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29 - [일상] -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캉스 후기 1탄 - 스탠다드 킹
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진행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몬드리안 이태원에서 이용할 수 있는 부대시설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야외 수영장
몬드리안 이태원에는 실내/외로 각 각 한개의 수영장이 있습니다.
실내 수영장은 지하 2층에 있고요.
실외 수영장은 5층에 위치해 있으며 알티튜드라는 이름입니다.
실내 수영장도 이용해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모자라서 이용해 보진 못했습니다 ㅠ
- 이용 시간
1부 | Break Time | 2부 |
9 : 00 - 14 : 30 | 14 : 30 - 15 : 00 | 15 : 00 - 20 : 00 |
- 입장 요금
비수기 (9/1 - 10/23) |
투숙객 | 투숙객 동반 고객 (객실 당 최대 2인) |
외부 고객 |
월-목(공휴일 제외) | 42,000 | 48,000 | 60,000 |
금-일(공휴일 제외) | 60,000 | 60,000 | 80,000 |
토, 공휴일 | 60,000 | 이용 불가 | 이용 불가 |
당시 요금표 첨부드리니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12월~4월까지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이용 시간이 1부와 2부로 나눠져 있는데, 나갔다 들어오는 게 가능한지, 나가서 들어오는 제한 시간 있는지 등을 문의했었거든요.
로비랑 현장 스태프랑 답변이 달라서 좀...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기억으로는(카톡에 남겨놨는데 폰 바꾸면서 날아..ㅠ) 한 번 결제하면 나갔다 들어오는 데 제한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 기억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으니... 이용 전 재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층 입구에 카운터가 있고 결제가 완료되면 팔찌를 채워 주십니다.
그리고 인원수에 맞게 웰컴 드링크도 무료로 제공해 줍니다.
점심 먹고 오후 느지막하게 갔는데 다행히 날씨도 좋고 그렇게 춥지도 않지는 않았습니다.
살짝 쌀쌀한 느낌이었어요.
여기는 수영장 중앙에 위치한 바입니다.
음료 및 음식은 다 여기서 주문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쏠비치 진도 이후라 그런지... 정말 비교가 많이 되네요.
웰컴 드링크 외 다른 걸 이용하진 않았습니다만 가격이 꽤나 비싸다고 합니다.
오전 중에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은데.. 오후 3~5시가 사람이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수영장 중간중간에 X rated라는 표식이 있던데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수영장 바깥쪽 벽은 이렇게 투명하게 만들어 놨는데, 이곳이 대표적인 포토스팟인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많이 찍더라고요.
그리고 사진 찍을 때는 사람들이 그래도 의식을 하고 피해 주시는 매너.. 크...
이런 각도도 좋고요.
수영장이 이쁘고 날씨가 좋아서 어떻게 찍든 사진이 잘 나옵니다.
사진을 여기서 제일 많이 찍은 것 같아요.
중간에 쉬러 나온 김에 웰컴 드링크로 먹어 주고요.
음료는 두 가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화이트 와인하고 나머지 하나는 기억이 안 나네요...
화이트 와인은 뭐 그냥 그랬습니다.
마지막은 머리를 기대고 멍 때렸던 것 같습니다.
힐링되고 너무 좋았습니다.
루프탑 바
수영장만큼이나 인기가 많을 것 같은 루프탑 바는, 첫날에는 너무 늦게 가서(10시~11시쯤) 자리가 없고 영업시간 막바지라 못 갔습니다.
- 영업시간
Sun - Thurs | 18 : 00 - 00 : 00 |
Fri & Sat | 18 : 00 - 02 : 00 |
여기도 외부인 출입이 가능하고요. 그래서 전용 엘리베이터가 따로 있습니다.
19세 이상만 출입 가능하고 드레스 코드가 있는데 규정이 빡빡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몬드리안 호텔이 차분하고 힙한 느낌이라면 루프탑 바 실내는 입구는 약간 농익은(?) 느낌입니다.
실내는 전반적으로 아늑한 느낌입니다.
조명 및 전반적인 디자인은 입구보다는 화사한 편이고 호텔 로비 디자인과 일맥상통하는 느낌이 있어 좋았고요.
메인 공간에 있는 현대적인 화로와 소파도 인상 깊었습니다.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기분 좋게 한 잔 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여러 모로 이곳도 사진 찍기는 아주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신기하게 실외는 굉장히 힙한 느낌이에요.
날씨가 좋으니까 정말 좋습니다.
이 호텔은 여러 모로 날씨가 되게 중요할 것 같아요.
가장 이쁜 부대시설들이 다 실외에 있어서 날씨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습니다.
까만 밤하늘 아래 푸르스름하게 빛나는 중앙의 돔과 벽면은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습니다.
날씨가 조금 쌀쌀했지만 참을 만했어요.
루프탑이다 보니 숙소에서 본 것보다 훨씬 좋은 시티뷰도 가지고 있고요.
고층 숙소는 확실히 뷰가 좋을 것 같습니다.
남산도 보이고요.
야간이라 색 번짐이 있어 화질이 아주 좋지는 않은 게 안타깝네요.
여기는 돔 형태의 테이블인데 약간 VIP룸 같은 느낌입니다.
실내외 출입구 옆 쪽문에는 조그마한 간이 흡연실도 있습니다.
메뉴판은 테이블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고요.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편이고 저녁을 먹고 왔기 때문에 밤하늘을 즐기면서 칵테일만 한 잔씩 주문했습니다.
