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맥도날드 근황을 알아보자(feat. 더블 불고기 버거)

옷게 2021. 9. 18.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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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맥도날드의 현재 근황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원래 매주 1번은 맥도날드 더블 불고기 버거를 꼭 먹었던 맥빠였습니다.

맥도날드의 더블불고기 버거는 제 버거 순위 1위였어요.

그리고 2018년 5월 경 강남구청에서 맥도날드를 먹고 손절하게 되었죠.

손절한 이유는 원가 절감으로 인한 맛 품질의 저하였습니다.

그렇게 3년간 타사 메이커 버거를 이용했지만 그럼에도 부동의 1위는 맥날의 더블 불고기였습니다.

때마침 최근 집근처에 맥도날드가 배달이 된다는 걸 알게 되었고 대표가 바뀌어서 품질개선이 좀 되었다는 소리를 들은 것 같아 배달을 한 번 시켜봤습니다.

오늘 평가해 볼 제품은 더블 불고기 버거와 더블 쿼터파운드 치즈버거입니다.

 

더블 불고기 버거

 

맥도날드 더블 불고기 버거
맥도날드 더블 불고기 버거


3년 전 충격의 그때보다 소스와 야채는 늘어난 것 같긴 합니다만 아직 좀 부족합니다.

예전 더블 불고기는 패티를 소스에 절인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소스 양이 많았습니다.

3년 전보다는 개선이 되었지만 옛날 수준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야채는 잘 기억이 안 납니다. 제가 야채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요.

빵의 경우는 먹기에 거부감이 없는 수준까지는 온 것 같습니다.

3년 전 먹은 빵은 수분기가 1도 없어서 진짜 최악이었거든요.

 

맥도날드 더블 불고기 버거 패티
더블 불고기 버거 패티


가장 실망했던 부분은 패티였는데, 결론적으로 패티는 3년 전과 바뀐 게 없습니다.

냉정하게 편의점, 학교 매점 수준 정도밖에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식감도, 맛도 별로입니다.

다만 소스가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는 않고 소스 맛은 충분히 느껴지는 편이라 이 소스 맛이 그나마 패티 맛을 중화시켜주는 효과는 있습니다만, 역시나 별로입니다.

개선은 되었지만 그래도 부족합니다.

 

더블 쿼터 파운드 치즈버거

 

더블 불고기 다음으로 좋아했던 쿼터파운더 치즈버거입니다.

맥도날드 더블 쿼터 파운드 치즈 버거
더블 쿼터파운드 치즈 버거


다른 걸 다 떠나서 무엇보다도 패티가 너무 퍽퍽합니다.

패티 자체는 더블 불고기보다는 좋아 보입니다. 이건 예전부터 그랬습니다.

 

쿼터파운더 치즈버거의 패티는 소고기, 버거킹 느낌의 약간 고급스러운 패티를 썼었는데요.

 

하지만 이 패티에 수분기를 다 빼버림으로써 이 이점을 싸그리 날려버립니다.

 

너무 바싹 익힌 건지 소스가 부족해서 생긴 사태인지는 정확히 파악이 안 됩니다.

 

더블 불고기보다도 먹어본지가 더 오래되어서.. 기억이 정확하기 않아요.

 

맥도날드 더블 쿼터 파운더 치즈 버거 패티
패티가 너무 독보적이라 다른 부분은 크게 부각이...

 

확실한 건 3년 전에는 결코 이 정도 퀄리티는 아니었습니다.


매장마다 패티의 상태가 좀 다를 수는 있어서 너무 많이 익힌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정도 퀄리티면 저는 다시는 안 먹을 것 같습니다.

 

총 평

 

3년 만에 맥도날드를 한번 먹어봤는데요.

만족감보다는 실망감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3년 간 다른 햄버거도 많이, 맛있게 먹었기는 합니다만 맥도날드 더블 불고기의 패티와 소스 특유의 맛이 땡길때가 있습니다.

더블불고기의 경우 예전으로 돌아온다면 가격이 올라도 기꺼이 사 먹을 의향이 있습니다.(라이스 버거도… 제발…)

제가 알던, 좋아했던 제품들이 사라지는 데에는 여러 가지 사정이 있겠지만 그게 또 현실적인 문제도 얽혀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여러 모로 씁쓸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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