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포스팅에서는 종교 승리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문명은 표트르 대제가 이끄는 러시아를 골랐습니다.
모국 러시아라는, 툰드라에서 신앙 보너스를 받기 때문에 조건부 한정 최강의 종교 문명 중 하나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대수도원이라는, 일반 성지 특수지구보다 훨씬 저렴한 건설 비용은 가지는 특수 지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뭐 대사절단이니 위인 점수니 하지만 결국 신앙이 메인인, 신앙 특화 문명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세팅은 게임 난이도만 한 칸 올린 것 외에 저번과 동일하고요.
턴 제한 없음으로 점수 승리가 안되게 설정했습니다.

러시아의 경우 스타팅에서 툰드라가 보일 때까지 리셋을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난이도 기준 러시아는 딴 거 다 무시하고 툰드라만 보시면 됩니다.

무려 두 턴을 소모해서 툰드라 한복판에 도시를 깔았습니다.
툰드라 타일에서 기본적으로 신앙을 +1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스노우볼이 초반에 진짜 큽니다.
첫 생산은 정찰별, 첫 기술은 도예 찍겠습니다.

외국 무역 바로 나오고요.

두 번째 생산도 정찰병 하겠습니다.
첫 번째 정찰병은 아래로 보내서 자연경관을 찾고, 두 번째 정찰병은 툰드라가 얼마나 있는지 북쪽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두 번째 기술은 사슴이 있으니 목축업 찍을게요.

러시아는 툰드라 타일마다 신앙을 주기 때문에 툰드라에서 시작하면 초반부터 신앙을 빠르게 모을 수 있습니다.
신앙을 빠르게 모을 수 있다는 얘기는 종교관을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러시아는 종교관이 정말 정말 중요한대 바로 이 오로라의 춤을 먹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와 오로라의 춤이 결합되면 극강의 종교 문명이 탄생합니다.
기본 특성으로 툰드라 타일에서 신앙을 뽑아먹는데 오로라의 춤이 더해지면 성지 특수지구인 대수도원에서 또 툰드라 타일에서 신앙을 뽑아먹습니다.
그러니까 툰드라 타일에서 신앙을 두 번 뽑아먹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 빨리 종교관을 달성(신앙 16 도달)해서 오로라의 춤을 빨리 먹을 수만 있다면 종교 승리가 아주 쉬워지고요.
만약 오로라의 춤을 못 먹었다면 망한 겁니다. 그냥 리셋하세요.

종교관 선택으로 신비주의 유레카 만들었고요.

이제 다음 목표는 선지자를 빨리 뽑아서 종교를 창시하는 거예요.
그러려면 점성술을 개발해서 성지 특수지구를 빨리 올려야 하는데 자연경관은 복불복입니다.
하지만 툰드라는 우리가 게임을 시작할 때 리셋해서 고를 수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툰드라 주변에서 시작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연경관 발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정책카드는 조사를, 그리고 신앙을 빠르게 얻기 위해 경제 정책은 신왕 선택하겠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도시 국가도 두 개째, 하나만 더 찾으면 돼요.

건설자 완성되어 바로 농장 개발 하고요.
목축업 개발도 완료되어 밑에 야영지도 개발하겠습니다.
개척자 생산하는 동안 점성술 개발해서, 개척자 완성되면 바로 성지 특수지구 올리면 될 것 같습니다.

외국무역 개발이 완료되었고 자연경관도 발견되었고, 이제 야만인 전초기지에 도달했기 때문에 정책 카드를 바꿔주겠습니다.

아무리 종교 승리라도 신비주의보다는 정치 철학이 더 중요합니다.
신비주의 개발 시 주는 카드가 좋긴 한대, 어차피 정치 철학 없으면 쓸 수가 없어요.

아주 좋습니다.

점성술이 완료되어 장인 정신 유레카를 위해 다음 기술은 관개 찍겠습니다.
그리고 2 턴 있다가 수도에 바로 성지 특수지구 올릴게요.

하필 처음 만나는 이웃도 종교 문명이네요.