기본적인 스낵류는 프레첼을 제공을 해주네요.
맛은 그냥 평소에 먹던 맛이었습니다.
칵테일 나왔습니다.
둘 다 저는 맛있었고 칵테일도 예쁘게 잘 나와서 좋았습니다.
이 날은 그래도 좀 일찍 와서 좀 추웠지만... 경치 좋은 자리에서 분위기 좋게 한 잔 할 수 있었습니다.
뷰도 좋고 전반적으로 고급감이 가득한 곳이라 연인끼리 오기에 굉장히 좋은 곳 같아요.
그 외 부대시설들
루프탑 바와 야외 수영장은 실제로 방문하기도 했고 부대시설 중에서도 메인이라고 생각이 돼서 따로 소개를 드렸고,
나머지 부대시설들은 패키지로 묶어서 소개를 하겠습니다.
호텔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라운지 바(?)입니다.
지나다니면서 보기만 해서 추정만 되고, 뭘 파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음료나 간단한 스낵류를 팔지 않을까 싶습니다.
투숙 중 외부 손님과의 미팅, 투숙하지 않고 미팅, 약속을 잡는 공간으로는 활용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입구 왼편에는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하나 있고요.
여기는 글 좀 쓰고 카페인 충전할 겸 잠깐 방문했습니다.
프렌차이즈 업체기 때문에 따로 소개는 안 드릴게요.
아까의 그 커피숍 옆에는 일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입구가 굉장히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가격이 꽤나 비쌀 것 같습니다.
여기는 1층 미니 정원 뒤편에 있는 아톤 브루어리라는 식당입니다.
이름은 맥주집인데 양식집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내부 디자인이 굉장히 엔틱하고 고급스러워서 다른 데는 몰라도 여기는 좀 가보고 싶더라고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 번 방문해 볼 생각입니다.
역시 1층에 있는 클레오라는 지중해식 레스토랑이라고 합니다.
2022.10.23 - [맛집] - [이태원 맛집] 남산 와이너리 - 분위기 좋은 포르투갈 음식점
여기도 많이들 가시고 평도 나쁘지 않던데 남산 와이너리와 컨셉이 겹쳐서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체크인 때 말고는 2층엘 가질 않아서... 사진을 못 찍은 SMT 차이나룸이라는 중식당이 2층에 있다고 합니다.
찾아보니 평이 좋더라고요. 근대 중식당이라 어차피 알았어도 안 갔을 겁니다.
호텔 오른편에는 외부에는 지하 1층으로 바로 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지하 1층에 입점된 매장들이 이렇게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런 센스는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호텔 내부에서는 엘리베이터를 타도 되고, 1층에서 번쩍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시면 되겠습니다.
지하 1층 간단하게 둘러보겠습니다.
서점(및 잡화점)이 꽤나 큰 규모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트 갤러리 느낌의, 아직 미완성으로 보이는 곳도 있었어요.
지하 1층은 정말 다양한 매장들이 있다 보니 호텔 같지가 않고 뭐랄까...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 느낌?
눈으로 볼 건 많아서 나름 재밌고 신선하긴 했습니다.
떡집도 있고요.
빵집도 있습니다.
빵집은 규모도 크고 사람도 많은 편이었어요.
지하 1층은 외부 손님 비중이 꽤 높을 것 같습니다.
한식당도 있고요.
물놀이장에서 볼 법한 디자인의 랍스터 바도 있습니다.
여기는 고급 한식집 느낌이 나네요.
옷가게도 있었습니다...ㅋㅋㅋ
잡화점 있고요.
CU도 있네요.
편의점이 길 건너면 바로 있긴 한데, 그게 귀찮다 싶으시면 여기로 바로 오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잡화점입니다.
여기는 규모가 꽤 커서 좀 오래 머물렀습니다.
제 아내가 여기서 이걸 보고 위스키 디켄터 노래를 불렀다는...
체크 아웃 전에 지하 2층에 뭐 있나 잠시 구경 왔습니다.
헬스 관련 공간들이 많았습니다.
러닝 머신 너머가 실내 수영장인 것으로 보여요.
둘 다 원체 운동을 싫어해서 호텔에 이런 시설들은 일절 이용하질 않습니다.
심지어 신혼여행 때도 이용을 안 했었어요..ㅋㅋ
의외로 고급스러운 라운지도 있었고요.
VIP전용 느낌의 라운지도 있었습니다.
총평
5성급 호텔답게 전반적으로 굉장히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호텔입니다.
여기에 힙한 감성까지 곁들여져 숙소 자체는 정말 좋았습니다.
고급스러움은 블로그 운영 이후 가본 호텔 중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 정도 시설을 20만원 대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은 굉장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인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엔 더할 나위 좋은 곳이라 생각이 들고, 실제 투숙객 상당수가 커플이었습니다.
여기에 호텔에서 조금만 걸으면 정말 많은 술집과 다양한 나라의 음식점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유흥과 음주가무를 좋아하신다면 정말 강추드리는 호텔입니다.
다만 조용하고 편안한, 이런 느낌 하고는 살짝 안 맞고요.
이런 느낌을 원하시면 다른 숙소가 더 맞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앞서 언급했지만 엘리베이터라든지, 은근히 불편했던 부분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모로(분위기나 편의성) 어른분들과 같이 가기에는 무리가 있는 호텔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대시설이나 식음료의 가격이 살짝 높지만, 맛은 둘째치고 고급스러움만 놓고 보면 그만한 값어치는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저는 다음 호캉스 때 찾아뵙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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