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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맛집] 갓성비 돈까스집 - 행운돈까스

옷게 2022. 9.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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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곳은 한양대학교 앞에 있는 행운돈까스입니다.

 

한양대 다니시거나 다녔던 분들은 다 아실 법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가 앞 식당답게 가성비가 뛰어난 곳입니다.

 

주소 : 서울 성동구 마조로1길 2
영업시간
10 : 30 - 21 : 00

 

행운돈까스 - 매장 입구
매장 입구

 

10년 전에도 오래됐었던 간판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학교 다닐 때 이 골목을 정말 뺀질나게 드나들었었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원래는 알촌을 가려했었는데 알촌이 이날 영업은 안 해서;;

 

다행히 행운돈까스는 영업 중이라 추억도 되새길 겸 방문하였습니다.

 

행운돈까스 - 매장 내부
매장 내부

 

실내는 적당히 넓은 편입니다.

 

옛날하고 똑같네요.

 

행운돈까스 - 메뉴판
메뉴판

 

가격이 매우 착한 곳입니다.

 

저는 정식, 아내는 돈까스+김치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을 보면 아시겠지만 정식이 일반 돈까스 가게 기본 메뉴보다 저렴합니다.

 

행운돈까스 - 이전 메뉴들
이전 메뉴들

 

예전에는 행운 정식이라는 이름이었던 것 같은데... 시간이 워낙 오래되다 보니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쨌든 저는 이곳에 오면 10번 중 9번은 정식을 먹었습니다.

 

행운돈까스 - 화장실
화장실

 

내부에 화장실도 있긴 합니다만, 화장실을 이용해 본 기억은 또 없네요;;

 

행운돈까스 - 식기, 조미료
식기, 조미료

 

테이블에는 제가 좋아하는 후추가 있습니다.

 

후추가 있는 이유는 식전에 스프가 나오기 때문이죠.

 

행운돈까스 - 밑반찬들
밑반찬들

 

밑반찬들입니다.

 

밑반찬은 평범하고 리필 가능합니다.

 

행운돈까스 - 스프행운돈까스 - 스프와 후추
스프

 

스프가 나왔습니다.

 

저는 후추를 바득바득 뿌려 먹는 편입니다.

 

스프는 단맛이 적고 걸쭉한 편이었는데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먹을 만은 했습니다.

 

행운돈까스 - 돈까스+김치볶음밥
돈까스 + 김치볶음밥

 

돈까스+김치볶음밥입니다.

 

돈까스 두덩이와 김치볶음밥이 제공됩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크고 다 먹으려면 상당한 각오를 해야 합니다.

 

행운돈까스 - 김치볶음밥
김치볶음밥

 

김치볶음밥은 처음 먹어보는 거 같은데 그냥 그랬습니다.

 

애초에 제가 김치볶음밥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행운돈까스 - 정식
정식

 

근 10년 만에 먹어보는 행운돈까스 정식입니다.

 

돈까스 두 덩이, 함박스테이크, 생선까스에 공기밥까지... 생선까스의 모양이 바뀐 것 말고는 그대롭니다.

 

돈까스 먹고 싶을 때 점심에 딱 먹고 그날 하루 버텼던 기억이 나네요.

 

계란후라이도 같이 주는데, 함박이랑 밥이랑 같이 먹으면 그것만으로도 벌써 한 끼가 완성이 됩니다.

 

행운돈까스 - 돈까스
돈까스

 

돈까스는 고기가 얇고 빵가루가 많은 느낌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고 지금도 저는 맛있다고 느껴집니다.

 

추억 보정이 없진 않겠지만, 고기가 얇지만 맛은 충분히 나고 두꺼운 밀가루가 고기와 튀김 사이에서 완충작용 역할을 잘합니다.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신다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으나 촉촉한 경양식을 좋아하신다면 나쁘지 않습니다.

 

행운돈까스 - 생선까스
생선까스

 

생선까스는 모양이 좀 바뀐 것 같네요.

 

일반적인 생선까스와는 다르게 많이 얇고 길게 나오는 편입니다.

 

제가 생선 식감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일반적인 생선까스보다 살이 적고 튀김이 바삭해서 훨씬 맛있었습니다.

 

원래 생선까스는 정식에 포함되어 어쩔 수 없이 먹는 느낌이 강한데 오늘은 생각 외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행운돈까스 - 함박스테이크
함박스테이크

 

마지막 메뉴는 함박스테이크입니다.

 

그 당시에는 맛있었는데.. 지금 먹으니 그냥 제품 맛입니다.

 

학교를 떠난 후 다양하고 맛있는 함박스테이크를 먹어 봤기 때문에... 이 녀석은 크게 감흥이 없네요.

 

다만 8,000원의 가격대라는 걸 감안하면, 납득이 가는 함박스테이크입니다.

 

아무튼 싸고 양 많고, 맛도 괜찮은, 대학생들이나 자취생들에게 추천드릴 수 있는 가게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먹으면서 옛날에 학교 다니던 생각도 나고, 맛도 예전과 크게 달라지진 않은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한양대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최소 한 번은 가보셨을 테니 따로 추천은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어디까지나 가성비가 좋은 곳이기에 오랜 시간을 걸려서 방문하는 건 크게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근처에 사시거나 왕십리 쪽 들르신다면, 가볼 만한 곳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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