사기적인 러시아의 신앙 생산 능력입니다.
제가 초보라서 그럴 수도 있는데 특수지구에서 기본으로 턴당 +7의 생산력을 주는 건 러시아외에 본 적이 없어요.
다른 문명 성지 특수 지구 2개분 아닐까요?

두 번째 도시 후보군은 두 군데입니다.
산도 있고 툰드라도 있어서 신앙도 잘 뽑히고 과학력도 좀 뽑힐 것 같아요.
북쪽보다는 남쪽 스팟이 더 나은 것 같네요.

전초기지는 밀었는데... 전사가 죽겠는데요.

관개 기술 완료로 3번째 타일 개발이 완료되었습니다.
3번째 타일 개발이 완료되어 장인 정신 유레카 달성. 장인 정신도 완성했고요.
다음 기술은 문자로 갈게요.

대수도원 완성.
근대 사방이 적이라 군사 유닛을 좀 뽑아야겠습니다.

정책카드를 신왕으로 해서 그런지 전사 살 돈이 나옵니다.

두 번째 도시, 노브고로드입니다.
투석병 하나 뽑을 돈도 있어서 여기에 투석병 바로 뽑겠습니다.
전사 1기에 투석병 2기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채광을 안 찍었네요. 문자 다음에 채광 찍겠습니다.

신앙을 올릴 것이냐 군사를 강화할 것이냐..

노자가 첫 선지가 같은데 현재 진척도 1등은 크메르이긴 하지만 턴 당 점수가 제가 2점이라 무난하게 선지자 확보가 가능할 것 같아요.
차후 유레카를 위해 투석병사를 뽑고, 두 번째 개척자를 뽑겠습니다.


야만인 숫자가 많네요.
난이도를 올렸을 때 클리어가 힘든 이유 중 하나입니다. 야만인 숫자가 많아져요.
투석병이 쌓였으니 궁술이 시너지가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침 채광도 완성되었겠다 궁술 찍겠습니다.

초기 제국 유레카도 완성했습니다.

도시가 늘어남에 따라 신왕보다는 도시 계획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바꿔줬습니다.

건설자가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대수도원 짓기에는 신앙력에서 2위와 여유가 있어서 캠퍼스 올릴게요.
숲을 없애야 하는 게 좀 아쉽지만 광산이 두 개 있으니 괜찮을 것 같네요.

두 번째 개척자, 곧 세 번째 도시가 생기니 도로에 신경을 써 줄 타이밍입니다.

철이 남쪽에 있네요. 툰드라는 서쪽에 있는데...
이번 판도 철은 포기해야겠습니다.

궁수 셋으로 기계 유레카 달성. 이제 돈이 없습니다. ㅋㅋ

전사를 뽑고 개척자를 하나 더 뽑아 생산력을 뽑아낼 수 있는 따뜻한 남쪽으로 내려가겠습니다.
그나저나 야만인들 때문에 성소를 못 올리고 있네요. ㅠ

세 번째 도시가 올라가면 거기서 수도까지 잇고 싶었는데, 화폐가 거의 다 차서 그냥 두 도시만 연결하는 걸로.

생산력이 좀 암담한대... 더 가면 너무 멀어져서 그냥 깔겠습니다.

여긴 주둔지를 짓는 게.. 부족한 생산력을 그나마 만회하는 최선의 선택지 같습니다.

화폐 기술 개발 완료로 고전 시대에 돌입했습니다.
야만인 덕분에(?) 유닛을 많이 뽑을 수밖에 없었음에도 영토 확장은 안정적으로 한 것 같고요.
툰드라가 넓게 펼쳐서 있어서 정말 큰 이변이 없다면 종교 승리는 무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동서로 확장되어 있는 모습이 실제 러시아 영토 같기도 하네요.
문화보다는 과학력이 조금 우세하고 신앙을 정말 말도 안 되게 뽑아내고 있습니다.
성소가 조금 늦게 올라가 선교사 같은 유닛이 안 나오는데 종교가 없는 상황에서는 사실 선교사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야만인도 정리되는 추세이니 본격적인 종교활동이 시작되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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