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스컬 - 소개 및 리뷰

 

오늘 소개할 게임은 스컬입니다.

 

장르 & 시스템 - 9점

 

인디게임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로그라이크 액션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기본적으로 죽어서 초기화될 때마다 게임 내에서 획득하는 마석을 통해 캐릭터의 능력치를 강화할 수가 있고요.

 

 

여기에 더해 이 게임은 해골 교체(?)라는 신박하고 골 때리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인공 스컬은 다른 해골의 머리를 장착(?)하여 해당 해골의 능력을 얻을 수가 있어요.

 

 

이 해골은 두개까지 얻어서 중간중간 갈아 끼울(?) 수도 있고, 업그레이드도 가능합니다.

 

어떻게 보면 캐릭터가 중간 중간 바뀐다고도 볼 수 있는데 이게 이 게임의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복적인 로그라이크 시스템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주면서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제공하는 굉장히 참신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해요.

 

해골마다 등급, 타입이 있어서 각 해골마다 특색 있는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대미지 유형	캐릭터 타입
물리	스피드, 밸런스, 파워
마법	스피드, 밸런스, 파워

 

대미지 유형은 크게 물리, 마법으로 나뉘고, 캐릭터 타입은 밸런스, 파워, 스피드로 갈립니다.

 

 

주인공 해골을 제외한 다른 해골들은 모두 등급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은 일반 -> 레어 -> 유니크 -> 레전더리순이고, 플레이 중 얻는 뼈들을 이용해서 등급을 올릴 수가 있어요.

 

아예 레어나 유니크, 심지어 레전더리로 시작하는 유닛들도 있습니다. 이건 순전히 운이라 이런 부분도 매력이 있죠.

 

 

게임을 진행하면 다양한 아이템들을 획득할 수 있는데 크게 물리와 마법 관련 아이템으로 나뉩니다.

 

각 아이템에는 고유 특성이 2개씩 달려 있는데, 이 특성 개수를 많이 확보하면 보너스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나오는 캐릭터는 랜덤성이라 어떤 캐릭터가 뜨느냐에 따라 아이템 구성이 달라지게 되고요.

 

중간에 캐릭터를 바꿔야 할 때는 기존의 조합과의 궁합도 고려를 해야 합니다.

 

여러 모로 굉장히 다양한 선택지를 잘 고려해서 세팅을 해야 합니다. 첫 클리어가 굉장히 오래 걸렸던 만큼 난이도가 꽤나 높거든요.

 

개인차는 있겠지만 수많은 반복 도전을 통해 캐릭터들과 아이템들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 있어야 합니다.

 

지금은 손을 잘 안대고 있지만 아직도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는 많이 부족한 편이에요.

 

그래서 재밌게 오래 할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 - 8점

 

주인공 스컬은 마왕군 세력에 속해 있는 캐릭터로 왕국 기사단의 침공으로 이야기가 전개가 됩니다.

 

약간 선악이 바뀐 세계관도 신선해서 좋았고요.

 

 

초반에는 분위기가 그렇게 무겁지도 않고 캐릭터들도 전반적으로 귀여운 편이라 거부감이 크지 않습니다.

 

 

중후반부로 갈수록 분위기나 내용은 조금 무거워집니다.

 

전반적인 스토리가 반전도 있고 여운도 있어서 인디게임 치고는 좋은 편입니다.

 

그래픽 & 사운드 - 7점

 

그래픽은 산나비와 동일한 2D 도트 형식이고요.

 

사운드는 초반에는 밝아지다가 나중에는 어두워지고, 후반부는 좀 장엄한 느낌으로 진행이 됩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했습니다.

 

컨텐츠 - 8점

 

핵심 컨텐츠는 뭐니 뭐니 해도 캐릭터들이라고 생각하고요.

 

메인 스토리 볼륨이 크지는 않은데 캐릭터로 인해 질리지 않고 다회차가 충분히 가능합니다.

 

캐릭터별로 스토리를 클리어하는 나름의 목표 같은 게 있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오래 한 분들일수록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열망이 크실 것 같은데, 이게 나온 지가 좀 된 게임이고 인디게임이다 보니 신규 캐릭터 추가나 DLC가 그렇게 많은 것 같지는 않아요.

 

고인물분들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울 수 있겠지만 저 같은 뉴비에게는 전혀 문제 될 게 없는 부분입니다.

 

스토리 상 DLC나 2가 나와도 이상하지는 않은데 나온 지가 상당히 오래됐음에도 2에 대한 소식이 없는 부분은 조금 아쉬운 것 같고요.

 

다만 캐릭터 별 난이도 편차가 저는 좀 존재한다고 생각이 되고요. 이런 부분이 패치가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풍성한 캐릭터에 비해 마석의 활용도가 너무나도 낮은 점도 조금 아쉽습니다.

 

그 외에는 컨텐츠 적으로도 충분히 괜찮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총 평

 

이런 류의 올드 스타일의 인디 게임을 좋아하시면 강력 추천드리고요.

 

그래픽에서 조금 거부감이 있으시다면 세일 때 한 번 구매해 보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게임 자체는 충분히 재밌고 로그라이크 스타일이라 스위치로 가끔씩 한 판 하기도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