭했습니다.
먹기도 너무 편해서 어린아이가 먹기도 좋아 보였어요.
여기에 빵을 곁들이면 또 다른 식감이 나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살짝 매운맛이 오는데 저는 그래서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시그니처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훌륭한 메뉴였습니다.
두 번째 음식인 해산물 빠에야 입니다.
스페인 음식 하면 가장 유명한 음식 중 하나일 텐데요.
저도 처음 먹어보지는 않습니다.
일단 비주얼은 훌륭하네요.
해산물도 푸짐하고 간도 잘 되어 있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밥이 약간 질다는 느낌이 있었고요.(질은 밥을 싫어합니다.)
조금 더 꼬들꼬들했으면 더 제 취향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피데우아 처럼 조금 맵기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에 또 먹어야 된다면 저는 먹을 것 같아요.
집에서 가까운 곳에 올리브가 그득한 괜찮은 지중해 스타일의 음식점이 있다는 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올리브가 땡길 때 자주 방문할 것 같습니다.
동편마을 가신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신다면 피데우아 한 번 먹어 보시고요.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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